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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은사와 은사주의를 어떻게 분별하는가?

Joyfule 2019. 4. 5. 02:38



 
    성경적인 은사와 은사주의를 어떻게 분별하는가?



은사는 카리스카리스마’, 혹은 도로스라는 헬라어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 본래의 뜻은 선물이라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뜻하면, 특히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성령이 임재한 사람에게 드러나게 된다. 특히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나서 이 시대는 성령의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종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시고 천국을 확장하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성령의 은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미혹의 영은 성령의 은사를 속여 넣어주어 이에 미혹된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아예 성령의 은사를 폄훼하거나 멸시하는 이들이 교회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성령의 은사를 드러내는 이들을 죄다 싸잡아서 은사주의자라고 부르며 폄하하고 있다. 이는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서 비성경적인 은사를 마치 성령의 은사인 것처럼 물을 흐리는 이들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적인 성령의 은사와, 비 성경적인 은사주의자들을 분별하는 잣대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먼저,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생각하는 은사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를 말씀드리겠다. 은사주의는 진리를 통한 구원보다는 성령체험, 방언, 신유, 귀신좇음 등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을 구원의 징표로 삼는 경향을 말하며,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큰 교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외면하고 개인의 영적인 체험에 의존하는 것은 이 세상에 가득한 흑암의 영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일이며, 말세에 배교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은사주의는 개인적인 체험인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으로 구원의 징표로 삼는 것이 비성경적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는 틀린 말도 아니고 맞는 말도 아니다. 맞는 것은 개인적인 신비한 체험을 구원의 징표로 말하는 것이다. 이들이 틀리게 말하는 것은,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이 구원의 징표가 아니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진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성령의 사람일 것이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난 성령의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선포하셨기 때문이다.(3:5) 성령으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라면 성령의 은사를 드러내고 있을 터이요, 그런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신비한 체험이 성령의 은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죄다 비성경적인 은사주의자라고 싸잡아서 비난하는 사람이거나, 그들이 진짜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면 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면 성령의 은사 중에는 영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고전12:10) 그렇다면 먼저 비성경적인 은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싶다.

 

비성경적인 은사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4~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여 주어, 할 수만 있다면 그 택함받은 자들도 미혹하리라(24:24)


성경에 없는 은사들은 죄다 비성경적인 은사이다. 처음의 시작은 존윔버의 빈야드운동을 하며 터론토의 축복이라고 부른 이들이다. 이들은 집회 중에 끊임없이 웃고, 기기묘묘한 소리를 지르고, 몸을 떨고, 뒤로 넘어지는 현상 등 신비한 체험이 성령의 은사라고 주장했다. 차후에 이런 현상은 미국 플로리다의 펜사콜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들이 주도하는 집회에는 갑자기 쓰러지는 것, 몸이 심히 떨며 발작을 일으키는 것, 마루 바닥에서 뒹구는 것, 절제할 수 없이 웃는 것, 거룩한 춤을 추는 것,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것, 소리를 지르는 것, 방언으로 노래하는 것, 개처럼 짓는 것 등의 기묘한 현상이 드러난다. 이 집회는 이후 다양한 선교기관과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금가루가 얼굴과 손에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며, 성령 춤, 방언찬송, 입신, 몸에 힘이 없이 무기력해 지는 것, 몸이 굳어지는 것 등의 기이한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알파코스도 비성경적인 현상을 추구하며, 최근 성폭력혐의로 재판중인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도 여기에 속해있다.

 

미혹의 영이 속이는 성령의 은사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성경에 없는 은사가 비성경적인 은사라는 데 아니라고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명백하게 언급하고 있는 은사까지 성령이 주시는 은사인지 알아내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언급이 구약에 적지 않다. 거짓예언자들이 우글우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언을 한다고 죄다 성령이 주신다고 믿기는 어렵다. 문제는 방언이다. 사도들과 120여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임재를 경험했을 때 받았던 것이 방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언은 성령의 은사라는 공식이 우리네 교인들에게 새겨졌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내적치유가 우리네 교회에서 판을 치고 있다. 내적치유는 세상의 심리적인 치유기법에 성경을 버무린 짝퉁이다. 성경에는 그냥 말로 치유하지, 음악을 깔고 분위기를 띄우며, 바가지를 깨뜨리고 편지를 불태우며, 특정한 기도내용을 주문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치유만 하면 죄다 성령의 능력인가? 무당도 치유하고 절에서도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관가하지 마시라. 마지막으로 귀신축출이다. 그러나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령의 은사가 아니다. 그러나 은사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은사로 치부한다.


예수님은 모든 하나님의 종들이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여야 한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물론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행위는 세간의 퇴마사나 무당 그리고 중들도 하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뻗대면서 속이는 데 속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성경에서 언급한 은사들일지라도 분별하지 않으면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필자가 사역을 하면서 성경에 언급한 성령의 은사라고 할지라도,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의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이라면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였는지 날카롭게 분별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동기나 목적으로 사역을 하는 지 살펴보고, 기도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지난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여주고,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오게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과 같은 성령의 사람을 제자로 양육하는 사역을 하는 지로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아니라며 죄다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사역자임에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