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91. 기도란 고난 속에서 주인을 되찾는 것이다.
기도란 취미생활이 아니다. 시간이 나면 게임사이트를 찾는 이들처럼 재미로 기도하는 사람은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도는 정신노동이다. 정신을 집중시켜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기도의 대가로 돈이 통장계좌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기에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만 기도하게 된다. 즉 기도란 자기와의 싸움이다. 육체란 편한 것, 육체적인 쾌락을 얻는 것을 추구하게 되지만, 기도란 영적인 기쁨을 추구하고 영적인 열매를 얻는 것이기에 육체를 대항하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들만이 깊은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하는 사람은 없다. 고난과 환란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그분의 도움을 절감하기에 기도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고난이 오게 되는 이유는 죄를 추구하는 속성인 죄성에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이나 행위를 말하며, 탐욕, 방탕, 교만, 조급함, 술 취함, 미움, 음란, 분열, 질투 등의 악한 마음이나 행위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이나 행위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명령을 배반한 아담이후로 인간에게 들어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죄성이 지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관계가 끊어져있기에 온갖 시험에 빠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죄성이 지배하는 사람들은 악한 영의 표적이 된다. 악한 영이 이러한 사람의 생각에 침투하여 공격하고 지배하여 정신과 육체를 피폐시키고 가정을 파괴하며 결국 삶을 무너뜨리고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난이 가중되며 고통이 배가된다. 이러한 상태가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임을 인정하며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기도란 고난 속에서 잃어버린 주인을 되찾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고난이 온다고 전부 하나님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이 유익이라고 시편에서 고백하였던 이유이다. 고난이 오기 전에는 자신의 주인이 자기라고 알고 있었지만, 고난을 통해 자신의 주인은 무력하고 불완전한 자기 자신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92. 기도하지 않는 종은 거만한 종이다.
종(從)이란 노예의 또 다른 명칭으로 주인의 뜻을 따른다는 한자어이다. 고대사회에서 노예는 상품으로 여겨서 주인의 마음대로 사고 팔수 있었으며, 때리며 학대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죽여도 상관하지 않았다. 주인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온화한 주인을 만난 종들은 행운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종들은 주인을 두려워했다. 종의 덕목은 절대복종이었다. 개중에 주인에게 대들거나 반항하는 종들이 있다면 본보기로 죽도록 맞거나 굶겨 죽였다. 거만한 종은 상상할 수 없었다.
교회에 오면 크리스천은 전부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신들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종으로 고백하고 있다. 특별히 목회자들이 종이라는 호칭을 즐겨 사용하기도하지만 목회자만 종은 아니다. 크리스천이 즐겨 사용하는 하나님이나 예수님 앞에 붙이는 호칭인 주(主)라는 말은 주인(主人)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모든 종들은 주인의 뜻을 잘 알아야 그 뜻대로 복종할 수 있다.
세상의 주인들은 말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지만,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자신의 뜻을 성경에 기록하여 나타내셨으며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잘 알려면 끊임없이 기도로서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알려고 하고 싶지 않은 종임에 틀림없다. 종의 신분으로 주인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는 종은 주인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거만한 종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욕구대로 살아간다. 교회에 오면 입으로는 종이라고 고백하지만 일상의 삶에서의 진짜주인은 자기 자신이다. 거만한 종은 주인의 처벌을 받게 되어있다. 그 처벌은 심판의 날에 일어나며 그 영혼의 행선지가 지옥으로 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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