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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기적과 귀신의 이적을 분별하라.|

Joyfule 2015. 8. 7. 00:23

    성령의 기적과 귀신의 이적을 분별하라.|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귀신들도 자신들의 마지막이 가까워왔음을 알고 더욱 길길이 날뛰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귀신들의 정체나 공격에 대해 무지하며 알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의 포로가 되어 불행에 빠져 고통을 당하고 영혼과 생명을 사냥당하고 있다. 그들의 영혼의 운명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에서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물론 양들이 악한 영들에게 속아 포로가 된 이유는 자신들의 무지와 어리석음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의 지도자들이 귀신의 공격에 대해 아무런 가르침이 나 교훈이 없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의 기적과 귀신들이 일으키는 이적에 대한 분별의 잣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많은 이들이 놀라운 이적을 일으키는 사건만 생기면 죄다 성령의 역사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귀신들도 놀라운 이적과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성경을 보라. 모세가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자, 바로의 주술사들도 자신들의 지팡이를 던져 뱀으로 변하게 하였다. 모세가 애굽의 강을 피로 물들이자 자신들도 따라 했으며, 티끌로 이를 만드는 것까지 집요하게 따라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도 하나님의 능력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지의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킨다고 죄다 성령의 역사라고 생각했다면, 꼼짝없이 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갈 것이다.

 

점치는 무당집에 가면 과거의 일을 소상하게 알고 있는 게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굿을 하고 푸닥거리를 통해 환자를 낫게 하며, 무당이 버선발로 시퍼렇게 날이 선 작두를 타는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다. 힌두교나 서아프리카 부두교의 축제에 가보면 사람들이 쇠갈고리로 살에 꿰어 공중에 매달리거나, 활활 타는 숯불 위를 맨발로 밟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도 이들은 화상을 입지 않거나 피가 뚝뚝 떨어져도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당연히 악한 영이 주는 기적과 이적의 현상이다. 그러므로 기적이나 이적이 죄다 성령만 주시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마시라.

 

그렇다면 성령이 행하는 기적과 귀신이 행하는 이적은 똑같은가? 아니다. 성령이 행하는 이적은 영혼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한정되어 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과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을 쫒아내고 맹인의 눈을 뜨게 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수많은 불치병을 고쳤다. 그러나 이는 죄다 영혼구원에 한정된 기적일 뿐이다.

 

그에 반해 귀신들이 일으키는 기적과 이적들은 영혼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놀라게 하는 일들이다. 성령의 예언은 주변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상황을 알려주시거나 유익을 구하는 일에 대해 결코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세속적인 유익을 말하는 예언들은 죄다 귀신들이 하는 분야이다. 그러나 귀신들은 목회자나 기도원 원장 등의 머리를 타고 앉아 속여서 자신들의 말을 귀에 넣어주고 있다. 말하자면 이들이 바로 거짓예언자인 셈이다.

 

요즘 집회마다 성령이 운행하는 현상으로 사람들이 뒤로 넘어지게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으로 영혼이 구원되는 일도 없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지도 않는다. 죄다 호기심을 만족하고 놀라게 하는 일에 불과하다. 당연히 이는 성령의 능력이 아니라 귀신의 역사이다. 예배 시에 금가루가 떨어지며 집회 시에 보석이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는 사건이 사실이라면 귀신의 역사이다.

그 외에도 귀신들은 놀라운 이적과 기적의 현상을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건들은 죄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사건일 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귀신들도 질병에 대한 치유도 일으킨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치유가 아니라 그들의 포로로 잡아두기 위한 덫일 뿐이다.

 

또한 귀신을 축출하는 사건도 벌어진다.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기침이나 침, 하품, 구토, 트림 등은 약한 귀신들이 나가는 현상이고, 얼굴을 찌그러뜨리거나 몸을 뒤틀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는 것들도 센 귀신들이 아니다. 진짜 센 귀신들은 그렇게 나가지 않는다. 센 귀신들이 약한 귀신들을 나가게 하여 속이는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으로 귀신이 나갔다고 하며 헌금을 받아 챙기는 이들은 성령사역을 앞세우는 귀신의 사역자일 뿐이다.

 

이처럼 귀신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적을 행하고 이적을 보여준다. 더러는 성령이 하는 것을 교묘하게 흉내 내어 속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적을 일으킨다. 그들만의 방식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세속적인 유익을 챙겨주는 행위 등이다. 그러나 성령은 절대 그런 분야의 기적을 일으키는 법이 없다. 성령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지만,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을 수 있는 두려운 분이시다. 더더욱 사역자의 꼭두각시가 되는 일은 절대 없다. 마치 성령을 앞세워 자신의 의를 드러내거나 자랑거리로 삼는 사역자가 있다면, 성령이 아니라 귀신의 포로가 된 사람일 것이다.

 

성령 사역자와 귀신이 조종하는 좀비를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그에게서 거룩한 성품이 들어나는 지를 날카롭게 살펴보는 것이다. 악한 영들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일을 즐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거나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면 볼 것 없이 귀신의 꼭두각시이다. 또한 자신의 말을 듣지 않거나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운운하거나 벌이 내려올 것이라고 겁을 주고 두려움을 주는 이들도 귀신의 좀비들이다.

 

하나님은 그런 방식을 저주나 벌을 주시지 않는다.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벌은 어두움에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던져 넣는 게 하나님의 처벌방식이다. 그러나 귀신의 사역자들은 신체적인 질병이나 불행한 사건을 운운하며, 저주나 벌을 내린다고 하여 겁을 주고 공포심을 준다. 또한 성령사역을 빙자하며 헌금을 요구한다면 죄다 악한 영의 사역자라고 보면 된다. 하나님의 헌금방식은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은밀하게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헌금을 강요한다면 죄다 악한 영의 앞잡이라고 보면 된다.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악한 영들은 광명한 천사로 속여, 각종 이적과 기적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넘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지혜가 없으며 악한 영들에 대해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한 영이 쳐 놓은 덫을 밟고 영혼과 생명을 사냥당하고 있다. 당신도 성령이 주시는 지혜인 분별력이 없다면 순식간에 이들의 포로가 될지 모른다. 그러므로 정신 차리고 깨어서, 항상 기도하며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