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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칭의의 공통점과 차이점.- 로버트 트레일 목사

Joyfule 2023. 9. 17. 00:41


 

 

 

    성화와 칭의의 공통점과 차이점.- 로버트 트레일 목사

 

1. 성화란 무엇인가?

성화는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느끼는 것이 훨씬 더 이해하기 좋다. 성화는 전인이 새롭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생과 같다. 새로운 피조물로 형성되고 만들어지는 것이다.(갈4:19, 고전15:49)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이라는 두 종류의 사람만 있을 뿐이다. 모든 사람은 본성적으로 첫째 아담인 마귀를 닮았다. 아담의 후손들은 마귀의 자식들이다. 어떤 이들은 둘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다. 흙에 속하였고 죄와 비참함 가운데 죽을 사람이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성화될 때 우리는 하늘에 속한 둘째 아담의 형상을 입게 된다.
성화가 더해갈 수록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거룩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첫째 아담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둘째 아담과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죽음을 이기게 된다. 주님은 그 분의 능력으로 죽음을 이기셨고, 우리는 그 분의 은혜로 이기게 된다.

2. 성화와 칭의의 공통점

첫째, 칭의와 성화는 한 하나님으로부터 온다.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다.
둘째, 칭의와 성화 모두 값없이 은혜로만 주어진다.
셋째, 칭의와 성화 모두 같은 사람에게 주어진다.
넷째, 칭의와 성화는 그 일이 일어나는 시점이 동일하다. 이 구원사역은 항상 동시에 일어난다.
다섯째, 칭의와 성화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다.
여섯째, 칭의와 성화는 영생에 있어 꼭 필요한 필수요소이다.

3. 성화와 칭의의 차이점

첫째, 칭의는 한 사람의 신분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이며, 성화는 한 사람의 본성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칭의는 죄에 대한 심판주께서 사형당할 자를 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이며, 성화는 우리의 도덕적인 질병을 죄에서 치료하는 의사로서의 하나님의 행위이다.


둘째, 칭의는 다른 사람의 의로움을 근거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이고, 성화는 우리 안에 의로움을 주입하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전가와 주입의 차이이다.
칭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수동적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다 만족시키시고 가지신 의로움을 죄인에게 값없이 입혀주셔서 죄인을 의인이라 불러주시는 것이다.
성화는 하나님의 성령이 영혼에 거룩을 주입시키신다. 의로움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거룩을 주입시키시는 것이다. 의로움은 원래 우리에게 있지 않다. 오직 그리스도의 이루신 의이고 영원히 그리스도 안에만 있는 의이다.
반면, 거룩은 우리가 물려받아서 우리안에 거하게 되고 우리의 본성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셋째, 칭의는 완전하지만 성화는 불완전하다. 칭의는 완전하여 가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멈추거나 방해받을 수 없다. 반면 성화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발전의 속도와 모양이 다를 수 있다.
성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우리는 성화에 대해서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을 온전히 이루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고후7:1) 



칭의와 성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 조엘 비키, <영적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p131

  

칭의와 성화는 성도의 구원에 있어서 몇 가지 유사한 공통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1) 양자는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선하신 뜻과 영원한 언약에 기초하는 무한한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2) 양자는 선택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영원한 언약의 머리로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3) 따라서 선택받은 자들만이 칭의와 성화의 참된 주체와 대상이기 때문에, 

   칭의와 성화는 영혼의 경험적 측면에서 분리될 수 없습니다.

4) 설령 유죄를 선고받은 죄인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확실히 보증된 이 풍성한 신적 치유의 내용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고 해도, 칭의와 성화는 모두 구원에 필수 요소로서 이미 중생의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5) 처음부터, 그리고 중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성도들은 결코 자신에게 칭의와 성화를 부여하거나 

   자신에게로 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칭의와 성화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1) 칭의는 본질상 이미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의 외부에서 발생합니다. 

   반면에 성화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적절한 때에 그들 안에서 발생합니다.

2) 칭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의롭고 거룩하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성화는 그리스도께로부터 비롯된 열매로서, 그 죄인을 의롭고 거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3) 칭의는 죄의 책임을 제거합니다.(이것은 선택받은 죄인의 법률적인 신분과 관계됩니다.) 

   반면에 성화는 죄의 오염을 제거합니다.(이것은 선택받은 죄인의 일상적인 상태와 관계됩니다.) 

4) 칭의는 완전하고 완결된 행위로서, 본질적으로 한 번만 발생합니다. 

   반면에 성화는 완료되지 않고 완성되지 않은 과정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순결하지 못한 마지막 호흡을 마감할 때에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5) 칭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천국을 위한 자격(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과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담대함을 부여합니다. 

   반면에 성화는 그들에게 천국을 위한 적절성(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과 아울러, 

   최후 심판의 복된 날이 밝아올 때 그것을 즐거이 맞이하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을 부여합니다.

6) 칭의는 구원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반면, 성화는 구원의 시작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