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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4. 7. 1. 23:57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사랑하는 주님,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존귀하신 그 이름을 높여 찬양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이 믿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러나 머리로 받아들이고 감정적으로 인정하는 선에서 우리의 믿음이 머물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대상이신 주님을 실제로 따르게 하옵소서. 
고개를 끄덕이는 믿음이 아닌 손발을 움직이는 믿음이 되게 하시고, 
‘믿음의 말씀’과 ‘따름의 말씀’을 분리시키는 외발 믿음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위로이신 주님, 
이르게 세상을 떠난 그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그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온전히 받아주소서. 
또한 부상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에게 기적과 축복을 내려주소서. 
특히 그들을 사랑했던 이들, 슬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로 인해 고귀한 생명이 덧없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주님의 정의가, 사랑이 이 땅에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긍휼과 자비가 무궁하신 하나님, 
찬란한 가을 하늘 아래서 피우지 못하고 쓰러져버린 아까운 생명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청년들의 꿈이, 사랑이, 희망이, 세상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그렇게 떠나보냅니다.
사회적 참사 앞에 다시금 생명의 존엄을 생각하며,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주님의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누구를 향한 원망이 아닌 우리 모두가 주 앞에 엎드리어 회개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죽은 나사로를 위해 슬피 우셨던 주님, 
우리도 그 마음으로 자식 잃은 부모와 함께하며, 주님의 손길로 그들을 잡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예수님이 그리하신 것처럼, 이 아픔을 이 고통을 함께하는 
사랑으로, 손잡음으로, 위로의 말로 서로의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언어가 혐오, 지적, 가르침이 아니라 연대하며 함께 보살피며, 
이 사회가 진정 살기에 안전하고, 가능한 곳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속에서도 우리에게 믿음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의와 평강과 기쁨을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여 일상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 자녀가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웃이 있고, 친구가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니 감사합니다. 
혹여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삶의 여러 문제가 있을지라도, 질병이 있을지라도,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주님께 아뢸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이기게 하실 줄 믿으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이 감사를 감사하지 못하는 이웃과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