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7)
11. 예수님의 말씀
17) 제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 (마가 8장)
제자들은 자기들의 선생님인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메시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기뻐서 흥분되었습니다.
제자들도 유대 백성들처럼 위대한 유대 구원자로서 자유의 황금시대를 열어
줄 메시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일단 왕이 되면 자신들을 중요한 장관들로 선택하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이제 자신이 정말로 어떤 종류의 메시야가 될지 그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주의하여 듣거라. 내 앞에는 어려운 시기들이 놓여있다.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내게 등을 돌릴 것이다. 그들은
나를 체포할 때 까지 계속 계획을 세우고 음모를 꾀할 것이다. 결국 그들은 내게 사형 선고를 내리고, 나는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삼일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이니라"
베드로는 몹시 흥분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말씀을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주님, 그런 말씀 마세요!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 라며 말을 가로 막았습니다.
"베드로야, 조용히 하거라!"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사탄의 영향을 받아 내게 인간적인 말을
하고 있구나.
나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계획을 따르기 위해 이 세상에 왔느니라. 나는 하나님의 길을 가겠노라"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약간 떨어져 있던 제자들을 손짓해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모두 주위에 모이자,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정말로 나를 따르기로 결심하였다면, 고난의 때를 대비하라. 내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내가 하는 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너희가 원하는 것을 부인하고 어려운 길을 택하는 것을 뜻하느니라. 모든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나를 위하여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는 자기 생명을
버리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그가 영원한 참 생명을 얻게 될 자니라. 그 생명은 온 천하의 어느 것보다도 가치가
있느니라. 하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온 천하를 얻는다 해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18) 인간은 형제를 용서할 권한밖에 없다. (마태 18장)
어느 날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주님, 내게 잘못한 사람을 몇 번 용서해야
합니까?"
엄격한 유대인들은 세 번 용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베드로는 좀 더
관대하게 제안했습니다.
"일곱 번은 어떨까요?"
예수님은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아니다, 베드로야. 일흔 번씩 일곱 번(490번)이라도 하여라.
이 이야기를 들어보아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옛날에 한 임금이 살았다. 그는 회계장부를 조사해서 그의 종들이 자기에게 얼마나 빚을 졌나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곧 종들 중 하나가 방 안으로 안내 되었다.
'이 사람이 당신께 많은 돈을 빚진 자이옵니다' 라고 한 신하가 임금께 아뢰었다. 그 임금은 회계장부를 찾아보고,
정말로 그 종이 자기에게 일만 달란트를 빚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것은 종이 도저히 갚을 수 없는 큰 돈이었다.
그래서 임금은 '그와 그의 부인, 그리고 자식들을 모조리 종으로 팔아서 갚게 하라' 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 종은
무릎을 꿇어 엎드리고 흐느끼며 말했다.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께서 기다려 주신다면, 빚을 모두 갚겠습니다.!' 그 임금은 그가 그렇게 큰 돈을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불쌍히 여겼다.
그래서 임금은 친절하게 말했다. '내가 너의 빚을 모두 장부에서 지워 버리겠다. 이제 그것을 갚지 않아도
되느니라' 기쁨에 찬 종은 벌떡 일어나서 임금님께 절하고 물러갔다. 그는 밖으로 나가자마자 함께 일하던 종과
마주쳤다. '이봐!' 그가 소리쳤다. '멈춰라, 너 나한테 빚진 것 있지?' 그러자 그 종은 비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아주 적은 돈인데요, 내게 갚을 시간 좀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빚을 탕감 받은 종이 그의 목을 잡고 반쯤 조르며 위협했다. '내게 즉시 갚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감옥으로
보내겠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 사람을 궁전 밖으로 내쫒고 감옥에 넣었다. 다른 나머지 종들은 놀라서 임금에게
모든 이야기를 일러바쳤다.
임금은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종을 당장 불러들여 소리쳤다. '이 악하고 냉혹한 종아! 나는 너의 엄청난
빚을 탕감하여 주었거늘, 너는 그렇게 적은 빚을 진 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못할 지언정, 감옥에 처넣고 마느냐?
네 악한 행동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 네가 빚을 모두 갚을 때까지, 옥졸들에게 붙히겠다."
예수님이 이야기를 맺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서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따라서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용서할 권한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내가 형제의 죄를 용서하지 않고 원한을 품거나 복수를 하면 하나님께서도 내 죄를 용서치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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