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육신의 예수가 죽어야 영이신 그리스도가 산다

Joyfule 2023. 6. 6. 03:17





    육신의 예수가 죽어야 영이신 그리스도가 산다



예수가 죽어야 그리스도가 산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고후5장1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로 오셔서 지상사역을

완성하신 그 기초 위에 지금도 살아서 천상사역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예수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후에 승천하셔서

창세전의 영광의 보좌에 앉아 만국을 다스리시며 우리에게 항상 구원이 되십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그리스도는 영으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 또한 육신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영으로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롬8:10)

오른 손을 쓰면 오른손잡이고 왼손을 쓰면 왼손잡이이듯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영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롬8:9)

따라서 육신으로 오신 예수에 대한 기억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속죄와 화목제물로서의 사역에 대한 은혜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 역사 속의 예수를 지금 믿고 있다고 여기면 곤란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이후로 영이신 그리스도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 돌비가 아니라 영의 심비에

새겨진 새 언약으로만 영이신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영의 직분의 일꾼이기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영이신 하나님께 중매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도 속죄제와 화목제가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은혜가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그 복음의 능력이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육신 안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영안에서 자유자들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육신의 예수와 보이는 사물의 성전 이 둘이 조화가 되는 말일까요?

예수님 당시에 대제사장이 네가 어디서 임명장을 받아서

성전에서 가르치느냐고 예수님을 힐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고 하시고 실제로 주후 70년에 성전은 허물어 졌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후에 승천하시고 그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셔서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의 몸이 성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보고 난 뒤에 그리스도로 오셨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보좌에

앉으셔서 그리스도가 되신 후에 복음을 듣고 우리 안에 계심을 믿는 겁니다.

그리고 예수가 행하신 모든 지상사역을 고스란히 수용하고 믿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지상사역을 행하신 예수님에게 의식이 붙잡혀 있으니

라오디게아교회와 같이 되어 그리스도를 문밖에 세워두고 맙니다.

그리고는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립니다.

건물을 성전이라고 하고는 예수의 재림은 다른 장소에 임하실 거라고 말합니다.

웃기는 이야기이죠. 성전이면 마땅히 하나님이 임재하셔야지 왜 감람산을 찾습니까?

영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습니다.

예수는 시간과 공간 안에 오셔서 이 땅에 33년 정도를 사시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시고 승천하신 후에 만유가 되시어 무소부재하십니다.

모든 만물을 붙드시는 말씀이시며 우리에게 영과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를 육신을 따라 생각하고 예수를 믿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육신의 예수는 영이신 그리스도가 되셔서 우리 가운데 찾아 오셔서 우리의

구주가 되시고 지금도 살아서 친히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영광 나라 임금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하고 찬양하지 않습니까?

칼빈이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지 않으면 예수가 하신 지상사역의

효력도 우리 안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지요.

그분은 과연 성령학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마땅한 분입니다.

새 언약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찌 우리가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를 먹음이 없이 어찌 이김을 얻으며 보좌에 앉을 수 있으리요(계3:20-21)

영이신 그리스도를 모시지 못하고 육신을 따라 예수만 믿는다고 하다간

모든 것이 다 있어 배가 띵띵하지만 실제로 쫄딱 망해 가난한 라오디게아 꼴이 납니다.

그들은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 곤고함과 가련함,

그리고 가난하고 눈먼 것과 그 벌거벗은 수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계3:17)

육신을 따라 예수를 믿다가 그렇게 된 거죠.

예수가 십자가에 죽고 난 다음에 그리스도가 되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속죄와 화목제물이신 예수로 죽으시고 부활과 생명의 영이 되신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주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므로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끊임없는 구원을 받고 또 받는 새 언약에 의한 영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