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92. 반복되는 역사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학교 선생님이 어떤 학생에게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서
학교에 아버지를 불러오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학생과 그의 아버지가 함께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역사를 가르치는 분이셨는데,
이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 얘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담임 선생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제 아들이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역사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곧잘 할 테지요?”
담임 선생님은 학생 아버지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도리어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아버님은 옛날에 학교 다니실 때 역사 과목이 어떠셨나요? 잘하셨나요?”
그러자 아버지가 쑥스러운 듯이
“그게… 썩 잘하지는 못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한 담임 선생의 말이 걸작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입니다.”
한 역사가는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가장 큰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과거의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과거의 실패를 오늘의 역사에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사사기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