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이스라엘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다

Joyfule 2024. 3. 19. 11:01


    이스라엘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다(롬9:6-9)



 이스라엘이 율법도 받았고 하늘성전의 모형인 성전도 가졌고

제사를 통해 고난당하실 주님과 고난당하신 후의 영광을 알 수 있도록

언약의 말씀도 받았으며 예수님까지 유다지파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습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으나 그들의 귀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죄를 지고 고난당하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이신 예수와

고난 후에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그 앞에 엎드려

경배를 드리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36)이심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다윗과 같거나 엘리야와 같이 실력을 갖추었거나 오병이어로

5,000명이 먹고 남기는 경제 대통령이면 모르되 십자가에 죽으시는

그리스도는 도저히 그들의 입맛에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53장의 그리스도는 그들의 메시아가 아니라고 금서로 여깁니다.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에서 찔리시고 상하시고 징계를 받으시고 채찍에

맞아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서 승천하셔서 보좌에 앉으시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복음을 듣고 믿는 자의 구주와 그리스도가 된 사실을 모릅니다.

예수가 하늘로부터 오셨는가 아니면 과연 선지자인가에 관심이 있을 뿐

만물을 지으신 그 말씀이므로 만물 위에 계셔서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그때도 몰랐고 지금도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만일 기독교가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 양이신

예수만 알고 보좌에 오르셔서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만왕의 왕이신 어린 양을 모른다면 이스라엘과 같습니다.

그야말로 등신이죠. 등신은 눈코입귀가 없는 인형과 같이 생긴 허수아비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만일 만물의 머리가 되셔서 세세토록

영광을 받으시는 그 분이신 줄 모르면 죄 가운데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요8:24)

죄 가운데서 죽으면 불 못에 가는 거죠. 십자가의 예수만 믿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Q.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지지 않았다는 뜻이 무엇인가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 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롬9:6)

 

 A. 롬9:6절 앞의 바울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6절부터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실패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폐하여 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이 뜻은 비록 이스라엘이 약속을 놓쳤으나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속한 자가 다 이스라엘이 아님은 육신의 이스라엘은 더 이상 선민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만 이스라엘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이스라엘이 나옵니다.

교인이면 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것처럼 이스라엘이라고

구원을 따 놓은 당상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면 다 그 사람(창1:27)이 아니듯 신자(信者)가 다 신자(神子)가 아니란 말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청함을 받고 택함을 받는 우주적인 이스라엘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청함과 택함의 차이는 청함은 믿는 자가 의지를 발동하는 것입니다.

택함은 택한 자 곧 주인에게 의지가 있습니다. 흡사 전자제품의 동기화 작업과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옷을 벗으라 입으라 하는 명령이 주님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입니다.

물로 세례를 받아 죄인이 죽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한 몸 한 영이

되면 동기화(motivation)가 된 기기처럼 주의 명령에 의해 몸이 움직이게 되는 겁니다.

 

Q. 왜 아브라함의 씨가 다 이스라엘이 아닌가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롬9:7)

 

A.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때에도

이삭을 제외한 엘리에셀이나 서자 이스마엘은 상속받을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서자는 감히 아버지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종자가 될 씨와 양식을 구분하듯 육신에 속한 자들과

영에 속한 자 곧 거듭난 자녀들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바다에 모래 같고 하늘에 별과 같아도

택하신 자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떵떵거리는 걸 보시고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녀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8:44)

 

 Q. 누가 하나님의 약속의 씨가 되나요?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롬9:8)

 

A. 씨로 여김을 받는다는 말은 생명책에 녹명이 된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생명책에 녹명이 된 것을 알려면 내가 성경 속에 나와 있으면 됩니다.

성경은 사실 족보 책이며 생명의 책입니다. 거기에 나를 발견할 수 있으면

생명책에 녹명이 된 것입니다. 족보는 자신이 속해 있는 조상의 가문의 계대입니다.

얼굴이 한국인과 같고 한국말을 잘해도 호적이 없으면 한국인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Q.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롬9:9)

 

A. ‘명년 이 때에’라는 말씀은 ‘기한이 이를 때에’(창18:15)라는 뜻인데

이 말씀은 그냥 그 때에 라는 의미로 아버지만 아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세상이 모르게 도둑 같이 임재하시는 주님이시며 진리의 성령의 때입니다(살전5:2)

주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내가 가서 다른 보혜사 진리의 성령을

보내겠다고 하시고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오겠다고 말씀하십니다(요14:18) 그 주님께서 지금 저와 여러분 안에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으며(롬8:9)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영생이 있고 그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해 살았죠.

성경을 보면 과연 명년 이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이나 사라에게 오셨는가?

아니요 그냥 사라가 아들만 낳았습니다. 바로 그 아들이 표적입니다.

예수의 표적은 아기 예수(눅2:12)이며 그리스도의 표적은 마16장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오르락내리락(마16:24-25) 하는 것 곧 진리의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나아가고 뒤돌아서서는 세상을 향해 진리의 복음을 외쳐

그들을 살려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모신 자들의 현재적인 표적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참 이스라엘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