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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3과 5)

Joyfule 2008. 6. 28. 01:08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3과 5)

 여호수아(4): 기업을 분배하라(1) (13-17장)

 

 2-3. 갓 지파에게 분배된 지역(24-28)


  이 부분은 요단 동편 아모리 왕 시혼의 딸 중 갓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갓 지파는 요단 강을 서편 경계로 하여 동으로는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 북으로는 얍복 강 위 갈릴리(긴네렛) 바다 남단에 미치는 요단 계곡 지대를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4-36).

 

  "24 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 가족을 따라서 주었으니 25 그 지경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경까지와 27 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가에서부터 요단 동편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 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야셀은 시혼에게 빼앗은 헤스본 북쪽의 마을이며, 후에 갓 지파가 이 곳에 정착하였다가, 다시 레위 지파의 성읍이 되었다. 다윗의 큰 용사 가운데 야셀(Jaazer) 출신이 있었으며(대상 26:31),  다윗은 야셀까지 인구조사를 실시했다(삼하 24:5). 이 곳은 아합이 죽고 난 후에 모압이 침략하여  점령했다(사 16:9). 이곳은 오늘날 암만 서쪽의 약 11km 지점에 있는 '길벳 사르'로 추정된다(민 21:32; 32:35). 길르앗 모든 성읍은 아모리 왕 시혼이 차지하고 있었던 길르앗의 성읍 전체를 가리키며, 본문에서는 이곳이 얍복 강을 중심으로 한 길르앗 남부를 가리킨다. 길르앗의 북부 지역은 바산 왕 옥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므낫세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암몬은 모압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였다(창 19:36-3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암몬의 땅을 결코 침범하지 않았다(신 2:19, 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몬 자손의 영토가 절반이나 갓 지파에게 할당된 것은 당시 암몬이 이 땅을 시혼(Sihon)에게 빼앗겨 시혼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이었다(Keil). 랍바는 (신 3:11)에 바산 왕 옥(Og)의 본거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후일 다윗의 용사 우리아가 이 성을 공격하였으나 다윗의 죄악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그 후 다윗은 이 성을 재차 공격하여 탈환했으나(삼하 12:26), 얼마 있지 않아서 다시 빼앗겼다(삼하 17:27).

 

본문에 나오는  갓 지파의 아로엘(Aroer)은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르우벤 지파 소속의 아로엘(12:2; 13:9,16)과는 다른 성이다. 이 성은 랍바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삿 11:26,33; 삼하 24:5). '라맛 미스베'(Ramath-Mizpeh)는 헤스본과 브도님 사이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혹자들(Van de Velde, Keil)은 이곳을 '길르앗 라못'(신  4:43)으로 보고 그 유적을 현재의 '잘트'(Szalt)에서 찾고 있다(Keil & Delitzsch). 브도님은 여리고에서 동북쪽으로 약 26km 떨어져 있는 '길벳 바트네'(Khirbet Batneh)로 추정된다.

 

  마하나임은 야곱이 그의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을 떠나 자기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을 때 붙여진 이름이다(창 32:2). 가나안 정복 후 이곳은 처음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후에 레위인의 성읍이 되었다(21:38).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곳을 그의 수도로 삼았으며(삼하 2:8),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과의 전쟁 때에 임시 수도로 정하기도 했다(삼하 17:24-27).

 

 드빌은 (10:38-39)에 언급된 가나안 남부의 드빌이 아니라, 갓 지파에 속한 길르앗 지역의 드빌(Debir)이다. 벧 하람은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아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요단 계곡을 흐르는 요단 강 동편 고지 위에 있다. 현재 이곳은 와디 헤스반 남쪽, 곧 요단 입구 동북쪽으로 12.8km 떨어진 '텔 익타누'로 알려져 있다. 벧니므라는  갓 지파에게 분배된 성읍으로 양을  치기에 적절한 곳이었다(민 32:36). 숙곳이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여호와의 천사와 씨름을 하고, 그 다음날 형 에서와  화해한 뒤, 이후 여행하며 머무른 장소로 나타난다(창 33:17).

 

 후일 미디안의 두 왕을 추격하던 중 기드온과 그의 군대가 숙곳 사람들에게 식량 공급을 부탁했다가 거절을 당한 적이 있다(삿 8:5-16). 후에 솔로몬 때에는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사용될 쇠붙이가 주조되기도  했다(왕상 7:46; 대하 4:17). 사본은 오늘날  와디 라엡(Wadi Rajeb)의 북쪽에 위치한  '텔 에스 사이디에'(Tell es Saidiyeh)로 추정된다.. 이곳은 성경에서 에브라임 사람들이 암몬 족속을 물리친 입다를 만나기 위해 모인 곳이다(삿 12:1). 긴네렛 바다는 '갈릴리 바다'(마 4:18)를 가리키는데, '디베랴 바다'(요 6:1) 또는 '게네사렛 호수'(눅 5:1) 등으로 불리웠다.


  2-4.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된 지역(29-31)
  이 부분은 요단 동편 땅 중 모세가 므낫세 반(半) 지파에게 할당한 기업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므낫세 반 지파는 갓 지파의 북동쪽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는데, 곧 길르앗  북부와 갈릴리(긴네렛) 바다 동편에 있는 바산의 전 지역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9-42;신 3:13-15).

 

  "29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 가족대로 주었으니. 30 그 지경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 곧 바산 왕 옥의 전국과 바산 경내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 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 가족대로 받으니라 32 요단 동편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마하나임은 (13;26)을 참조할 것. 바산은 요단 강 상류, 갈릴리 바다 동편의 비옥하고 있는 광활한 고원지대이다. 해발 480m-690m까지 이르는 이곳은 목축업으로 유명하다(겔 39:18). 바산 땅은 야르묵(Yarmuk) 강을 경계로 둘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 하나는 얍복 강에서 야르묵 강에 이르는 길르앗 산지 북부 지방이며, 다른 하나는 야르묵 강에서부터 레바논의 헤르몬 산에 이르는 팔레스틴 최북단 지역이다. 모세가 점령할 당시 바산 왕 옥(Og)은 길르앗 산지 절반과 레바논 산지의 바산 땅  전부를 통치하고 있었다(민 21:33). 바산 왕 옥은 (수 12:4; 민 21:33)을 참조하라.

 

 '야일'(Jair)은 므낫세의 외아들인 마길의 외손자 스굽이 낳은 아들로서(대상 2:22), 바산 땅을 점령할 때에 얍복 강 북부를 점령하여 '하봇 야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민 32:41;신 3:14). 그러나 후일에 이 지역은 그술인과 아람인들에게 탈취 당하고 말았다(대상 2:22, 23). 길르앗 절반은 갓 지파가 분배받았던 길르앗 남부 지역(25절)을 제외한 길르앗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는 (수 12:4)을 참조하라. 마길(Machir)은 므낫세의 외아들로서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그의 슬하에서 양육시켰다(창  50:23).

후일 므낫세 지파를 형성한 마길의 후손들은 요단 강 동편 지역의 길르앗을 쳐서 그 땅을 얻었으므로, 모세는 그 땅을 마길의 후손들에게 주었다(민 32:39, 40). 요단 동편 땅에는 야일을 비롯한 마길 자손의 반이 거주하였고, 나머지 마길 자손은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얻었다.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는 (민 22:1; 34:14,15)을 참조하라. 그러나 성전의 일을 담당할 레위인들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 때문이다(민 18:20; 신 10:9; 18: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