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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3과 4)

Joyfule 2008. 6. 27. 00:2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3과 4)

 여호수아(4): 기업을 분배하라(1) (13-17장)

 


 2-2.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된 지역(15-23)


  이 부분은 요단 동편 땅 중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르우벤 지파는 요단 강가를 그 서편 경계로 하여 남쪽으로는 아르논 골짜기, 북쪽으로는 헤스본과 그 주변의 촌락들을 경계로 하는 사해 동편 지역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7, 38).

 

  "15 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그 가족을 따라서 주었으니 16 그 지경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17 헤스본과 그 평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과 바못 바알과 벧 바알 므온과 18 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과 19 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 가운데 산에 있는 세렛 사할과 20 벧브올과 비스가 산록과 벧여시못과 21 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 도읍한 아모리 사람 시혼의 온 나라라 모세가 시혼을 그 땅에 거하는 시혼의 방백 곧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와 함께 죽였으며 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도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도 칼날로 죽였었더라 23 르우벤 자손의 서편 경계는 요단과 그 강가라 이상은 르우벤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은 (12:2)을 참조하라. 여기서 '골짜기'는 요단 동편의 지형을 고려할 때 경사가 완만한 평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뒤따라 나오는 '평지'란 말은 이러한 골짜기의 특성을 말해주는 보충적 용어이다. 메드바와 디본은(13;9)을 참조하고, 헤스본은 (12:2; 민 21:26)을 참조하라. 바못 바알의 원래 이름은 바못이었다. 이 곳을 '바못 바알'('바알의 신당'이란 뜻)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할 때에 이곳에 설치했던 바알 제사 의식에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이 곳에 진(陣)을 쳤다(민 21:19-20). 벧 바알 므온의 원래 이름은 '바알 므온'이며(민 32:38), '벧 므온'(렘 48:23), 또는 '브온'(민 32:3)으로 부르기도 했다. 한편 성경에서 이 성읍은 '벧여시못'과 '기랴다임'과 함께 모압 변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으로 묘사되었다(겔 25:9). 야하스는 아모리 왕 시혼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영토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과  전쟁하다가 패한 곳이다(민 21:23; 신 2:32; 삿 11:20). 이 곳은 르우벤 지파에게 주어졌다가, 다시 레위 지파의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졌다(21:36). 야하스(Jahaz)의 위치는 아르논 강의 북쪽, 헤스본의 남방인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

 

  그데못은 아르논 강 상류에 있는  성읍으로, 모세는 이곳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그 땅을 통과하게 해달라는 사자를 보냈다(신 2:26). 그 후 그데못(Kedemoth)은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나중에 레위 지파인 므라리 자손의 성읍이 되었다(21:37). 메바앗은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9km 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야와'(Jawah)이며, 이 곳도 역시 르우벤 지파에게 주어졌다가 다시 레위 지파인 므라리 자손에게 부배되었다(21:37). 기랴다임은 정복 후 르우벤 자손이 새로 건축한 성읍이었으나(민 32:37) 후에 모압인이 다시 탈취했다. 이 성읍은 선지자에 의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았다(렘 48:1, 23).

 

오늘날 기랴다임의  위치는 사해 동쪽, 아르논 강 북쪽에 위치해 있는 '엘 케레이야트'(el Qereiyat)로 추정된다. 십마 는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으로, 포도의 생산지로 유명했다(민 32:38; 사 16:8, 9; 렘 48:32). 오늘날 그 위치는 느보와 헤스본 사이의 평평한 구릉지 위에 있는 폐허이며, '와디 살마'(Wadi Salmah)를 굽어볼 수 있는 '쿠른 엘 키브쉬'(Qurn el-Kibsh)로 추정된다. 세렛 사할은 성경에서 이곳에만 언급되어 있으며 그 위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진을 쳤다(신 3:29). 여기서 모세는 신명기를 선포하였고 또 이 계곡에 매장되었다(신 34:6). 한편, 오늘날 이곳은 느보 산 북쪽 및 헤스본의 서쪽에 있는 '길벳 에쉬 세이크 야일'(Khirbet esh Seikh Jayil)로 추정된다. 비스가 산록은 (수 12:3; 신 3:17)을 참조하고, 벧여시못은 (수 12:3; 민 33:49)을 참조하라.

 

  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 위치한 시혼의 온 나라는 르우벤 지파가 받은 기업을 결론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시혼의 방백 곧 미디안의 귀족은 (민 31:8)에서 '미디안의 다섯 왕'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즉 아모리 왕 시혼은  미디안을 정복하여 이 다섯 왕을 예속시켜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는 봉신(封臣)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 미디안의 왕들은 각자의 영토에서 독자적인 행정 체제를 갖춘 채 시혼의 통치 아래 있었다. 그러나 시혼이 정복당한 후에는 이들 역시  '바알브올의 사건'(민 25:1-9)에 깊게 연류된 죄로 전멸 당했다.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은 (민 22:5)을 참조하라.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와 모압 국경에 이르렀을 때,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당시 유명한 점술가인 발람을 청했다.

 

발람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만류로 처음에는 가지 않다가 발락이 두 번째로 더 큰 부와 명예로 유혹하자 끌려가게 되었다. 가는 도중에 발람은 나귀에게 책망을 받았으며 천사에게 견책도 당하였지만 결국 모압으로 가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저주 대신 축복을 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발람은 자신의 사악한 꾀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발람은 결국 모세에 의해 미디안 다섯  방백과 함께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민 22, 25장). 르우벤 자손의 서편 경계는 요단과 그 강가였다. 본문에는 르우벤 지파의 서쪽 경계선이 마치 요단 강가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르우벤 지파의 서쪽 경계선은 사해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들은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단 강 하구의 서쪽 경계선 일부를 차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