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52과) 12 |
사사기(7): 부록(2) 도덕적 타락(19-21장) |
C. 결론 및 적용
1. 신실하신 하나님과 비신실한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충실히 이행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이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신실하게 대해주셨다. 하나님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는 축복을 받고, 불순종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신27-28장).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불순종하였다. 사사기는 범죄-심판-부르짖음-구원의 역사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신실치 못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2. 죄를 징벌하시는 하나님(2:11, 3:7-8, 13:1-2)
죄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 범하는 죄요, 또 하나는 사람에게 범하는 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이유는 인간끼리의 윤리적인 죄보다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지역의 농업 신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영적인 범죄였다. 그들의 근본적인 죄는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섬긴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때에도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그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여호와도 섬기고 바알도 섬겼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보고 여호와를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 왜냐하면 둘 중의 하나를 다른 것보다 더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나님께서는 정절을 버리고 약속을 배신한 이스라엘을 율법의 약속을 따라서 징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더 이상 적들을 쫓아내지 못하게 하셨으며, 오히려 그들이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 노릇을 하게 만드셨다. 사사기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잘못할 때에 율법의 약속을 따라서 반드시 징계하시고, 그 백성이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3. 현대에도 위세를 떨치는 가나안 종교
1) 지배 이데올로기 숭상
가나안의 종교는 지배 구조를 지지하는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가나안의 농경문화가 만들어 낸 신들, 가나안의 봉건제도를 합법화해 주는 신들, 토지의 사유화를 합법화해 주는 신들, 지배하는 자유인과 지배당하는 농노 사이의 신분 구분을 합법화 해주는 신들, 많이 버는 이는 언제나 많이 차지하고 적게 버는 이는 늘 모자라는 그러한 차별 경제를 합법화 해주는 신이 바로 가나안의 신들이다. 이러한 신들을 숭배한다는 것은 곧 그것이 옹호하고 있는 지배자 정신, 지배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예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2) 혼합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경의 풍요를 위해 신들의 비위를 맞추고 신들을 설득하여 번영을 얻기를 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동시에 여호와 하나님도 함께 섬겼다. 그러나 이 둘은 함께 섬길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가나안 종교는 윤리적인 타락과 부패의 온상이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한 분이셨다. 가나안 종교는 이스라엘을 동성연애, 축첩, 윤간과 죽음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섬기든지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든지 양단간에 선택을 해야만 했다. 여호와 종교와 가나안 종교를 혼합하는 신앙은 여호와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일이었다, 오늘날의 세계도 신문의 사회면에 강간, 윤간, 에이즈, 살인, 인신매매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이 시대의 윤리적 산물이다. 성도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세상의 물질과 쾌락의 종이 될 수 없다.
4. 안식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함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서 안식을 주시려고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신을 받아들이게 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다. 하나님의 징게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외국의 군대를 보내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가나안 주민들이 강력하게 저항하게 만든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안식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했다. 그들은 압제와 고난과 박해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기를 약속된 땅을 완전히 차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타락과 징계, 기도와 구원의 역사를 반복했다.
5. 구원하시는 하나님(3;9-11, 28-31)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면 왜 이 고통이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이 극심해지고, 이방 민족의 압제가 심해지게 되자, 그들은 그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이러한 이이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반성을 통해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약속된 대로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는 사사들이었다. 이와 같이 사사기에서 발견되는 또 하나의 신앙 법칙은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언약하신 대로 회개하는 자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6. 왕이 없는 사회
사사 시대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했다. 이러한 사회는 긍정적으로 보면 남의 간섭을 받지 않는 평등사회이며, 각자가 자기 일을 책임지는 책임 사회였다. 그러나 부정적으로는 일정한 규율이 없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무질서한 사회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해방된 여호와의 품꾼이었기 때문에(레 25:42), 그들에게는 왕이 필요 없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면서 율법을 따라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자유를 남용했다.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자유인이 되길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사는 자유인이 되었다. 그들은 각 지파 들이 전쟁을 선포할 때에도 적극 참여하지 않았고, 지파 별로 독자적으로 행동함으로 서로 분열을 초래하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만용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부득불 인간 통치자인 왕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율법을 따라 자유롭게 살기를 포기하고 이방 나라들과 같이 왕정제도를 요구하게 된다.
7. 여호와만이 진정한 사사
그러나 이러한 이스라엘에게도 한 가지 빛이 있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고난에서 구원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은 인간 사사들을 사용해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지만, 진정한 이스라엘의 사사는 여호와였다. 하나님이 사사로 들어 쓰신 사람들은 연약하고 좋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무력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은 용맹하게 일어서서 이스라엘을 대적으로 손에서 건져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사사(구원자, 통치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8. 하나님께서 쓰지 않으시는 사람과 쓰는 사람.
*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하는사람은? (믿음 없는 자, 두려워하는 자, 경계심이 없는 자)
* 하나님의 쓰임을 받은 사람은? (연약하나 정결하고 전적으로 헌신된 사람,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 신중한 사람).
9. 말씀을 떠나 주관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의 위험성
사람들이 여호와를 섬기려 하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그 결과는 혼란과 우상 숭배와 하나님으로 부터의 분리로 나타난다. 이스라엘의 패배의 원인은 그들이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부도덕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이다. 말씀이 없는 이들에게는 민족적인 비전이 없었으며, 따라서 이들은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빠져 방자하게 행동하게 되었다.
10. 심판에 이르는 길(패배-타협, 불순종, 불 신앙)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지 않으면 죄를 묵인하게 되면, 죄를 묵인하게 되면 죄를 합리화하게 되고, 죄가 합리화되면 하나님께 반역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 반역을 하는 사회는 질서와 기준이 없는 무정부 상태가 되며, 이런 사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회개-구원)
< 참고 사항 >
1.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정치 체제
- 주변국들을 모방한 체제, 중앙 성소 중심의 종교 중심 체제로 운영.
2. 거룩한 전쟁
이스라엘의 싸움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거룩한 전쟁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인들은 전쟁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었다. 이 싸움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 민족이 섬기는 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신들을 정복하셨다.
3. 유목 생활에서 농경 생활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입성 후에 점차적으로 유목 생활에서 정착 민에게 어울리는 농경 생활로 그 체제를 바꾸어 갔다. 따라서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농사에 대하여 배우면서 그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4.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축복이냐 징계냐?
5. 지파 간의 단결력 부족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강력한 동맹 체제가 없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을 때에도 다 모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하여 그 주변에 있는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압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에브라임 지파는 싸울 때에는 물러서 있다가 싸움이 다 끝나고 나면 나와서 시비를 걸곤 하였다. 이러한 시비에 대하여 입다는 강력하게 맞섰으나 기드온은 부드럽게 대하였다.
6. 왕을 세울 것인가? 세우지 말 것인가?
사사 시대에는 왕이 없었다. 그들의 권위는 절대적이거나 영구적이지 않다. 그들은 개인적인 왕조나 행정 체제를 갖추지 못했으며 일정한 군대나 소 궁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사실상 사사들은 적들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왕을 세우자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아비멜렉과 요담의 이야기)
7. 지파 간의 결속 필요성과 왕정 제도의 필요성.
- 사사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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