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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6과)5.

Joyfule 2010. 4. 22. 07:3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6과)5.

호세아 (1) : 예언의 1부: 호세아와 고멜 (1-3장)

B. 호세아의 메시지


1. 예언의 1부(서론): 호세아와 고멜(1-3장)

  

1-3. 호세아 가정의 회복과 이스라엘의 회복(3:1-5)

 가. 하나님의 명령(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찌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 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하시기로(1)...."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겼다. 다른 신을 '섬겼다'는 말(파나)은 얼굴을 돌이켜 다른 신을 바라보는 것으로, 영적인 배교와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 또한 '건포도 떡'(아쉬솨)은 앗수르인이 섬기는 풍요의 여신 아스다롯에게 드린 떡을 말한다(렘 7:18; 44:17-19). 건포도 떡을 즐겼다는 말은 공공연하게 여신을 숭배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음란한 고멜과 같이 영적인 간음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신다고 고백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호세아에게 음부가 된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1). 하나님께서 음행에 빠진 이스라엘을 사랑하듯이, 호세아 역시 음녀가 된 고멜을 사랑해야 했다.

 
나. 호세아의 순종(2-3)

 

  "내가 은 열 다섯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저를 사고(2), 저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3)."

 

  호세아는 이러한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은 15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고멜을 다시 찾아 왔다(2). 호세아는 음란한 고멜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 일정한 비용을 지불했다. 한 호멜은 십 에바로서 은 십 세겔과 비슷했으며(겔 45:11),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십오 세겔에 해당했다. 호세아가 여인의 몸 값으로 지불한 돈(은 15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은 은 삼십 세겔로서, 당시의 보통 노예의 몸 값에 해당했다(출 21:32; 레 27:4).

고멜은 음란을 좆다가 노예의 몸값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노예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고멜의 모습은 이방을 좆다가 그들의 포로가 되어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호세아는 고멜을 데려온 후에 이렇게 말했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3)." 그 동안 그녀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그를 좆아갔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음란한 생활을 끝내고, 남편에게 돌아와서 순결한 아내로서 살아야 했다. '함께 지낸다'는 말(야솨브 리')는 '조용히 혼자 앉아 있는 것'을 의미하며, '남자를 좇지 말라'는 말은 '성적인 관계를 갖지 말라'는 뜻이다. 여인은 조용히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결한 마음을 가질 때까지 훈련을 받아야 했다. 호세아는 고멜이 반성의 시간을 갖는 동안 "나도 네게 그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원문대로 해석하면 "또 나는 너에게로'라는 말이다. 이 구절은 해석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었다.

 

 1) '나도 너와 함께 지낼 것이다'(NIV).
 2) '나도 네게 오지 아니하리라'(Kimchi).
 3) '내가 네게 친절하게 대하리라'(Ewald).
 4) '나도 역시 네 편이 되리라'(Calvin).

  문맥을 볼 때에 위의 4가지 해석 중에서 2), 4)번의 견해가 적합해 보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그들이 정결케 될 때까지 인내로 기다려 주실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오래 참고 인내로 대해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다. 연단의 기간(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군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4)...."

 

  호세아와 고멜의 절제 기간은 이스라엘의 포로기간을 상징하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에 필요한 연단의 시기였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통치자(왕과 군)를 잃고, 자주적인 통치권을 상실하고, 종교 행위도 중단될 것이다. 이때에는 제사도 사라지고, 우상을 상징하는 기둥(주상)도 없어지고, 에봇이나 드라빔도 없이 지내게 될 것이다. '에봇'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으로, 하나님의 신탁을 구하는 우림과 둠밈이 이 옷에 있었다(출 28:30). 이것은 후에 우상 숭배와 연관되어 종교적 숭배물로 우상화되기도 했다(삿 8:27; 17:5; 삼상 21:9 참조). '드라빔'은 가정 수호신으로(창 31:19; 삼상 19:13-16) 미래를 예언하는 신이었다. 이것은 점치는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개인적인 우상 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삿 18:14-20; 겔 21:21). 따라서 에봇과 드라빔이 없어진다는 것은 여호와 종교와 우상 숭배가 혼합된 종교 행위가 그치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회개를 위해서 일정 기간 정치적, 종교적인 암흑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은 이스라엘의 참회와 정결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간이었다.


 
라. 완전히 회복될 미래(5)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5)."

 

  이러한 연단 기간이 지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서 여호와와 여호와께서 세운 왕 다윗을 구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련을 통해서 우상을 버릴 것이며, 다시 여호와 를 찾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 왕가의 왕(암 9:11 비교), 즉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구하게 될 것이다(렘 30:9; 겔 34:23-25). 그리고 그들이 "말일에는 여호와를 경외할 것이며, 이로 인해 여호와와 그 은총을 받기 위해 그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5). '말일'은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인 종말을 의미한다(신 4:30; 사 2:2; 렘 23:20;미 4:1  참조). 이 날은 구속이 완성되는 메시야의 날이며,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메시야 강림의 날이다(Keil). '경외함'(파하드)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떠는 것을 말한다. '은총'(토브)은 '선하심'(goodness)은, 죄를 용서해주시는 은혜를 말한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에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회복에 대한 예언은 메시아 시대로 확대하여 적용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신약 교회와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와 축복들을 통해서 충만하게 될 것이다.

- 다음 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