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초돌사에서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Joyfule 2018. 8. 17. 00:15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그대로 방치하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합니까?

태어나자마자 성장 과정을 건너뛰어 어른이 바로 됩니까?

아마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주는 젖을 먹고, 젖을 떼면 유아식을 거쳐서 연한 음식을 먹이고

결국 단단한 음식까지 먹도록 부모는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먹이고 보살핍니다.

즉, 부모의 이런 지극정성이 없다면 아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유아기를 지나 유년기를 거쳐서 청소년기가 되며 비로소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젖먹이가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수저를 쓰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여러 가지를 가르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스스로 밥을 먹고 사는 법을 배우며 역경을 헤쳐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응석받이처럼 음식을 먹여줄 수는 없습니다.

부모는 식사를 차려주고 아이는 스스로 밥을 먹어야 합니다.

이를 거부하면 굶어 죽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따뜻하고 지극정성의 사랑을 베풀며 

아이가 계속 성장하도록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공부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부모가 대신 학교에 가서 공부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학교를 보내는 것은 부모지만 공부하는 것은 아이가 해야 합니다. 

아이가 대학에 가려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가 게을러 놀고만 있다고 부모가 대신 시험 볼 수는 없습니다.

이건 반칙입니다.

아이는 최선을 다하여 공부해야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성장하는데 부모는 배경을 만들어 주며

아이는 부모가 만들어준 배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배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부모가 아이에게 베푸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없으면 아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베푸는 은혜란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여 제 몫을 다할 때까지

성장의 배경이 되어주며 늘 지켜보고 인도해줍니다.

이것이 육체적인 출생에 대한 사람의 성장 과정입니다.


영의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으로 간절히 회개하며 주님 만나길 고대하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만나주시는데 이때 성령께서 오셔서 나의 영과 연합이 되어 성령으로 거듭남이 이뤄집니다.

이것을 영적 출생... 다시 태어남... 즉, 거듭남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자마자 영적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여 바로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이 됩니까?

아무 노력과 대가도 없이 저절로 그리스도의 분량이 되어있습니까?

거듭나지 아니하여 지식으로만 믿음을 논하는 사람은 이를 이해 못 하지만

성령으로 거듭난 분들이라면 영적 성장 과정이 얼마나 힘든 좁은 길인지 바로 이해합니다. 


이렇게 거듭나면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도하기 시작하십니다.

육적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고, 부모의 말을 안 들으면 때로는 회초리를 들어

올바른 길로 가라고 훈육하듯 주님께서도 주님의 인도에 불순종하면 회초리를 들 때가 많습니다.

또한, 어떤 풍파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강하게 이끄시는데 이것이 바로 연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지치고 곤하여 주저앉을 것 같으면 또 일으켜 세우시면서 동행하십니다.

감당하지 못할 연단은 주지 않으십니다.

이 연단이라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영적으로 잘 성장하도록 하시는 주님의 배려이자 은혜입니다.

이런 걸 진정한 은혜라고 합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말렉에게 공격을 당하고

발람에게 미혹을 당했듯 끊임없이 마귀는 거듭난 자녀를 무너뜨리기 위해

핍박하고, 공격하고, 미혹하고... 천국에 가는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이를 멈추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마귀의 공격과 미혹에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강하게 연단하고 별별 경험을 다 시키십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물질을 쳐서 가난하게 만든 후 없는 자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몸을 쳐서 병들게 한 후 건강함의 소중함을 알고,

병든 자의 고통을 이해하게 하시어 긍휼함을 일깨워 주시고,

나를 원수에게 붙여서 용서함과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아주 강퍅한 자를 붙여서 나의 자아를 보게 하시어 흉측한 나의 자아를 깨뜨려 주시며,

세상의 외톨이로 만들어 붙잡고 의지할 이는 주님 외에는 없도록 알게 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마치, 아이가 성장하여 인격적으로 철이 들듯 이런 주님이 주시는 은혜 속에서

우리의 영은 점점 성숙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렇듯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거듭났어도 주님의 이끄심의 은혜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영은 성장할 수 없을 것이며 세상의 폭풍우에 미혹되어 휩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듭난 영혼은 순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성령으로 거듭난 자)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에베소서 4장 13-14절)

 

십자가의 길, 좁은 길, 좁은 문... 도저히 우리는 인간적인 능력으로 이것을 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연합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사람인 우리로서는 할 수 없으나 내 안에서 주님이 하신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6절)


거듭남은 믿음의 시작일 뿐이며, 이제 구원의 출발 선상에 섯을 뿐입니다.

거듭남 자체가 전부이자 다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거듭났어도 순종하지 않고 세상을 봤을 때는 얼마든지 중도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주시는 강한 연단의 은혜를 기쁘게 받고 순종해야 

우리의 영은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힘들다고 주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마귀로부터 우겨쌈을 당하는 내 신변을 처량하게 봐서도 안 됩니다.

그럴수록 더욱 기도하고 은혜가 끊어지지 않도록 매달려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선진들이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편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늘 고난과 연단과 핍박이 따라다녔습니다.

구원의 여정에서 다가오는 고난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아주 작은 신음에도 반응하십니다.

그런 것은 숨을 쉬는 동안의 잠시뿐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주님의 품에 안기는 그 순간에는

우리가 그동안 흘렸던 눈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으셔서 영광의 면류관으로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뜨거운 기쁨의 눈물과 더불어 천국의 상급으로 보상받을 것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장 4절)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거듭나길 힘써야 할 것이며, 거듭난 사람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달음박질하여 승리하는 복된 우리가 되시길 권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