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장 44-48절)
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선포하신 말씀입니다.
또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기에 하신 말씀입니다.
사람이 성령을 받고 거듭나도 원수를 사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장성하면 가능합니다.
그때가 되면 원수를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끼리는 그 속마음을 알 수 없기에 마음속에 칼을 품고 형식으로 당신을 용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형식으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식으로 입술로만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한다면 원수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끼리는 그 속마음을 몰라도 진심으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지 주님은 이미 아십니다.
정말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때 원수는 변하는 것입니다.
이게 영계의 법칙입니다.
저 역시 성령님이 인격적으로 오신 후 원수를 통하여 수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주먹으로 맞아도 봤고, 손바닥으로 뺨까지 맞아봤습니다.
그로 인하여 모함을 당하는 등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약을 사다 놓고 하지 말아야 할 결심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의 죄를 짊어지시기 위하여 억울하게 핍박받으며
매질 당하고, 결국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생각하니 나의 이런 핍박은 예수님에 비하면
먼지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기도 중 나를 괴롭히던 원수가 지옥에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후
그가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까운지 눈물이 마구 흘렀습니다.
거듭나 믿음의 삶을 사는 영혼은 살 동안 짧은 고난만 겪다가 구원받아 천국에 가겠지만,
내 원수는 영원한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을 생각하니
그 원수가 너무 불쌍하여 그를 위한 기도가 저절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 영혼을 용서하소서... 저는 그로 인하여 핍박은 받지만 저 영혼은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를 구원해 주옵소서... 내가 그로 인하여 핍박을 받아도 좋으니 그를 살려주십시오..."
이런 기도가 눈물이 흐르며 계속 내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 영혼이 너무 불쌍했고 미움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저에게 원수는 없어졌습니다.
나의 얼굴을 주먹으로 손바닥으로 쳤던 그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했을 때
그는 처음에 믿지 않았으나 결국 믿게 되었고 저를 찾아와 용서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렇게 육이 아닌 영으로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역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진심으로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했기에 주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런 말을 했다고 저의 자랑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이런 경험을 글로 올려야 현실을 이해하기에 부득불 올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계의 법칙입니다.
진심으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함이 없으면 원수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마음에는 원망의 칼을 숨기고 가식으로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해봐야 상대는 변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역사하시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진정으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해야 변합니다.
거듭남이 없으면... 아니, 거듭나도 그 믿음이 성장하지 않으면 결코, 원수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결코, 원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자식을 죽인 원수마저 용서하고 사랑했습니다.
그 증거로 그 원수를 양아들로 받아들일 정도였습니다.
그 원수는 변하여 거듭난 후 진정한 믿음의 길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내가 고난을 감수하며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전에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희생, 고난, 핍박, 연단... 이런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열매는 맺을 수 없습니다.
그저 마음에도 없는 말로 열매를 맺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믿는 자에게 오는 핍박과 고난과 희생과 연단은 육적으로 매우 힘든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복중의 복이요,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은혜란... 우리가 세속적으로 무엇을 하든 은혜라는 말로 '퉁' 쳐서
저절로 다 용서되고 구원받게 하는 티켓이 아닙니다.
은혜란 죄인 된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난 후
우리의 믿음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더욱 성장하게 하는 촉매이자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은혜는 변하지 않는 세속적인 우리의 모습을 무조건 다 무마시키는데 이용되는 도구가 아닙니다.
거듭난 후에 고난 중에 있습니까?
거듭난 후에 핍박 중에 있습니까?
기쁘게 여기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더욱 연마하시고 예리한 연장으로 만드시는 중입니다.
세속에 묻혀있던 철광석을 녹여서 쇳물과 불순물(죄)을 분리하는 것을 성령으로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그럼... 분리된 쇳물을 그대로 두면 쓸만한 연장이 저절로 될까요?
반드시, 장인(하나님)의 손을 통하여 두드리고, 피고, 갈아야 예리하고 날이 선 쓸만한 연장이 되고
그 귀한 연장을 통하여 농사짓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 귀한 연장을 만드는 과정이 사람이 보기에는 온갖 핍박과 고난과 연단과 희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광야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의 세계에서는 주님께서 다듬는 과정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복중의 복이오,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이런 연단 과정에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기뻐하십시오.
즐거워하십시오. 하늘의 상급이 클 것입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장 10-12절)
내 주변에 나를 핍박하고 괴롭히는 원수가 있습니까?
원수마저 용서하고 사랑하는 믿음을 달라고 주님께 매달리십시오.
주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십니다.
내가 진정으로, 눈물로, 마음의 중심으로 내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때
원수에서 거듭난 열매로 변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결과를 기대하시고 바라십니다.
원수를 열매로 변화시켰으니 하늘상급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골방에 들어가셔서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십시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믿음이 되게 해 달라고...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저 13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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