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 장. 최후의 몇날
2. 짙어가는 그림자
다음 이틀,월요일과 화요일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예루살렘에 계셨다.
그는 대담하게, 노골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던
불경건한 매매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직접 채찍을 들고 징계하셨다(마21:12-13).
예수님 영혼 속에 있던 격렬한 성품이 성전 뜰에 서서 끈으로 만든 채찍을 머리 위에 높이 쳐드시고 장정들도,
무리도 겁에 질려 말못하고 물러서게 했던 그 때만큼 눈빛이 무섭게 타올랐던 때는 없었다.
또한 그를 반대하는 자들과의 논쟁,특히 우리가 이미 살펴 본
가이사의 세금 문제에 대한 논쟁, 그리고 바리새인들의 궤변과 위선에 대한 신랄한 공격이
그들 사이를 완전히 벌어지게 하고 예수님의 운명을 결정지우게 된 사건(마23장) 역시 이때에 있었다.
유월절 이틀전[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최종적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수단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소집되었다.
[산헤드린 공회]는 71인으로 구성된 귀족의 조직체였는데
유대민족의 총회와 최고 재판부를 겸했으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바리새파와 지도자들이 함께 그 회원이 되었기 때문에 심의중에 종종 마찰과 쟁론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협약이 이루어져 양편이 그의 체포를 요구하는 일에 합세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그를 체포했느냐였다.
정말 어려운 문제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 군중심리였다.
[산헤드린 공회]의 공개적인 공적 조치가 군중의 감정으로 하여금
예수님 편으로 급변하게 하지 않을런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것은 주의 깊은 계략을 요하는 매우 난처한 문제였다.
그런데 전혀 뜻밖의 해결책이 스스로 굴러 들어왔다.
예수의 제자중 하나가 이들을 만나 보기를 간청했다.
그는 즉시 안내되어 들어왔다.
그리고 예수를 은밀히 어둠을 이용해 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자신이 예수님의 행동을 미리 알고 있었다.
예수가 잘 가시는 곳도 알고 있었다.
그가 그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서 예수를 마음대로 체포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하여 더러운 배신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 사이에 터놓고 오고갔다.
피흘린 돈이 주어짐으로 협정이 맺어졌다(마26;14이하).
'━━ 보관 자료 ━━ > 인터넷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17 장. 최후의 몇날 - 겟세마네 (0) | 2007.09.27 |
---|---|
제 17 장. 최후의 몇날 - 다락방 (0) | 2007.09.27 |
제 17 장. 최후의 몇날 - 왕이 그의 수도에 입성하심 (0) | 2007.09.25 |
제 16 장. 폭풍전야 - 6. 변모 (0) | 2007.09.24 |
제 16 장. 폭풍전야 - 영웅예수 (0) | 2007.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