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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지옥의 오른편 다리

Joyfule 2017. 2. 26. 21:26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

​  메어리 캐더린 백스터

 

 

제3장.. 지옥의 오른편 다리

나는 지옥을 본 이후로 제대로 잠을 자거나 먹을 수가 없었다.

매일 지옥을 회상하게 되었다.

눈을 감았을 때에도 지옥의 모습들만 떠 올랐다.

지옥에서 고통하는 영혼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귀에서 맴도는 것 같았다.

 

텔레비전을 한번 보고나면 그 인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지옥에서 보았던 것들을 자꾸 회상하게 되었다.

매일 나는 지옥에 갔다왔다.

그리고 본 것들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표현하여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예수님이 다시 내게 나타나시어,

"캐더린, 오늘 밤에는 지옥의 오른편 다리쪽으로 가야 한다.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사랑하며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며 말씀하셨다.

 

주님의 얼굴에는 슬픔이 있었지만 눈에는 다정함과 깊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다.

비록 지옥에 있는 영혼들은 잃어버렸지만 주님은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다.

 

"캐더린,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의지를 주셔서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사탄을 섬길 것인지를 선택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지옥을 만드신 것은 아니다.

사탄은 속이는 영적 존재이며 지옥은 바로 이 사탄과 그를 따르던 천사들을 가두기 위하여 만들어졌느니라.

그 누구든지 멸망하는 것은 나의 뜻도 하나님의 뜻도 아니란다."

 

라고 말씀하실때 예수님의 뺨에는 긍휼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앞으로 지옥을 네게 더 보여줄 때 내가 하는 말들을 명심하기 바란다.

나는 땅과 하늘의 권세를 다 가지고 있단다.

앞으로 너와 동행할 때에 때론 내가 너를 떠났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떠난 것이 아니란다.

때로는 우리의 모습이 저 지옥에 있는 사자들과 사람들에게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느니라.

어디로 가든지 평안할 것이며 나를 따르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지니라."

 

우리는 함께 다시 지옥을 향해 떠났다.

나는 울면서 주님 뒤에 꼭 붙어서 따라갔다.

수일동안 나는 울고 있었다.

전에 내 앞에 나타났던 지옥의 모습들이 떠나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울고 있었으며, 내 영혼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다.

 

우리는 지옥의 우편 다리 쪽에 도착하였다.

앞으로 길게 이어지는 길은 건조하고 타버린 듯이 보였다.

공기는 탁하여 뿌옇게 되었고 비명소리로 가득차 있었으며, 죽음의 냄새들이 사방에 깔려 있었다.

 

때로 냄새가 얼마나 역겨웠던지 구토가 올라올 뻔 하였다.

사방에는 어두움이 깔려 있었으며 보이는 빛이라곤 불구덩이에서 나오는 빛과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영광의 빛 뿐이었다.

불구덩이 속에서 나오는 빛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끝이 보이질 않았다.

갑자기 갖가지 종류의 지옥 사자들이 우리들을 지나 어디론가 지나쳐 가고 있었다.

작은 종류의 지옥 사자들이 우리 곁을 지나갈 때는 으르렁거리기도 하였다.

지옥 사자들은 크기와 모양이 달랐으며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

 

우리 앞 쪽에 저 멀리서 굉장히 커 보이는 물체가 있었는데 대장인 듯 하였다.

그것은 작은 지옥 사자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이 하는 말들을 듣기 위하여 잠깐 멈추어 섰다.

 

"저기에는 또한 보이지는 않지만 병을 일으키는 귀신들도 있단다."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들 중에 덩치가 제일 큰 대장이 졸개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라! 할수 있는 한 많은 악한 일들을 하라.

가서 각 가정들을 파괴하고 믿음이 약한 크리스천들을 미혹 하여 잘못 된 길을 가도록 인도하고 가르쳐라.

그리하고 돌아오면 너희들에게 상을 주겠노라.

그러나 명심할 것이 있다.

진짜로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한 놈들을 특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그들은 너희들을 쫓아낼 수 있는 신기한 능력들이 있다.

자, 지금부터 지구로 가라!

거기에는 이미 파견된 너희 동지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다.

필요하다면 지원군들을 나중에 더 파견해 주겠다.

명심하기 바란다. 너희들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어두움의 주관자인 왕자님의 충실한 신복들임을 말이다."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악의 영들은 위로 올라가서 지구쪽으로 향해 가기 시작했다.

지옥의 오른쪽 다리의 제일 윗쪽에는 문들이 있었는데

이 문들이 빠르게 닫혔다 열렸다 하며 이 악한 영들을 지구 쪽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또한 우리가 들어왔던 터널 쪽으로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내가 본 지옥 사자들의 모습은 천차 만별이었다.

명령을 내리며 대장으로 보이던 것은 매우 덩치가 컸다.

아마 그릿쯔리베어(록키산맥에 사는 회색의 큰곰)가 완전히 성장했을 때 쯤 되어보였다.

색깔은 밤색이었으며, 머리는 박쥐모양으로 생겼고 눈은 움푹 패어져 있었다.

팔에는 털들이 무성하며 얼굴전체에도 털들로 덮여있었는데 큰 송곳니들이 나와 있었다.

 

어떤 악한 영은 원숭이처럼 긴 팔을 갖고 있었고, 역시 털로 덮여져 있었다.

얼굴은 매우 작았으며 코는 오똑 튀어나와 있었고 눈은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것들은 머리가 컸으며 귀도 컸다.

그리고 긴 꼬리가 달렸으며 어떤 것은 말처럼 꼬리가 크고 피부가 매끈한 것도 있었다.

이 지옥 사자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냄새와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속이 울렁거려 토할 것 같았다.

이러한 악의 영들은 이곳 어디에서든지 자리잡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내게 대장으로 보이는 악령이 사탄에게서 직접 명령을 받고 있다고 일러 주셨다.

 

예수님과 나는 다음 불구덩이가 나올 때까지 계속 길을 따라 내려갔다.

들리는 것은 고통으로 신음하는 소리들, 도저히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소리들 뿐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주님, 다음은 어떤 차례가 우릴 기다리는지요' 하며 묵묵히 나아갔다.

 

우리는 몇몇 악의 영들 사이로 지나갔지만 그들은 우리를 보지 못하는 듯 하였다.

어느덧 불과 유황이 타고 있는 한 못에 도착하였다.

체구가 커 보이는 한 남자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너무나 놀라서 나도 모르게 주님을 쳐다 보았다.

 

이럴때마다 주님은 항상 먼저 내 생각을 읽고 계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남자는 지구에 있을 때, 복음을 전파하는 설교자였다.

한때는 나를 잘 섬기며 진리를 전파하였지."

 

나는 왜 이 남자가 지옥에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키는 육피트(1m83cm)정도로 보였으며 그의 해골모습은 더러웠고 묘비 색깔처럼 회색으로 보였다.

다 떨어지고 헤어진 옷들은 너덜너덜 걸려있었다.

어떻게 그의 옷들이 뜨거운 불길에도 타버리지 않고 남아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육체는 뜨거운 불길에 타고 있었으며 뼈들도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타면서 나는 냄새는 너무 역겨워 참기 어려웠다.

 

이 남자는 손에 한권의 책을 든 시늉을 하고 있었다.

그 책을 성경책으로 생각하는지 설교하기 전에 본문을 읽는 것처럼 읽어 내려갔다.

나는 이때 주님이 미리 일러주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여기 지옥에서도 지구상에서 가졌던 감각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느니라.

오히려 이곳에선 몇 배 더 강하게 느껴진단다."

 

그남자는 성경을 계속 읽어나가는 듯이 보였다.

그가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다.

예수님께서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접근하셨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즉시 이 남자는 말하는 것을 멈추고 주님 쪽으로 몸을 돌렸다.

해골 밖에 남지 않은 뼛속으로 이 남자의 영혼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주님께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님,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릴것입니다.

저는 저 지구에 가서 지옥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구에 있을 때는 지옥이 있음을 믿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다시 재림하실 것도 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교회사람들에게 왜곡된 진리만을 전했습니다.

 

나는 피부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인종을 싫어했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멀어져가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내 나름대로의 천국을 설정해 놓고 어느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내 마음대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많은 사람들을 그릇된 것으로 이끌었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 많이 왜곡시켰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서 돈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주님 저를 나가게 해주세요.

이제 선하게 살 것입니다.

교회에서 함부로 돈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전 이미 회개했습니다.

이제 인종차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잘못 가르쳤을 뿐아니라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거짓말도 많이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보다 이 세상 재미를 더 사랑했느니라.

나는 그런 너를 방문하여 돌이킬 것을 권고했으나 듣지 아니하였다. 

너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지 않았더냐.

사탄이 너의 주인이 아니었더냐.

너는 진리를 알고 있었으나 회개하고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었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회개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너는 끝까지 듣지 않았다. 이미 심판은 끝이 났느니라."

 

예수님의 얼굴에는 동정이 가득차 있었다.

만약 주님의  부르심에 조금이라도 순종했더라면, 그는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