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천국과지옥

제4장.. 수많은 불구덩이들

Joyfule 2017. 3. 1. 04:41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

​  메어리 캐더린 백스터

 

제4장.. 수많은 불구덩이들

 

다음날 저녁 예수님과 나는 다시 지옥의 오른쪽 다리 편으로 갔다.

여전히 변함없으신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 대한 주님의 사랑 뿐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주님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캐더린, 누구든지 멸망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란다.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단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탄을 따르고 있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진실로 아버지께 와서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용서하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얼굴엔 한없는 부드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다시 우리는 불구덩이 가운데로 걸어가며 그곳에서 고통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속으로 '주님, 주님' 의지하며

계속하여 지옥 불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을 바라보며 걸어 나아갔다.

계속 가고 있는데 불에 타고 있던 손이 갑자기 예수님 앞으로 다가왔다.

살이 있어야 할 그 자리는 불에 타고 있었으며

남은 살들은 넝마조각처럼 뼈에 매달려서 회색 재를 날리며 타고 있었다.

뼈만 남은 혼 해골 속에는 뿌연 회색안개로 둘러싸인 형태로 영혼이 들어 있었다.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만으로도 그들이 불과 지옥 구데기들과 고통과 절망속에서

얼마나 괴로워 하는지를 느낄 수있었다.

그들의 울음소리들은 내 심정을 비탄에 잠기게 하였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였더라면 여기에 오진 않았을 것이다.

 

지옥에 있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과거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한 번 지옥에 들어오면 다시는 나갈 수 없는 것도 알고 있었다.

희망이라곤 전혀 없는 자들이었지만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주님께 자비를 구하고 있었다.

 

우리는 한구덩이에서 멈추었다.

다른 여느 불구덩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

거기에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목소리로 성별을 구별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 불길 속에서 나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울부짖고 있었다.

 

예수님은 사랑의 모습으로 그녀를 쳐다보시며 말씀하셨다.

"네가 지구상에 있을 때에 내게 오라고 수없이 너를 불렀단다.

때가 늦기 전에 내게 돌아 오라고 네게 애원 했었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밤 자정시간에 너를 방문하곤 했었단다.

사랑했기에 너를 달래기도 하였고 나의 영으로 너를 이끌었지.

그때마다 너는 내게 이르기를,

'네, 주님, 주님을 따르렵니다.' 하였었다.

입술로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였으나 네 가슴은 내게서 멀었느니라.

네 마음이 어디에 가 있었는지 나는 알고 있단다.

내게 돌아와 회개하라고 네게 이르기 위해 나의 사자들을 종종 네게 보내곤 하였었지.

그러나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네가 복음 사역에 뛰어들어 다른 이들을 내게로 돌아오게 하는데 쓰임받기를 원하였단다.

그러나 너는 나보다는 이 세상을 더 좋아하였다.

내가 너를 불렀으나 너는 듣지 않았고 심지어 회개도 하지 않았단다."

 

이 여자가 입을 열었다.

"주님, 내가 어떻게 교회를 다녔으며 얼마나 착했는지 기억나지 않으세요?

얼마나 교회생활에 잘 적응했으며 바로 당신 교회의 한 멤버가 아니었나요.

내 삶에 주님의 부르심이 있음을 알았어요.

그리고 그 부르심에 순종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또 그렇게 했구요."

 

"여인이여, 너는 여전히 거짓말과 죄들로 가득차 있구나.

내가 너를 불렀지만 너는 듣지 않았단다.

물론 너는 교회 멤버중의 하나였었지.

그러나 멤버가 되었다고 해서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니란다.

너의 죄는 너무 많았지만 너는 회개하지 않았느니라.

 

너는 많은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였었지.

그들이 너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해서 너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았다.

믿는 자들 앞에서는 사랑하는 척, 섬기는 척 하였지만

그들이 없는 곳에서는 거짓말하고 속이고 도둑질 하였느니라.

미혹의 영에 빠져서 이중인격의 삶을 살아가지 않았더냐.

물론 어떤 길이 바른 길이고 좁은 길인 줄을 알았음에도 말이다."

라고 주님이 일러주셨다.

 

"그리고 너는 이중 혀를 가지고 있었느니라.

예수 안에서 형제와 자매라고 불렀지만 그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는 심하게 판단하고

그들보다 네 자신이 더 낫다고 하지 않았느냐.

여전히 네 속에 죄로 가득차 있었음에도 말이다.

너는 나의 경고의 말을 무시하였단다.

믿음의 초보자들의 행동을 함부로 판단하고 사람들을 외모로만 판단 하였으니라.

그때 너는 너무 냉정하였느니라.

입술로만 나를 사랑한다고 하였으며 너의 마음은 내게서 너무 멀리 있었단다.

너는 무엇이 주님의 길인지를 알고 있었느니라.

하나님을 너의 목적을 위해서만 이용하였었지.

하나님은 그것을 다 알고 계셨느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겼더라면 지금 여기엔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과 사탄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느니라."

 

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님이 내게로 몸을 돌리시며 말을 이어가셨다.

 

"캐더린, 마지막 말세에는 많은 이들이 믿음에서 떠날것이다.

미혹의 영들에 속아서 죄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떠나서 구별되어야 한다.

그들이 가는 길을 걸어선 안된단다."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걸어 갈때 이 여인은 예수님을 향해 저주하고 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분노 속에 울고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걸어갔다.

나는 몸이 너무 약해져 있었다.

 

다음 불못에는 뼈밖에 남지않은 해골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악취가 심하게 풍겨나왔다.

모양은 다른 사람들과 다름이 없었다.

이 영혼이 무엇을 하였기에 여기에 왔는지 궁금해 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을 당하는 장소였다.

일순간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고 영원토록 고생하는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수많은 영혼들의 흐느끼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한 여인이 주님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여인은 여기서 무얼하고 있지요?"

라고 묻자, "들어 보아라." 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녀가 이르기를,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빛이십니다.

예수님께로 가세요. 그분이 구원하십니다."

라고 하였다.

 

그녀가 말하자 지옥에 있는 많은 영혼들이 그녀의 말에 귀을 기울였다.

어떤 이들은 그만하라고 말리는가 하면 다른이들은,

"정말 여기서도 희망이 있는 거예요?"
"예수님, 도와 주세요."

하며 구원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나는 무슨 일이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알수 없었다.

왜 이 여인이 여기에서 전도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나의 생각을 예수님이 다 읽고 계셨다.

 

"캐더린, 나는 이 여인이 삼십이 되었을때

복음을 증거하고 내 증인이 되도록 그녀를 불렀단다.

나는 나의 한 지체안에서 여러 가지 목적으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부르느니라.

남자든, 여자든, 소년이든, 소녀든간에 이런 부르심에 따르지 아니하면

나는 떠날 수 밖에 없단다.

 

이 여인은 나의 이런 부르심에 응답하였었지.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갔으며 나의 음성도 듣게 되었고

나를 위하여 많은 좋은 일도 하였단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공부도 하였으며 때론 기도도 하여 응답도 받았단다.

많은 사람들에게 거룩에 대하여 가르쳤고 그녀의 가정생활도 충실하였느니라.

 

이렇게 수년이 지난 어느날 그녀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게 된 것을 알게 되었지.

남편이 와서 그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굳게 닫았을 뿐

전혀 용서할 생각도 가정을 다시 구할 생각도 하지 않았느니라.

물론 그녀의 남편이 잘한 것은 아니다.

무시무시한 죄를 범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이 아니더냐.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알았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잘못해도 용서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느니라.

남편은 그녀에게 용서를 구했었지.

그녀는 용서하지 않았느니라.

대신에 분노가 그녀의 가슴에 깊이 뿌리 잡히게 되고

그 마음은 점점 자라 나갔단다.

그녀는 기도로 그것을 내게 맡기지 못하고 점점 심해져 가며 속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곤 했다.

'하나님 저는 이렇게 하나님을 항상 섬기고 삽니다.

그러나 나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놀아나고 있습니다.

저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며 내게 말하곤 했었지.

 

내가 대답하기를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란다.

그러나 그가 네게와서 회개하고 다신 안 그런다고 하지않았니.

네 자신을 돌아보아라.

이 일이 일어난 것은 너 때문인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라고 타일렀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갔지만 그녀는 내게 기도하지도

않았고 점점 말씀도 읽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녀의 분노는 점점 커져서 남편에게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신경질적으로 변해 갔느니라.

성경을 인용하기 좋아했던 그녀는 성경말씀대로 그를 용서하지 아니 하였단다.

 

그녀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으며 그녀의 증오심은 더욱 커져 갔단다.

급기야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살인의 마음이 자리잡아 버렸다.

드디어 어느날 분노속에서 그녀의 남편과 남편의 여자 친구를 죽이고 말았지.

사탄은 그녀를 완전히 사로잡고 말았다.

마침내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