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화이야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Joyfule 2017. 10. 25. 08:17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956년 소련 내에서 스탈린 격하운동이 있은 후에도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스탈린주의자 노보트니 정권의 보수정책이 계속되었고 체코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민주 ·자유화의 열망이 점차 고조되어 갔으나, 노보트니 정권은 이를 외면한 채 소련만을 추종하였다.

 

   1960년대 이에 반발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지식층이 중심이 되어 민주 ·자유화의 실현을 위한 조직적인 운동을 펴기 시작하였다. 이 물결에 밀려 마침내, 1968년 1월 노보트니 당 제1서기가 물러나고, 개혁파의 둡체크가 당 제1서기를, 체르니크가 수상을, 온건파 스보보다가 대통령직을 각각 맡았다.

 

  이들 개혁파는 1968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공산당 중앙위 총회에서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 즉 민주 ·자유화노선을 제창하는 강령을 채택하였다. 그 내용은 재판의 독립, 견고한 의회제도의 확립, 사전검열제의 폐지, 민주적인 선거법제도의 창설,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보장, 국외여행 및 이주의 자유보장, 경찰정치의 부활 저지, 경제계획의 추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동등한 권리에서의 연방제로의 이행, 자주독립에 대한 대외정책 추진 등이었다. 따라서 사실상 검열제가 폐지되고 많은 정당 ·정치단체가 부활했으며, 의회는 활발한 논의와 비판의 광장이 되었다.

 

  이러한 자유화를 위한 정책적 변화가 있자 온 국민은 ‘프라하의 봄’이라 하여 공산체제로부터의 탈바꿈을 환영하였다. 그러나 소련은 체코의 이러한 사태가 동유럽 공산국가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이 체제 변화를 ‘마르크스 ·레닌주의로부터의 이탈’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불법으로 무력 침공을 감행하였다.

 

  1968년 8월 20일 소련군을 비롯한 바르샤바조약기구 5개국군 약 20만 명을 동원하여 침공, 자유화운동을 일시에 저지하였고, 개혁파 주도자들을 숙청하였다. 1969년 4월 소련은 둡체크를 강제 해임시키고 후임 서기장에 후사크를 임명하였으며, 개혁파를 추종한 50여만 명의 당원을 제명 또는 숙청하였다.

 

  [출처] 프라하의 봄 | 네이버 백과사전

 

 

 

 

  영화 소개: 1988년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영화화한 작품.

 

  감독: 필립 코프먼

  원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각본: 필립 코프먼, 장 클로드 카리에

  주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줄리엣 비노슈

 

  상영시간: 171분

  제작사: 사울 자엔츠 컴퍼니

  배급 오리온 픽처스,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제작연도 1988년  

 

  1988년에 제작된 미국영화로, 체코에서 망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자유화운동을 배경으로 하여 1984년 발표한 장편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을 각색한 것이다.

 

 

 

 

  원작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당시의 정치사회적인 조건을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적 측면에서 조명하였다. 영화 역시 세련된 영상 및 시간의 흐름을 파괴하는 독특한 서술 형식과 포스트모더니즘 기법을 실험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아카데미상에서 각색상, 촬영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1968년 프라하에는 토마스(Tomas)라는 젊은 의사가 살았다. 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여자는 사비나(Sabina)였다. 토마스는 수술을 위해 작은 마을로 간다. 토마스(Tomas: 다니엘 데이-루이스 분)는 휼륭한 내과 의사로 독신남이다. 또한 지나칠 정도로 여자를 좋아해서 여자와의 관계를 몹시 가볍게 생각하는 사내이다.

 

  젊고 유능한 의사인 토마스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인생을 가볍게 살아가지만 진지한 자세로 살아가는 아내 테레사는 그 '가벼움'을 견딜 수 없어한다. 토마스는 자유분방한 화가 사비나와도 오랜 연인 사이인데, 사비나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속박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롭기를 원하며 대학교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를 사랑한다.

 

  어느 날 토마스는 카페에서 일하는 테레사(Tereza: 줄리엣 비노쉬 분)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토마스와 테레사는 파벨(Pavel: 파벨 랜도브스키 분)과 메피스토를 입회인으로 삼아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토마스의 방탕한 생활은 계속되고 참지 못한 테레사가 아파트를 뛰쳐나오는 순간 소련의 탱크가 프라하의 거리로 밀려온다. 자신이 어떤 여자보다도 테레사에게 예속되어 있음을 깨달은 토마스는 그녀를 찾아 나서지만 끊임없는 그의 바람기는 계속된다.

 

  1968년 1월 서기장으로 임명된 알렉산드로 둡체코가 두려움 없는 자유로운 사회주의를 약속하면서 잠시 동안 펼쳐졌던 ‘프라하의 봄’이 7개월 만에 끝나고 소련이 쳐들어오자 토마스와 테레사는 스위스 제네바로 도망간다. 그러나 테레사는 토마스가 계속 바람기를 보이자 프라하로 다시 돌아오고, 테레사를 따라온 토마스는 소련의 숙청작업으로 유리창 닦기로 전락하며, 나중에는 도시의 삶을 버리고 농촌으로 떠난다. 결국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국으로 간 사빈나만 남고 모든 인물이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출처: 화가 뭉크와 함께이후 ....... 글쓴이 이승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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