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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위’상식

Joyfule 2023. 12. 30. 19:58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위’상식    
    
    
    ▽위궤양〓위염이 오래돼 생기기도 하지만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복통이 주증세이며 특히 공복 때 명치가 아프다. 
    물이나 음식, 제산제를 먹으면 몇 분 안에 가라앉지만 
    칼슘 성분이 있는 우유를 먹으면 위산 분비가 촉진돼 악화될 수 있다. 
    약을 먹으면 며칠 안에 증세가 좋아지지만 완치를 위해선 
    6∼8주 동안 계속 약을 먹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을 땐 담배를 끊어야 한다.
    
    ▽위암〓위염, 위궤양이 오래 가면 위암이 생기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위염 위궤양과 위암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위암 환자가 많은 나라의 국민은 매운 음식, 소금에 절인 음식, 
    불에 직접 태워 익힌 고기등을 많이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암은 유전적 요인도 크다. 위암은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이면 최소 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명치 주위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서 식욕이 떨어질 때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위와 스트레스〓위의 영어인 ‘stomach’에는 ‘참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참기만 하면 ‘속병’이 난다. 
    위는 신경망이 얽혀 있어 ‘작은 뇌’라고도 불리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낙천적으로 살고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면 위가 튼튼해지지만 
    스트레스를 쌓아 두기만 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돼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약을 먹어 가라앉히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