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임을 증명하는 성경의 잣대
필자가 다음에 카페를 열고 칼럼을 올리기 시작한지 5년 정도 되었고, 유투브에 채널을 개설하여 동영상을 올린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이 사역을 하기 전에 필자는 광야를 떠도는 하이에나처럼 살았다. 그래서 필자를 아는 어느 목사는 필자의 별명을 하이에나 목사라고 지어주시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칼럼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우연찮게 다른 목회자나 교회 그리고 선교기관의 모습도 보게 된다. 조회수가 많은 동영상을 올리는 스타목사도 적지 않으며,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목회자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필자가 그들의 사역과 설교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종이며, 자신의 사역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여러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어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는 엄청나게 많은 교인수로 증명하려 하겠고, 성령사역을 한다는 목회자는 기이하고 놀라운 갖가지 현상을 통해 성령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필자도 그동안의 칼럼과 동영상에서 성령께서 필자와 함께 하심을 증명하는 다양한 증거를 말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말이 옳은지 분별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엄청난 교인수를 자랑하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는 거대한 교세를 인정하겠으며, 성령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기이하고 신기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사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가르마를 타주시면 진짜겠지만, 종말의 날이 올 때까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잣대가 하나님이 이들과 함께 한다는 증거로 삼을 것인가? 당연히 성경에서 말하는 증거여야 할 것이다. 어떤가? 당신도 궁금하지 않으신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5~18)
위의 두 구절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의미심장한 말씀이다. 예수님을 3년 반동안 따라다니던 사도들도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별 볼일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지 못했으며 뿔뿔이 흩어져서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성령이 임재 한 이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바이다. 그렇다면 당신네 교회와 담임목사가 성령이 함께하시는 성령의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는가? 많은 교인수로 잰다면, 최근 급성장하는 S이단이나 교세가 막강한 다른 이단, 심지어는 기독교인의 수를 추월하고 있는 이슬람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교인수가 많다는 것은 참고할 수 있을 수 있어도, 그 증거가 성령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로 잴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증거가 성령이 함께 하시는 잣대인가? 바로 위의 구절이다.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 증거가 무엇인가? 바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치유의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증거일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런 증거를 채택하지 않는다. 세대주의 신학자들의 주장을 섞어서, 이 시대는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은사나 능력으로 다스리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이 완성된 이 시대에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고, 교회에서 시키는 각종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하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세대주의 신학자들의 주장이 옳은가, 아니면 예수님의 말씀이 옳은가 생각해보라. 예수님께서 이 시대에는 성령의 은사나 능력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면, 성경에서 수도 없이 하신 말씀이 거짓이란 말이라도 되는가?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없음을 교묘하게 감추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의 은사를 주장하는 은사주의자들과, 신기하고 기이한 각종 현상을 드러내는 이들이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역자들인가? 그래서 성경적인 분별이 없다면 성령의 은사인지, 아니면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거짓선지자들과 삯꾼목자인지 분별하기 힘들 것이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은사이어야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은사는 지식과 지혜의 말씀, 믿음, 병 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분별, 방언, 방언통역(고전12:8~10) 등이다. 그러나 이런 은사도 성령이 주시는 은사인지 아니면 미혹의 영이 속이는 은사인지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은사를 가진 교인들은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고, 가정이 회복되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기본이며, 영혼이 구원되고 사도들처럼 성령의 사람들인 제자를 양육하여야 할 것이다. 성경에는 거짓예언을 말하는 거짓선지자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악한 영들도 놀라운 기적과 이적으로 미혹시킨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방언에 대해서는 분별이 절대적이다. 방언은 원래 성령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성령의 존재를 알리는 수단으로 주신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기도의 능력이나, 기도시간을 편하게 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인정하는 성령의 은사라도, 이 은사를 통하여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가 없다면 귀신들의 속임일 뿐이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성경에 없는 은사를 성령의 은사라고 하면서 자랑하고 홍보하는 무리들이 있다. 기괴한 웃음을 남발하고, 웃으면서 뒤로 넘어가고, 성령춤, 성령의 불, 방언찬송, 금가루가 손에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며, 무기력증, 전율하는 현상 등 성경에도 없는 은사를 성령의 은사라고 속이는 무리들이 있다. 이런 무리들은 죄다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귀신의 좀비들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확실한 증거는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고 가정이 회복되고 삶의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증거는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고 성령의 사람들로 양육하는 제자훈련이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령의 은사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어진 사역이다. 이 세상은 악한 영들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에게 지배당하는 영혼을 구해내는 사역이 바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축사사역에도 미혹의 영의 속임이 다양하다. 귀신들이 괴성을 지르며 뻗대는 것으로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귀신들이 몸에 잠복하면 육체와 삶을 파괴하는데, 특히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을 일으켜 정신과 육체를 황폐화시킨다. 특히 대부분의 정신질환이 귀신들의 공격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며 정신질환을 포함한 각종 고질병을 치유하는 증거가 성령이 결정적이다. 예수님은 말할 것도 없고, 성령이 인도하는 사도들과 제자들은 죄다 이 사역을 하였음은 물론이다. 끝으로 성령의 사람들을 양육하는 것이다.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제자들을 양육하지 않는 교회는 성령의 교회가 아니다. 성령께서 오신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의 사역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교회와 종만이 성령이 함께 하시는 명백한 잣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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