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까/끼1.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한다.
평소에 즐겨하던것을 뜻밖에 사양한다는 말.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왜 까맣게 잊었느냐 " 에서 유래된 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런 생각없이 한일이 뜻밖에도 어떤 다른 일과 때를 같이하여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일러하는 말.
- 오비이락(烏飛梨落)
It is just a coincidene that two events have happened at the same time.
까마귀는 검어도 살은 희다..
겉모양은 흉하고 보기 싫어도 속은 깨끗하다는 말이니,
겉모양만을 보고 모든것을 판단하지 말고 속마음까지 생각해보자는 뜻.
까마귀도 고향 까마귀는 반갑다.
까마귀는 불길해서 싫지만 그래도 고향 까마귀는 반갑다는말.
객지에 나오면 고향의 나쁜것 까지도 다 그립고 반가울 정도로 고향이 좋다는 뜻.
까마귀 둥지에 솔개 들어앉는다.
작은 까마귀 둥지에 큰 솔개가 들어앉는다는 말이니,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 체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
까마귀 메밀은 싫다고 한다.
메밀 잘 먹는 까마귀가 메밀을 싫다고 할 턱이 있겠는가?
늘 좋아하는 것을 상상외로 사양한다는 뜻이니,
그것을 풀어보면 즉 잘마시는 사람에게 술을 권하였다가 생각외로 안먹겠다고 할때와 같은 일에 쓰는 말.
- 비 : 개가 똥 마다 하랴 ?
까마귀 안 받아 먹듯 한다.
까마귀 새끼가 커서 제 어미를 봉양하는 것처럼, 늙은 부모를 봉양할때 쓰는 말.
까마귀 알 물어다 감추듯 한다.
까마귀가 계란이나 비둘기 알 같은 것을 가져다 이곳 저곳에 감추어 두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그 감춘 곳을 잊어버린다는 뜻이니,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비웃는 말.
- 비 :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
까마귀 열 두 소리 하나도 좋지 않다.
미운 사람이 하는 일은 천 가지 만가지가 다 보기싫다는 뜻.
까마귀 열두소리 하나도 들을 것 없다. (북한)
검은 속마음을 가진 자가 아무리 남을 속이기 위해 별 소리를 다해도 믿을 말은 하나도 없다는 뜻.
까막 까치도 제 집이 있는 데.
모든 만물이 다 잠들 집은 있다는 뜻.
까불기는 촉새 같다.
경망하게 촐랑거리는 사람을 가리켜 하는 말.
까치 뱃바닥 같다.
까치 뱃바닥은 굉장히 하얗다. 검은 몸에 희므로 너무 풍을 치고 헛소리를 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실속은 없으면서 흰소리만 하는것을 조롱하는 말.
깎은 듯한 새 서방.
아주 겉모양이 의젓하고 풍체가 뛰어난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