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나/냐. 8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집에서 부른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상대편에서 먼저 할 때 쓰는 말.
My cousin sings my song.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
내가 원망해야 할 일인데 남이 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남이 대신 해 주어 잘 되었다.
내가 중이 되니 고기가 천한다.
자기가 어떤 물건이 필요하게 되어 구할 때는 몹시 귀하지만,
그러나 그 물건이 필요없게 되니까, 갑자기 흔해졌다고 느껴지는 경우에 쓰는 말.
내고기 한 점이 남의 고기 열점보다 낫다.
남의 것으로 많은 이익을 얻느니보다 나의 것으로 적은 이익을 얻는 것이 낫다는 말.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
무슨 일에든지 언제나 내달아 참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내 딸이 고와야 사위도 고른다.
자기 것은 보잘 것 없고 미련한 것을 가지고도
남의 것만 완전하고 좋은것을 골라가지려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내 돈 서 푼 중한 것은 알고, 남의 돈 칠 푼 중한 줄은 모른다.
어떤것이고 자기 것만 소중히 여긴다는 뜻.
내 돈 한 푼이 남의 돈 천 냥보다 낫다.
남의돈이 천냥이나 있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돈 한푼보다 나에게는 중하지 않다는 말.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ush.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 사랑은 없다.
윗 사람이 아랬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어도 아랬사람이 윗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적다는 뜻.
내 마신 고양이 상.
연기를 마신 고양이 얼굴이라는 뜻으로, 사납게 변한 얼굴을 두고 이르는 말.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누구나 사람은 제 잘못보다는, 남의 훙 말하기를 즐겨 한다는 말.
내 말이 좋으니 네 말이 좋으니 하여도, 달려 봐야 한다.
무슨 일이고 실제로 알아 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뜻.
내 몸이 높아지면 아래를 살펴야 한다.
남의 윗 자리에 있는 살마은 언제나 아랫사람들 보살펴 주고 또한 조심해야 한다는 말.
내 물 건이 훌륭해야 값을 받는다.
나의 것이 좋아야 그 댓가도 잘 받을 수 있다는 말.
<비> 내 딸이 고와야 사위도 고른다.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내 미워 기른 아기 남이 괴다.
자기가 귀찮아 싫어하면서 기른 자식을 남이 좋아한다는 말이니,
나는 보기 싫어하는 것도 남은 좋아할 수 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