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나/냐. 5
남의 떡에 설 쇤다.
자기는 가난하여 덕을 못하고 남이 준 떡을 설을 지낸다는 뜻이니,
남의 덕으로 일을 처리했을 때 쓰는 말.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참으로 신가한것이 바로 이것.
똑 같은 떡을 들고도 남이 들고 있는것이 더 커보여 바꾸고(빼앗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을 말함.
강아지도 똑 같더군요.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남의 돈 천 량이 내 돈 한 푼 만 못하다.
아무리 적더라도 내 물건이 최고라는 뜻.
- 비 : 남의 고기 열점 먹고 내 고기 한 점 준다.
남의 말도 석 달.
아무리 크게 퍼진 나쁜 소문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없어진다는 뜻.
남의 밥에 있는 콩이 굵어 보인다.
비슷한(똑 같은) 밥인데도 남의 앞에 있는 밥그릇에 있는 것이 더 커보여
바꾸고(빼앗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을 말함. 즉,
모든것을 자신의 것 위주로 생각하게 됨을 두고 빗대는 말.
강아지도 똑 같더군요.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남의 속에 있는 글도 배운다.
눈에 안 보이는 남의 속에 있는 글도 배우는데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야 못할 것 없지 않느냐 는 뜻.
남의염장(염통) 썪는것보다 내손톱 썪는것이 아프다.
다른 사람의 큰 고통보다 자신의 작은 아픔이 더 크다는 말.
남의 일이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남의 말을 잘 탓하고 나서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남의 말하기는 식은 죽 먹기.
남의 잘못을 그집어내어 말하기는 매우 쉽다는 말.
남의 바지 입고 나무짐 한다.
자기 집 뗄나무를 하는데 남의 바지를 입고 한다는 말이니,
즉 남의 것을 사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얻었다는 뜻.
남의 발에 감발한다.
자기 일을 한다는 것이 도리어 다른 사람의 이익만을 위하여 힘쓴 일이 되었을 때 쓰는 말.
남의 발에 버선 신긴다.
자기를 위하여 한 일이 뜻밖에도 결과는 남의 이익만을 위한 일이 되었다는 뜻.
- 비 :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밥속에 든 콩이 더 굵어 보인다.
남의 것이 자기 것보다 좋게 보인다는 것이니, 사람의 욕심이 한계 없음을 두고 이르는 말.
남의 불에 게 잡는다.
남의 노력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얻는다는 말.
남의 사돈이야 죽거나 말거나.
자기에게 관계 없는 일은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
남의 싸움에 칼 빼기.
자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에 공연히 뛰어들어 참견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