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사/샤
살찐 놈 따라 붓는다.
남의 말에 덮어 놓고 따르는 사람을두고 하는 말.
삶은 무에 이 안 들 소리한다.
삶은 무에 이도 안 들어갈 소리한다.
물컹물컹한 삶은 무우에 이빨이 안들어갈 소리라는 말로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한다는 말.
삼경에 만난 액.
한 밤중에 생각지도 않게 만난 액이라는 말.
- 비 : 마른 하늘에 벼락친다.
(삼경...밤 12시경)
삼년 가는 흉 없고, 석 달 가는 칭찬 없다.
남이 하는 흉이나 칭찬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뜻.
삼년가믐에 비 않오는날 없다.
매일 비가 몇방울씩 오긴 오는데 소용 없다는 뜻.
부모가 잘못가르친 자식 남이 가르쳐야 소용 없다는뜻.
삼년 겨른 노 망태기.
오랫동안 정성들여 만들어 놓은 것.
삼년 먹여 기른 개갸 주인 발등 문다.
여러 해 동안 공드려 보살펴 준 사람이 후에 오히려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는 뜻.
삼동서 김 한장 먹듯. (북한)
김 한장을 세동서가 먹는다는 뜻으로
눈깜박할 사이에 먹어치움을 비겨 이르는 말·
무슨 일을 매우 날쌔게 해치우는 경우에 비겨 이르는 말.
삼발에 한번 똥 눈 개는 늘 눈 줄 안다.
한 번 죄를 진 사람은 언제나 의심을 받게 된다는 뜻.
삼발의 쑥대.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저절로 삼대처럼 꼿꼿해진다는 말이니,
사람도 선량한 사람과 사귀게 되면 자연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He that lives with cripples learns to limp.
삼복에 오는 손님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초복 중복 말복. 푹푹 찌는 더위에 손님이 오면 의관도 제대로 갖춰야되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 전혀 반갑지 않다는 뜻.
삼십 과부는 혼자 살아도 사십 과부는 혼자 못 산다.
나이 삼십의 과부는 아직 젊기도 하고
주변의 도움이나 동정도 쉽게 받을수가 있겠지만
사십나이의 과부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쉽게 받을수 없으므로
혼자 살아가기 힘들다는 말.
삼정승 사귀지 말고, 내 한몸 조심하여라.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은 높은 사람과 사귀려 애쓰지 말고
자기 자신이나 삼가라는 말.
삼천 갑자 동방삭이도 제 죽을 날 몰랐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운명을 모른다는 말.
삼청 냉동.
금군 삼청에는 방에 절대로 방을 따스하게 하는 일이 없으므로 찬 냉방을 두고 하는 말.
(삼청....금군 삼청 즉 내금, 우림 겸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