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저 5.
제석(帝釋)아저씨도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이든 안 먹고는 살 수 없으니, 힘써서 벌어야 한다는 뜻.
제석 아저씨도 벌지 않으면 아니 된다.
보통사람이면 벌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
제 손으로 제 뺨을 친다.
자신의 일을 제가 잘못해서 망쳐버린다는 말.
제수(祭需) 흥정에 삼색 실과.
제사에 삼색 실과는 꼭 있어야 하는 것 같이,
어떤 일에 꼭 있어야 할 물건이라는 뜻.
제앞에 안떨어지는 불은 뜨거운 줄 모른다. (북한)
흔히 제가 직접 당한 일이 아니면 아무리 어렵고 곤란한 일도 그
괴로움을 잘 모르기가 일쑤임을 비겨 이르는 말.
제 얼굴 가죽 제가 벗긴다.
제 얼굴 값 깎이는 일을 자신이 한다는 말.
제 얼굴 더러운줄 모르고 거울만 나무란다.
자기 잘못은 뉘우치지 않고 남을 탓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
김익열님 제공(kiy111@provin.kyonggi.kr)
제 얼굴에 침 뱉기.
제가 한 일이 오히려 제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뜻.
제 언치 뜯는 말이라.
말이 제 언치를 제가 뜯어 먹으면 결국은 자기 등이 차갑게 된다는 뜻으로
자기가 제게 손해 되는 일을 한다는 말.
(언치...말 안장 밑에 까는 담요)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한다.
자기 집 물건은 자기가 아껴야지 남이 아껴주지는 않는다는 뜻.
제주(濟州) 말 제 갈기 뜯어 먹기.
아무리 힘들어도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람마다 제각기 제 것을 먹고 사는 것이 좋다는 말.
제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남을 도와주기는 커녕,자기도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놀여 있다는 뜻.
제터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
여러 사람이 옹기종기 늘어 앉은 것을 이르는 말.
제 털 배어 제 구멍 박기.
사람이 너무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것을 이르는 말.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 가지 본다.
자기 흉이 더 많은 사람이 남의 조그만 흉을 들어 말한다는 뜻.
제 힘 모르고 강가로 시름 갈까 ?
자기 힘을 자기가 조절하며 일을 처리하여야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