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저 4.
제 눈에 안경이라.
남은 우습게 보는 것도 제 마음에 들면 좋게 생각된다는 뜻.
- 비 : 짚신도 제 짝이 있다.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자신이 한 일이 자기에게 피해가 되었을 때에 쓰는 말.
제 돈 칠 푼만 알고, 남의 돈 열 네 잎은 모른다.
자기 물건만 소중히 여기지 다른 사람의 물건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
제 똥 구린 줄 모른다.
똥은 다 구린 냄새가 날 터인데, 제가 눈 똥은 구린 줄을 모른다는 말은
자신의 잘못은 자기가 느끼지 못한다는 뜻.
제 밑 들어 남 보이기.
자기의 나쁜 점을 남에게 들어 내어 보인다는 뜻.
제 밑 핥는 개다.
제가 한 행동이 더럽고 추잡한 줄을 알지 못한다는 뜻.
제 발등에 오줌 누기.
"제 낯에 침 뱉기." 와 같은 뜻임.
제 발등의 불을 끄고 아비 발등의 불을 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급한 일에 처했을 때는
자신이 당한 일부터 먼저 해결하게 된다는 뜻.
제 밥 덜어 줄 만한 생원님은 강 건너서부터 안다.
자신의 밥까지 덜어 줄 만한 인자한 주인은 벌써 그 얼굴을 보고도 알 수 있다는 말이니,
사람이 후덕한 것은 겉모양으로도 알 수 있다는 말.
제 방귀에 제가 놀란다.
자신이 저질러 놓은 일에 자기가 도리어 놀란다는 뜻.
제 버릇 개 줄까 ?
사람의 나쁜 버릇은 고치기 힘들다는 뜻.
A man can't give his bad habits even to his dog.
제비가 지면 가까이 날면 비가 올 것이다.
제비가 일기를 예감하는 것이 아니라 제비의 먹이가 되는 곤충이
습기가 많아지면 비가 곧 내릴 것임을 예감하고
비를 피하기 위하여 숨을 장소를 찾아 다닌다.
이 때, 제비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지면 가까이에서 날게 된다.
제비는 작아도 강남 간다.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도 자신이 할 일은 알아서 한다는 뜻.
제비도 낯짝이 있고 빈대도 콧잔등이 있는법.
사람이 무슨일을 하든 체면과 얼굴이 있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수 있느냐 라는 의미로 쓰임.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을 몰고 오지는 않는다.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다.
즉, 속단은 금물이라는 말.
one swallow does not make a summer.
제사 덕에 이밥이라.
가난한 집에서는 잡곡밥만 먹다가, 제사 지내는 통에 이밥을 먹는다는 말이니,
어떤 기회를 통해서 이익을 얻었을 때 쓰는 말.
제삿날 맏며느리 아파 눕는다.
가장 쓰임이 많을 때 중요한 사람이 사고가 났을 경우에 쓰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