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하/햐
한강 물도 제 곬으로 흐른다.
한강 물이 제 곬으로 흐른 것과 같이, 일은 자연히 갈곳으로 간다는 말이니,
다시 말해 죄를 지은 사람은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된다는 뜻.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남의 말을 주의해서 듣지 않아, 듣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
한 날 한 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그 성격과 능력이 똑같을 수는 없다는 뜻.
한 노래로 긴밤 새울까 ?
하룻밤을 지새며 노래 부르고 놀때 한가지 노래만 부르고 놀려면 가능 하겠는가 ?
기나긴 밤을 지샐려면 아마도 수십곡은 있어야 부르고 놀수 있을텐데...
즉, 어떤 일을 함에있어 도저히 감당치 어려운 준비 상태이거나 힘든 상황일때를 두고 하는 말.
한 놈의 계집 한 덩굴에 열린다.
여자는 보통 남편의 성격에 따르게 되고,
시집 가문에 좇게 되어 어느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격까지 변해진다는 뜻.
한 다리가 천리(千里)
적은 차이가 나중에는 따라 갈 수 없을 만큼 커진다는 뜻.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
모든 일이 한번 좋게 해결되면 한 번은 힘들게 해결지어진다는 뜻.
한데 앉아서 음지 걱정한다.
한데 앉아서 남의 걱정한다.
벽도 지붕도 온돌도 없는 곳에 거처하면서 한풍 잔설에 부들부들 떠는 신세의 사람이,
응달진 곳에 살면서 추위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를 불쌍히 여긴다는 의미이다.
제 일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는 주제에 쓸데없이
남의 일에 대해 근심을 일 삼는다는 핀잔인 셈이다.
한량 짜리 굿하다가 백량 짜리 징 깨뜨린다.
작은 이득을 바라고 일하다가, 큰 손실을 본다는 뜻.
한 마리 고기 다 먹고 말(馬) 냄새 난다고 한다.
실컷 다 이용하고 나서, 그 사용한 물건의 흉을 본다는 뜻.
한 마루 공사(公事)
모든 일이 똑 같다고 할 때 쓰는 말.
한 말 등에 두 길마 질까 ?
한 몸으로는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다는 뜻.
한 번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한번 해버린 일은 전과 같이 하려고 해도,
다시 돌이켜 회복할 수 없다.없다는 뜻.
When the word is out it belongs to another.
한번 실수는 병가 상사.(兵家常事)
한번 정도의 실수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니 탓할 것이 아니라는 뜻.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한번 해버린 일은 전과 같이 하려고 해도, 다시 돌이켜 회복할 수 없다.없다는 뜻.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못 거느린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자식들이 많아도 다 잘 살아 갈수 있지만
열 자식은 부모보다는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크고
또 배우자 와의 문제 등 소소한 문제들이 있어 열이나 있어도
부모님을 모실만한 자식이 없을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예로부터 조금씩 있었지만 근세에는 이같은 경우가 너무도 많음에 대하여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 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큼을 두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