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황당한 이야기 시리즈

Joyfule 2020. 2. 6. 00:10




 

<아빠와 딸>


 

꼬마가 상스런 소리를 하는 것을 선생님이 들었다.
"제프리! 그런 말을 쓰면 못써 ! 누가 그런 말을 하던 ? "
"우리 아빠요. "
"어쨌든 괜찮다. 어차피 넌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를테니까. "
"아녜요, 전 알아요.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린다는 뜻이에요. "

 
 


아내가 의사에게서 진단결과를 듣고 집으로 황급히 돌아와서

깊은 수심에 빠져 있었다.
마침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오자 아내는,

"여보, 의사가 그러는데 내가 이제 12시간 밖엔 못산대요.
그러니 우리 자리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실컷 즐기기나 합시다.
당신 생각은 어때요 ? "


"당신한테야 그게 좋은 생각이지. 내일 아침 안 일어나도 되니까. "

 
 



어떤 작은 마을에서 법정배심원 자격심사를 받고 있던 할머니가

판사로부터 피고측 변호사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네, 그 사람 사기꾼예요. "
"그럼 원고의 변호사는 아십니까 ? "
"네, 그 사람도 사기꾼이죠. "


판사는 즉시 판사석으로 두 변호사를 불러서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네들이 만약 저 할머니 보고

혹시 나를 아느냐고 물으면 법정모욕죄로 벌금을 매길거요. "

 
 


 

스미스부인이 남편의 묘지에 앉아 울고 있는데

낯선 남자가 다가오더니 점잖게 말했다.


"부인, 애통하고 계신데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저는 부인을 뵙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


화가 치민 스미스부인이 악을 썼다.
"예이, 이 몹쓸 양반.

당장 사라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지금 사랑얘기 할 때요 ? "


그러나 그 남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렇게 애통해 마지 않는 때에 저의 감정을 감히 말씀드릴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부인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너무나 압도된 나머지 ...."


그러자 스미스부인은 금세 기분이 변해서이렇게 말했다.
"아이구 이를 어쩌지요!  이렇게 울고 있는 꼴을 보여서. "

 


 

사업가인 빌과 샘이 사냥여행을 떠났다.
비행기로 아프리카로 가서 안내원과 짐꾼을 고용한 다음 콩고를 향해 떠났다.

나흘째 되던 날 두 사람은 경솔하게도 안내원의 말을 무시하고 정글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등 뒤에서 으르렁거리는 짐승소리가 나자 두 사람은 발길이 굳어버렸다.


"빌-"

샘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나도 들었어. 샘. "
"크게 말하지 말고 속삭여 ! "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차츰 더 가까워겼다.


"샘, 내 뒤에 있어. 한번 돌아봐."

빌이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지금 보고 있어-"
"치타야 ? 아니면 표범인가 ?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난 회계사지 모피상인은 아니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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