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지혜탈무드 97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어느 회사에서 공사를 발주하기 위해 신문에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입찰 당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날까지 예치해야 할 공사보증금을 당일에 들고 온 업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입니다. 담당 직원의 실수로 “공사금액의 10분의 1을 입찰 전일까지 예치할 것”이라는 공고문이 “입찰일까지”로 잘못 타이핑되어 나갔던 것입니다. 결국 담당직원은 ‘전’이라는 한 글자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열심히 일하다가 일어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려 합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실수는 매사를 꼼꼼히 살피고 성실하게 처리하는 데 소모되는 육체와 마음의 노고를 아끼려는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성경이 실수를 게으름의 필연적 선택으로 보는 것..

이기적인 남편들

이기적인 남편들 일본에서 노인 3,136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에히메대 의학부가 마쓰야마시 부근의 농촌을 중심으로 60∼84세 노인 3136명을 4년6개월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부인이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가 사망률이 79%나 높았고 여자는 남편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55% 더 높았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그저 그런 통계 같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는 남자들의 고질적인 이기심을 고발해주고 있습니다. 왜 남성들은 부인이 있어야 오래 살고 여성은 남편이 있으면 수명이 짧아져야 합니까? 이것은 남편들이 인생 말년까지 부인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편들은 왜 부인들에게 늘 신세를 지고 대접받으면서 부인들에게 늘 폭군이며 이기적이어야 합니까

믿음과 절제

믿음과 절제 플라톤은 이성은 흰 말로, 욕망과 본능은 검은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성의 흰 말이 수레를 끌어야 인생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욕망과 본능의 검은 말이 수레를 끌면 늘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스토아 학파의 비조인 제논의 제자 중에는 허영이 심하고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늘 절제하지 못한 삶을 살기에 제논은 그를 불러 야단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는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 되겠습니까?”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 때 제논은 “소금이 많이 있다고 요리사가 요리할 때에 소금을 잔뜩 집어넣어도 맛이 좋단 말이냐?” 고 훈계하였습니다. 절제란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많지만 아끼고 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믿음에 덕을,덕에 지식을, 지식에..

요리사의 불만

요리사의 불만 콘겔튼 경은 어느 날 아래층으로 내려오다가 그의 요리사가 “만약 내게 5파운드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고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콘겔튼 경은 잠시 생각하다 주방문을 열고 5파운드를 요리사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선물을 받은 요리사는 콘겔튼 경에게 열렬히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콘겔튼 경의 그림자가 문 밖으로 사라지기가 무섭게 요리사는 불만스런 모습으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왜 내가 바보같이 10파운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끝없는 인간의 욕망은 어느 누구도 다 채울 수 없습니다. 이미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며 늘 감사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

부부 사랑

부부 사랑 오래 전에 모 일간지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살고 있는 사람과 같이 살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하여 90%의 부부가 “아니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질문 밑에 이렇게 썼습니다. “골 비었나?”라고요. 부부는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부부는 큰 집에서 살면서 다툽니다. 반면 어느 부부는 “바꾸어봐야 그 놈이 그 놈이예요”라고 합니다. 어떤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입니까?\ 서로 종노릇하려고 하는 부부가 행복한 부부입니다. 지난번 부부간의 갈등을 다루는 TV프로를 보다가 들은 한 여인의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여보! 부부란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오. 좋아서 살다가, 어쩔 수 없이 살다가, 필요하여 살다가, 불쌍해서 살다가, 묻어주려고 사는 것이 ..

뉴턴의 열린 마음

뉴턴의 열린 마음 뉴턴은 자타가 인정하는 미래지향적인 과학자였습니다. 그가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책상 앞에 앉아 연구에 몰두하고 있을때 파리 한 마리가 눈앞에서 빙빙 돌며 귀찮게 굴었습니다. 여러번 쫓았지만 다시 와서 얼굴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뉴턴은 신경이 날카로워졌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서 파리를 잡았다. 그러나 죽이지는 않고 창문을 열고 밖에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한 말\ “세계는 넓은데 왜 내 얼굴 주위만 맴돌며 괴롭히느냐” 좁은 테두리에서 매일 빙빙돌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저 높고 넓은 영적 세계를 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믿음

어떤 믿음 한 사업가가 20년동안 “나는 내 모든 사업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 나는 내 사업체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라는 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목사님이 설교 중에 “자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신앙은 가장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오다가 자기 사업을 온전히, 확실하게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그의 사업장에 불이 났습니다. 그가 일생을 바쳐 이루어온 모든 것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너무나 태연하고도 침착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직원 한 사람이 의아해하며 말했습니다. “사장님,지금 회사가 불타고 있습니다. 큰 불이 났어요. 사장님” “알고 있네. 그렇지만 문제가 되지 않아. 나는 오늘 ..

진실

진실 한 신사가 길을 걸어가다가 맹인소녀가 동전통을 앞에 놓고 앉아있는 것이 불쌍하게 생각돼 지갑에서 1만원짜리 지폐 1장을 꺼내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녀가 눈을 크게 뜨고 큰 액수에 놀라는 눈치로 지폐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신사는 “얘야,너는 맹인이 아니지?”라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아저씨,미안해요.사실은 우리 아저씨 대신 앉아 있는 거예요” 신사는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럼 너희 아저씨는 어디 가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저희 아저씨는 조금 전에 영화 보러 가셨어요.” 많은 이들이 이 사회에 진실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들보다는 일시적으로나마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부인하고 변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버려야 얻는 비밀

버려야 얻는 비밀 젊은 사업가인 워너 메이커가 하루는 장미화원을 잘 가꾼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집의 주인은 그를 자신의 정원으로 데리고 나가 백장미와 흑장미 등 온갖 장미들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런 다음 장미꽃들을 꺾어버리기 시작했다. 몇 개의 덩굴은 꽃 한 송이만을 남겨두고 모두 가지를 쳐버리기도 하였다. 워너 메이커는 “아니,왜 가지를 모조리 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좋은 장미 덩굴을 만들려면 가지를 쳐내야 합니다. 내가 가지를 쳐서 잃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지를 잘라내 잃는 것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워너 메이커는 그날부터 나누어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결국 점점 더 큰 사업체를 갖게 돼 나중에는 미국의 대재벌이 되었다. 성경은 오..

치료를 위한 아픔

치료를 위한 아픔 사랑스런 아기의 입술에 생긴 염증을 보고 의사는 ‘소포농진’이라고 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의사가 그 상처를 조심스럽게 씻어주고 ‘시원한’ 약으로 그 피부에 부드럽게 잘 발라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핀셋을 갖고 별안간 그 피부껍질을 잡아떼어서 빨간 속살이 나오게 했습니다. 엄마는 숨을 몰아쉬었고 아기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의사는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이 피부껍질이 떨어져야 약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서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연고를 발라주세요. 며칠 있으면 나을 겁니다” 며칠이 지나자 의사의 말대로 아기의 상처는 깨끗이 나았습니다. 일순간의 고통만을 면하게 해주는 시원한 약은 오히려 병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치료받아야 될 상처는 대개 아픔없이 치료되지 않습니..

한가지 하지 않은 것

한가지 하지 않은 것 영국 웰링턴 장군이 구제불능인 병사 하나를 사형시키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가르치려 했다. 징계도 하여 보았고 때려 보기도 하고 심지어 감옥에도 넣어보기도 했다. 할 일을 다 했다. 그러나 너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이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사형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때 그 병사의 친구가 갑자기 그곳에 뛰어들어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군님,장군님은 물론 할 일을 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독님이 저 병사에게 안한 것이 꼭 한가지 있습니다. 저 친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친구의 말에 제독은 감동을 받아 사형을 취소하고 그를 용서했습니다 .“용서한다. 내가 조건없이 너를 용서한다” 그 다음부터 이 병사는 완전히 달라져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멀티 포지션

멀티 포지션 월드컵 한국 대표선수단의 히딩크 감독은 새로운 축구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축구는 유럽형과 남미형으로 크게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둘에 한국형이라는 새로운 형이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한국형 축구란 힘을 바탕으로 한 소위 멀티 포지션 플레이를 의미합니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란 선수가 어느 한 포지션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히딩크의 작품은 대이탈리아전과 대스페인전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수비수를 빼고 그 자리에 공격수를 교체해 넣은 것입니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는 힘이 기본이 돼야 가능합니다. 힘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어느 한 포지션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전도는 할 수 있지만 가르치지는 못하고 성경공부는 잘 하지만 사회봉사는 ..

태풍이 주는 은혜

태풍이 주는 은혜 지난 여름에도 벌써 몇 차례 태풍이 발생했다. 5호 태풍 라마순이 순하게 지나갔나 했더니 또 6호 태풍 차타안이 발생했다고 한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아시아 동부로 불어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열대성 폭풍 이상을 태풍이라고 한다. 태풍은 발생 후 북진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다 동해쪽으로 빠져나가 태풍의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태풍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큰 비구름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추수기에 닥치는 늦은 태풍은 농부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태풍이 오지 않는 해는 바다농사를 망치게 마련이다. 태풍은 큰 놀을 일으켜 바닷속까지 산소를 공급해 풍어를 가져온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고 바람의 길을 정하신다고 하였다. 세..

미움은 영혼의 속박

미움은 영혼의 속박 기둥의 줄에 목이 묶인 채 먼 곳으로 가려고 몸부림치는 강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강아지가 줄의 길이 안에서 활동할 때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제약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막상 밖으로 뛰어나가고자 할 때 줄은 어김없이 그 강아지를 붙들어 좌절시켰습니다. 사람에게 미움은 그 강아지를 묶고 있는 줄과도 같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미움은 영혼을 옭아맨 줄과 같아서 은혜의 세계로 달음질 하려 할 때마다 그를 낚아채 온전해지려는 시도를 좌절시킵니다. 죄와 벗하여 살 때는 미움이 자신의 영혼을 속박하는 사슬임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단 그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 즉시 미움의 감정이 그의 영혼을 억압하는 것입니다. 결국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용서받을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