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토막상식 3720

피해 망상증

◈ 피해 망상증 “집에서 혼자 TV 뉴스를 보다가 한 대통령 후보를 욕했다. 아침에 누군가 승용차 앞에 일부러 쓰레기를 갖다 놓았다. 독백(獨白)까지 도청을 하다니….”(20대 여성) “국가정보원에서 뇌에 도청장치를 설치해 온갖 비밀을 빼간다. 청와대도 한통속인지 민원을 접수시켜도 답이 없다.”(30대 남성) 2002년 도청(盜聽)이 정치 사회문제로 불거졌을 때 언론사에는 도청 피해를 호소하는 온갖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상당수는 이처럼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피해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하소연이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최근 도청과 몰래카메라 등의 확산이 사회 구성원들의 피해의식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피해의식이 지나쳐서 정신병으로 진행돼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한다. ▽피해의식도 정..

성격따라 행복감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 성격따라 행복감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행복을 잘 느끼는 정도는 타고난 기질 및 성격과 관련있다. 기질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갖는 마음의 경향으로 성격의 바탕이 된다. 아이의 40% 정도는 순한 아이, 10% 정도는 매사에 까탈스럽고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화를 내는 까다로운 아이, 15% 정도는 행동이 느리고 조용한 더딘 아이이다. 대체로 순한 아이는 나중에 성격이 원활하게 형성돼 행복감을 잘 느낄 가능성이 크다. 더딘 아이도 부모가 성화만 부리지 않는다면 행복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문제는 까다로운 아이인데 무조건 벌을 주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바른 행동을 칭찬하고 행동의 허용선을 명확히 그어야 한다. 지나치게 문제를 많이 일으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 질환 때..

의료사고의 대책

◈ 의료사고의 대책 ①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의심되는 부상이 생겼으면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라. ②억울할수록 냉정해야 하며 진료기록을 복사하는 등 증거를 남겨야 한다. ③폭력배를 동원해 의사를 협박하면 나중에 자신이 폭력배의 볼모가 된다. ④사이비 시민단체를 조심해야 한다. 시민단체는 환자의 편이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병의원에 대한 악감정을 부추긴다. 결국 정상적으로 법 테두리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돈과 노력이 훨씬 더 들게 된다. ⑤억울하다고 무조건 송사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난 경우나 예견을 못했더라도 병에 대해 치료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이길 가능성이 적다. 또 암의 경우 오진이 명백해도 2000만 원 이상 받기 힘들다. 정신적 위자료는 5000만 원 이상을 받기 힘..

게놈으로 본 남과 여 –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 게놈으로 본 남과 여 –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왜 Y염색체는 쪼그라들었나?〓 사람의 세포는 부모로부터 23개의 염색체를 한 세트씩 물려받아 23쌍의 염색체를 갖는다. 1∼22번 염색체의 두 짝은 꼴이 같으며 서로 정보를 교류한다. 때에 따라선 한쪽의 결함을 다른 쪽 염색체가 나서서 고치기도 한다. 반면 성염색체의 경우 남성은 X염색체와 Y염색체가 짝을 이루는 반면 여성은 X염색체 한 쌍으로 이뤄지는데 거의 정보교류를 하지 않는다. 최근 과학자들은 Y염색체는 대략 3억5000만년 전 남성을 결정하는 ‘SRY유전자’가 생기면서 X염색체보다 훨씬 왜소한 모습으로 변하면서 진화했고 이 때문에 X염색체와 정보를 교류하지 않게 됐다는 점을 밝혀냈다. 염색체의 두 짝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면 다양한 변이를 낳을..

게놈으로 본 남과 여 –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 게놈으로 본 남과 여 –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상처받기 쉬운 남자, 보호하고 지키는 여성’. 다국적 연구기관인 인간게놈프로젝트(HJP)와 생명공학 업체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2001년 유전자 지도를 공개하면서 “남성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여성보다 2배가량 잦다”고 발표했다. 남자가 성격 뿐 아니라 유전자적으로도 상처에 취약하고 여성은 잘 견뎌낸다는 점이 게놈 연구결과 밝혀진 것이다. 최근 유전학자들은 성염색체의 진화상 변화가 남녀의 여러 특징을 구별짓는다는 점도 밝혔다. 게놈(Genome)으로 본 남녀의 차이는? ▽점 변이와 왕창 변이〓남성의 유전자는 돌연변이가 잦지만 대부분 염기 한 두 개가 바뀌는 ‘점 돌연변이’이지만 여성 유전자는 잘 바뀌지 않는 대신 한번 바뀌면 염기 수 십 개에서 100여쌍이..

서른 전에 임신해야 쉽게 낳고 아기 건강

◈ 서른 전에 임신해야 쉽게 낳고 아기 건강 여성은 만 서른살에 이르면 난소에 저장된 잠재 난자가 최고 90%까지 없어져 버리므로 서른 전에 낳아야 임신도 쉽고 아기도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세인트앤드류대학과 에든버러대학 공동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325명의 임신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난소의 잠재적인 난자 저장력을 평가하고 난소 기능 감소 그래프를 제작했다. 연구결과 여성마다 갖는 잠재 난자수가 다르지만 평균 30만개의 잠재적인 난자 세포를 갖고 태어나고 잠재 난자수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줄어들었다. 여성의 잠재 난자는 30세까지 평균 12%만 남았고 40세에는 단 3%만 남았다. 또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질이 떨어져 임신이 쉽지 않고 덜 건강한 아기를 낳을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진..

의료기기-의약품, 인구 고령화 따라 간다

◈ 의료기기-의약품, 인구 고령화 따라 간다 지난 해 식약청으로부터 가장 허가를 많이 받은 의약품은 자양강장제 계통이며, 의료기기는 보청기로 나타났다. 고령화사회 진입과 함께 중년 이상 인구가 주로 필요로하는 성인병 의약품과 노년층의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 28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으로 허가된 품목 총 5,188개를 효능별로 분류했을 때 자양강장 관련 제품 허가가 610품목으로 전체의 21.4%였다. 자양강장 제품 중에서도 혼합형 또는 단일비타민제가 415품목으로 가장 허가건수가 많았다.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받은 437개 의약품 중에서도 역시 중년 이후 골다공증 치료제에 들어가는 ‘리센드론산 나트륨제제’가 총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로는 보청기, 임플란트 등 ..

우울증, 약물보다 심리요법이 효과 커

◈ 우울증, 약물보다 심리요법이 효과 커 우울증 치료에는 감정적 고통의 뿌리에 초점을 맞춘 심리요법이 항우울제보다 세 배나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덴버 의과대학 조나단 쉐들러 박사팀은 모두 1,431명의 환자에 대한 과거의 우울증 치료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정신 역동적 치료를 비롯한 심리요법과 항우울증 약물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정신 역동적 치료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환자의 삶에 문제를 가져온 감정적 고통의 뿌리를 찾아내고 표출할 수 있도록 해 우울증을 치료해가는 방법. 연구진은 심리요법의 메타분석과 항우울증 약물 등의 치료효과를 비교한 결과, 정신 역동적 치료는 지수 0.97의 증상 완화효과를 거둔 반면 가장 널리 쓰이는 항우울증 약물 효과는 지수 ..

대화를 잘하는 12가지

대화를 잘하는 12가지 10.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확신을 주자. 일하면서 가장 골치를 썩이는 것도 바로 '오해'이다. 잘못 해석하고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되는 오해가 다른 어떤 이유보다 우리를 속상하게 한다. 상대방이 한 말을 우리 자신의 언어로 반복하면서 확실히 이해하자. 그리고 그들에게 확실히 이해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자. 그러면 그들은 이해받은 사실을 고마워할 것이고 이해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감동할 것이다. 11. 회의나 약속은 시간을 꼭 지키자. 지각은 '이 일은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늦게 될 경우에는 미리 전화하자. 늦는 이유를 솔직히 설명하고 언제쯤 도착할지를 정확히 밝히자. 늦게 도착해서 놀라게 하기보다는 미리 전화하는 우리의 ..

자외선 차단 잘하는 콘택트렌즈?

◈ 자외선 차단 잘하는 콘택트렌즈?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온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자외선 차단 컨택트렌즈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단계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안과학자 헤더 챈들러 박사팀은 자외선 차단 콘택트렌즈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토끼 12마리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한 그룹은 1급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인 세노필콘A(senofilcon A)를 착용했고 다른 그룹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일반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어떤 콘택트렌즈도 착용하지 않았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토끼라도 두 눈 중 한 눈에는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았다...

맨발로 뛰면 실제 더 잘 달린다

◈ 맨발로 뛰면 실제 더 잘 달린다 달리기 경주를 할 때면 꼭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달리는 사람이 있다. 보는 이는 그가 왠지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 같고 결연한 결심같은 것을 느낀다. 맨발로 달리면 땅에 닿는 발바닥 부분이 신발을 신고 달릴 때와 다르고 실제로 더 부드럽게 내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다니엘 리버맨 교수팀은 미국과 아프리카 케냐에서 각각 일주일에 적어도 20km 정도 달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맨발로 달릴 때와 신발을 신고 달릴 때의 차이점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성장해 항상 신발을 신었던 사람에게는 맨발로, 케냐에서 맨발로 살아온 사람에게는 쿠션 있는 신발을 신고 달리게 했다. 이와 함께 케냐의 10대 연구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맨발, 다..

두피 건강법 5가지

◈ 두피 건강법 5가지 △ 머리를 1~2일에 한 번 저녁에 감는다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머리는 저녁에 감는다. 하루 내내 두피와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감으면 시간에 쫓겨 제대로 감지 못하거나 덜 말리게 된다. 두피는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이마와 뒷목도 깨끗이 헹군다. △ 머리 감기 전 빗질을 한다 샴푸를 하기 전에는 끝이 날카롭지 않은 빗으로 여러 번 빗는다.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샴푸시 모발이 적게 빠지고, 두피에 묻은 때나 먼지, 비듬을 미리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자신에게 맞는 비듬용‧지루피부염용 샴푸를 쓴다 비듬이 심하다면 비듬샴푸를 사용하거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샴푸형 비듬치료..

외투어깨에 하얀 눈이…비듬 예방법

◈ 외투어깨에 하얀 눈이…비듬 예방법 수은주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옷장 앞에서 검은색 외투를 짚기가 두려운 사람이 있다. 남모를 고민은 ‘어깨 위에 하얗게 내리는 싸라기눈’, 비듬이다. 비듬은 가려움이나 탈모 등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주위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만 의외로 예방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이 적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비듬은 지루피부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지루성 피부염은 건조한 날씨나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요즘 같은 가을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루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돼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피부염은 두피에 많이 생기는데 방치하면 각종 염증 유발물질이 쌓여 심한 ..

즐겁게 밥 먹어야 비만.당뇨병 예방

◈ 즐겁게 밥 먹어야 비만.당뇨병 예방 맛있는 음식을 즐거운 분위기에서 먹으면 혈당 대사가 촉진돼 고혈당이나 비만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생리과학 연구소의 야수히코 미노코시 교수 팀은 쥐실험으로 이를 입증했다. 맛있는 먹이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게 하거나 그런 먹이에 대한 기대를 주면 오렉신이라는 뇌 호르몬이 활성화되었다. 오렉신이 활성화 되자 교감신경을 통해 근육이 당 대사를 빨리 하도록 촉진하고 쥐의 혈당 수치가 내려갔다. 오렉신은 수면과 각성, 음식 섭취와 연관이 있는 호르몬이다. 미노코시 교수팀은 이 동물실험 결과로 미루어 맛있는 음식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먹으면 오렉신 호르몬이 분비돼 고혈당을 막고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

건강 챙기는 음주수칙 6가지

◈ 건강 챙기는 음주수칙 6가지 본격적인 송년 모임 시즌을 맞아 술자리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인간 관계나 직장 생활의 일부라 과음으로 흐르기 쉬운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음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술을 마시기 전 식사량이 많거나 술을 천천히 마실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는 서서히 올라간다. 같은 양의 술이라면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우리 나라 사람의 30%는 체질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결핍돼 있다”며 “덜 취하고 쉽게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교수가 제시하는 건강한 음주 규칙은 다음과 같다. ▽급하게 마시지 않는다= 술을 빨리 마시면 뇌로 가는 알코올의 양은 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