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는 끝났다, 하나님의 경고를 직시하라. 필자가 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던 때가,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7,80년대의 경제부흥기로 교회가 들썩들썩하던 시기였다. 중동특수로 고생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텔레비전과 냉장고를 집에 들여놓고 김일이 멋드러지게 박치기를 하는 프로레슬링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고, 배우 장욱제가 영구 역할을 감칠맛 나게 하는 국민드라마 ‘여로’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돈맛을 알아갔다. 수출이 국력이라고 외치는 대통령을 따라서, 너도 나도 강도 높은 노동의 대가로 지갑을 두둑하게 채우기 시작했다. 덩달아 교회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기복신앙과 새로운 신학으로 각광받게 된 번영신학으로 무장한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오면 축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