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감사메일

고난주간을 맞아 주님께 드리는 29번째 메일

Joyfule 2009. 4. 9. 00:51

        
        주님께 드리는 29번째 메일 
        고난주간을 맞아 주님께 메일을 올립니다.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낮아지고 또 낮아지셔서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주님!
        우리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려고 
        중보자로 오신 주님!
        죄중에 나서, 죄중에 살다가, 죄중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사 희생 제물로 오신 주님!
        가난한 자와 병든 자, 소외된 자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우리가 받을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주님!
        주님께서 가시관 쓰시고 채찍에 맞으시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으며
        주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행위대로 우리에게 갚지 아니하시고
        그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사람을 기뻐하시며
        분에 넘치는,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수 없이 결심하고도 또 넘어지고 자빠질 
        저의 실상을 잘 아시면서도요.
        주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건방지게도 제가 잘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기대하신 만큼은 되지 못해도
        주님 없이 나는 안된다는 저의 고백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 돌이켜 보니, 나의 주님이라고 수 없이 고백했으면서도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제가 주인 노릇 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추기 보다는
        주님께서 제 뜻에 맞춰주시기를 더 원했습니다.
        저의 삶의 모든 우선순위가 바로 나였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지신 고난주간을 맞아
        주님의 십자가 그 사랑에 저 자신을 조명해 보니
        주님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제가 추구하던 모든 것들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모든 것들이...
        주님앞에는 아무 쓸모없는 무가치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자기 만족에 취해서 살았습니다.
        다른 아무것도 주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은 하면서도 
        어느틈에 눈에 보이는 세상 것에 더 많은 관심과 애착을 보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고, 칭찬 듣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줄로 착각하며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주님! 
        제가 얼마나 역겨우셨겠습니까
        제가 얼마나 한심스러우셨겠습니까
        저의 가련하고 누추한 모습이 제게도 보입니다.
        주님! 
        이 한심하고 부끄러운 저의 모습을 주님 십자가 앞에 내놓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뒤편에서 기도한 세리의 심정으로 섰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저를 씻기사 새롭게 해주시옵소서.
        저의 의지를 꺾어 주님만을 신뢰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강하고 능하신 손으로 저를 붙잡아주소서.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인도를 받게 해주시옵소서.
        저 혼자서는 안되는 부끄러운  Joyful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