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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하면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Joyfule 2019. 4. 3. 01:44


 

 

      교회를 하면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1. 교회를 하면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사사로운 야망대신,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예수 쫓아야 하고; 
이득을 주는 사람들 대신, 나를 버릴 한 영혼을 헌신적으로 사랑해야 하며; 
취미생활이나 멋진 여행 대신, 밤낮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야 하고;
돈버는일이나 재테크 대신, 빠듯한 내통장 열어 남 퍼먹이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해야한다.


2. 교회를 하면 명성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자아성취가 조금이라도 나타나야 명성을 쌓을꺼 아녀? 
다 성령께서 하시고, 그래서 모든 영광도 그분이 취하신다. 
교회를 보라. 
능력의 증인이 되는 일도 성령이 하시고 (행1:8, 4:8)
박해가운데서 우리가 담대한것도 성령이 하신것이며 (행4:31)
교회가 평안하며 든든히 성장해가는 것도 성령이 하신것이고 (행9:31)
사역의 방향성도 그 진행도 성령이 주도해 가시며 (행16:6-10)
사역자를 부르시고 세우시고 파송하시는 일도 성령이 하시며 (행13:2-4)
이적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것도 성령이 하신다 (행2:43, 4:16, 5:12, 6:8, 8:6, 13, 14:3, 15:12, 19:11). 
나 잘난 부분, 그 조금 있는것 마저, 성령의 주도적 사역아래 
다 사라진다. 
다 감춰진다.


3. 교회를 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된다.

리더십때문에 부흥하나? 시스템때문에 성도가 많아지나? 
내 외모가 청년스러워서 청년사역되나? 
사역방법에 녹아있는 동시대적 문화적 접근때문인가?

다 아니다.

성도들을 교회로 보내시는 이는 주님이시고 (행2:47)
복음을 듣는이들의 마음을 여시는 분도 주님이시고 (행2:37, 16:14)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성장시키는 주역이며 (행6:7, 12:24, 13:49, 19:20)
구원하시는 능력은, 말할것도 없이, 사역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복음 그 자체에서 나오며 (롬1:16, 고전1:18)
말씀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가운데 전파되어야만 한다 (롬15:18-19, 고전 2:4-5).

이렇게 다 주님이 하시면... 그럼, 나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주님 손에 잠시 붙들린 알바생(요10:12-13)이고
주님때문에 세상에게 버림받은 찌끄레기(고전4:13)일 뿐이며
고난 받기로 작정된 인생일 뿐이다 (골1:24).


4. 그래도 교회를 하는 이유.

사랑 때문이다. 
주님이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이고(요일4:19) 
나도 너무 사랑하니 또 의지하기 때문이고(시13:5-6) 
내 사랑 주님만 홀로 영광 다 받으시는 일에 
티끌하나의 무게로라도 쓰임받고 싶어서이며 (사6:8, 욥25:6, 합1:14), 
주님과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다 (시84:10).

소명 때문이다. 
주님이 나를 부르셨기 때문이며 (마4:19)
그분 따라나설때 손에 쥔것 버리고 나섰기 때문이며(마4:20)
죄가운데 주님 배반했을때도 찾아오셔서 "밥먹자" 하셨기 때문이고(요21:12)
그분께서 이 죄인에게 자신의 양떼를 맡기셨기 때문이다 (요21:15-17).


5. 사역자는 위대한 기도자여야 한다.

매일 평균 3명의 사역자들이 내게 사역 방법론에 대한 조언을 구해온다. 
어떤 방법론으로 성공할 수 있냐는 이해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한다. 
속이 메스껍다. 
일일이 대답해주기 지친다. 
조금이라도 성공할 생각이 있었다면 왜 하필 교회를 하겠는가? 
교회를 시작했을 때, 사랑하는 아내와 딸까지 담보로, 끝난 인생을 시작했다. 
교회를 하는 한 이미 망한 인생 끝장난 삶을 사는 중이다.

하늘 상급 외엔 기댈 노후자금이 없고, 
그리스도앞에서의 유명외에는 기댈 명예가 없고, 
언젠가 나를 떠나갈 영혼들 외에는 유산이 없는 인생이다.

그러니 성공사례는 다른데 가서 찾아봐라. 
내게 있는 사역방법론이라고는 매일 기도하기 뿐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상태 뿐이고 
"위대한 사역자는 위대한 기도자여야 한다"는 방법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