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교회는 위대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교회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십니까?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종교적 기관의 이미지를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사람들을 만나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는 Fellowship(친교)의 장소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십자가가 달린 경건한 건물을 연상하십니까?
아니면 성가대의 웅장한 코러스와 더불어 엄숙한 분위기를 연상하십니까?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예배, 찬양, 기도, 설교, 친교와 같은 종교적활동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에베소서를 읽어보면 교회가 엄청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장소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단순한 종교기관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개념을 가진 축복의 통로로서 설명되고 묘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 가운데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비전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에베소서 3:11)”
사도 바울은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획이 머무는 장소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은 창세전부터 시작된 계획입니다.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계획이 아닙니다.
창세전부터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진 계획속에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관심을 반영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교회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지…
관심을 가지셨기에 교회를 위한 계획을 세우신 것입니다.
관심과 더불어 계획을 세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대한 꿈을 세우셨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하나님의 비전의 대상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정부가 어느 특정한 지역을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지역을 미래의 전략적 지역으로 여기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지역으로 삼았다면…
그 지역은 반드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 소식을 사람들이 접한다면 이곳으로 모여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정작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왜 사람들이 자신의 거주지역으로 모여드는지 모른다고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겠습니까?
더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별로 소망없는 지역으로 여기고
이사를 계획한다면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지 않겠습니까?
그곳은 국가가 비전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경제적 불황으로 지금은 좀 주춤하는 편이지만, 현재 지구상에 놀라웁게 발전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도 온통 모래뿐인 중동의 작은 나라 아랍에미리트, 그중에서도 가장 외진 어촌 마을 두바이에서입니다.
세계 최고, 세계 최대, 세계 최초라는 라벨이 붙은 것들이
미국, 유럽, 일본이 아닌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층빌딩, 보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상적인 인공섬,
세계 금융의 허브화, 최첨단 통신망, 화시 120도 정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키장,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걸을 수 있는 도로망, 세계 최고의 쇼핑 중심지, 세계 최고의 교육환경,
세계 최고의 의료시설등등…이름도 들어본적이 없는 시골구석인 두바이가
15년 정도에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금생산은 전무하지만, 두바이는 세계제일의 금시장인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막이지만 세계제일의 꽃시장이 두바이에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의 기업들이 두바이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금융의 중심지를 이루면서, 전세계의 부호들이 꿈의 거주지로 두바이를 삼고 모여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생활의 근거지를 삼고자 전세계의 사람들이 두바이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것은 아랍에미레트라는 소국이 두바이를 중심으로 비전을 세운데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두바이의 국왕이며, 아랍에미레트의 국무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국가적 비전을 두바이에 세웠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두바이에 대한 백년대계를 세우며 두바이의 발전을 위해서 계획을 만들어갔습니다.
두바이는 그의 모든 것이었고, 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러자 두바이가 바뀐 것입니다.
이름도 없는 어촌, 풀풀나는 사막먼지 투성이인 불모지가 세계인의 동경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불모지를 한나라의 지도자가 비전의 대상으로 삼으니, 전세계의 동경의 대상으로 바뀝니다.
하물며 교회는 하나님의 비전과 꿈의 입니다.
얼마나 위대한 장소입니까?
이곳이 세상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기적과 역사가 일어난다면 그곳은 당연히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교회 탄생 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교회를 향한 소망과 기대감이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만드실 놀라운 역사를 마음에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은 반드시 창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탄생 12주년을 감사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