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집중하면 풀립니다
애들과 어른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두 말할 것도 없이 애들입니다.
아이들은 때로 징징거리기도 하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웃고 떠들면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 중 하나는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입이다.
모래밭에서 흙놀이를 하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그들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주위가 산만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다반사 입니다.
일터에서는 집을 생각하고, 집에서는 비지니스에 대해 근심합니다.
교회에서는 집안 얘기를 하고, 입에서는 교회에 대해 화제를 꺼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 생활에도 몰입하지 않습니다.
출근할 때 마음은 집에 두고 몸만 와서 어영부영하면서 하루를 보내다 집에 가곤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100% 몰두하지 못하며 정신적 부재의 상태에서 '본심이 아닌 채' 지냅니다.
본심이 아니라 함은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동일한 장소에 있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늘 피곤하고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집중은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집중은 불안과 권태의 삶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여한없이 쓸 때 사람은 어떤 일을 하건 그 자체에서 가치를 발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입니다.
몰입은 행복을 가져옵니다. 집중은 에너지와 활기를 가져옵니다.
모든 스포츠경기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면 지게 되어 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집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앤드류 카네기의 얘기입니다.
사마천이 지은 사기에 '삼망'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병사가 잊어야 할 세 가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쟁에 나가서는 가정을 잊고,
싸움에 임해서는 부모를 잊고,
공격의 북소리를 듣고는 자신을 잊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쟁터에 나간 병사는 전투를 위해서 집중할 줄 알아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집중할 수 있으면 생산성이 올라가고 성과와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일수록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오랫동안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입니다.
"노트 필기의 양을 줄이고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는 습관을 들이면
시험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시험문제의 대부분을 맞출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해서 '공부기술'이란 책을 저술한 조승연씨의 얘기입니다.
성경속에서 큰 일을 이룬 하나님의 사람들은 집중의 대가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다음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생명'을 거는 자세로 집중했습니다.
예수님의 집중의 모습을 기억하십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에 집중하셨던 예수님은 그 땀이 핏방울처럼 흘러 내렸습니다.
사도 바울의 집중의 자세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찬양'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다니엘과 세친구의 신앙에 집중하는 아름다운 모습,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를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집중하는 모세의 모습,
갈 바를 알지못하는 가운데도 하나님이 지시에 집중하는 아브라함….
집중의 정신속에서 그들 모두는 행복한 결실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풍성한 삶을 위한 40일 캠페인에 집중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요즘 풍성한 삶을 위한 40일 캠페인에서 “집중하면 풀립니다”라는 구호를 연일 제창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능력을 향하여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이 집중되어 큰 바위 위에 떨어지다 보면
그 바위가 마침내 가루로 바뀌는 일이 만들어 집니다.
이처럼 집중하다 보면 놀라운 일들이 나타납니다.
집중된 빛을 레이저 광선이라 합니다.
이 레이저 광선은 칼날 보다 예리하여 두꺼운 콘크리트 벽마저도 두동강을 내버립니다.
집중의 힘은 이처럼 무서운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나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향하여 집중되면
냉혹한 현실이 깨저버리며 하나님의 풍성을 경험토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금은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남은 풍성한 삶을 위한 40일 캠페인에 무섭도록 집중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중과 더불어 불황의 결박을 깨버리기를 소망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