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아름다운 회복을 위하여…
예전에 한국신문을 통해서 버려졌던 땅 난지도가 생태계의 보고로 변한 모습이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장이었고 더럽고 냄새를 풍기는 곳이었지만 가꾼 지 2년 만에 난지도는 동식물의 천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식물이 276종, 곤충이 119종류, 야생조류가 20종,
양서 파충류가 5종이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황조롱이, 오색딱따구리, 맹꽁이, 두꺼비, 족제비, 고슴도치, 고라니 등
요즘은 보기 힘든 희귀한 동물들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쓰레기 매립장으로 더럽고 버려진 땅이라고 여겨졌던 난지도가 생태 환경의 천국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잘 가꾸었기 때문입니다. 잘 가꾸면 죽은 것도 살아납니다.
실상 그 땅은 죽은 땅이 아니라 가꾸지 않았기에 죽은 것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은 것처럼 보이는 처참한 인생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꾸면 회복됩니다.
완전히 떠나 버렸다고 여겨졌던 소망이 다시금 돌아온 듯 살아 꿈틀거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과연 희망찬 내일이 경험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걱정하고 염려할 수 밖에 없는 시기를 우리는 통과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다 포기했다라는 말을 선뜻 내뱉고 눈물을 글썽이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 Not Yet”입니다. 아직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려운 현실의 영향 때문에 우리의 삶이 죽어버렸다고 미리 단정짓지 마십시오.
오히려 자신의 삶을 가꾸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 보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라고 여길 때 판단미숙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미숙한 판단은 반드시 불행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풍성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조종사가 비행을 하다 보면 자주 '비행 착각'이라는 것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여객기는 주로 같은 방향으로 비행 하지만, 전투기의 경우 공중에서 빙빙 돌며 한참 날다 보면,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하늘이고,
어느 쪽이 바다인지 구분을 잘 못해서 당황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같은 고도에서도 비행기가 선회 비행을 하면서 회전을 할 때는,
속력을 좀 내면 비행기가 자꾸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속력을 좀 늦추면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종사는 자기의 감각에 의해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비행기의 계기판을 보아야 합니다.
조종사의 감각과 비행기의 계기판이 같다면야 구태여 계기판이 있을 필요도 없지만,
다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행기에 계기판이 있는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서 자신의 느낌이나 감각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이 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앞으로 나올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계기판을 통해서 현실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해석과 함께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의지를 개발시켜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풍성한 삶을 위한 40일 캠페인은 두가지 중요한 것을 우리에게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는 현실을 영적으로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가꾸도록 만드는 동기입니다.
그리하면 삶은 회복됩니다.
회복되되 아름답고 풍성하게 회복됩니다.
그렇기에 이 캠페인을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열심으로 캠페인에 참여하십시오.
40일간의 여정은 죽은 듯 보이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기적의 시간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풍성한 삶을 소망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