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통치자는 누구인가?
인터넷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귀신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해보라. 아마 정신병자 취급을 당할 것이 분명하다. 세상에 귀신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하고 있는데, 한술 더 떠서 귀신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고 있다고 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얘기를 교회에 해보면 어떨까? 교회에서 말해도 뜬금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말씀은 성경에 있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관심을 보이든 안 보이든 진리이고 팩트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우리네 교회가 얼마나 영적으로 분별력이 없으며 무능한지 살펴보고 싶다.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요16:11)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예수님께서 임금이라고 지칭하신 헬라어 단어는 ‘아르카스’로서, 번역하면 통치자라는 뜻이다. 즉 세상의 통치자가 바로 악한 영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아래의 에베소서에서도,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바로 통치자이자 권세들과 세상의 주관자인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이라고 밝히는 대목을 살펴보자. 세상주관자로 번역한 헬라어는 ‘코스모크라토라스’이며, 코스모는 세상이고 크라토라스는 권세라는 의미이다. 즉 어둠의 세상권세를 쥐고 있는 세력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의 통치자는 누구인가? 성경은 사탄과 귀신들로 이루어진 악한 영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말은 성경에나 나오는 내용일 뿐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이지 않는 악한 영들을 분별하지 못하는 거의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런 얘기들이 기이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그렇다면 당신을 통치하고 지배하는 존재가 누구인가, 하나님인가 귀신인가? 뭐, 죄다 하나님이 자신을 다스리고 통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말로 때우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성령 하나님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계신다면, 성령의 능력이 당신 안에 드러나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기쁨과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과 진배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게 아니라 악한 영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이다. 악한 영은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드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혼이 평안하고 기쁘며 삶이 형통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의 통치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악한 영이 틀림없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면서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는 모든 교인들은 죄다 구원을 받았다는 가르침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터이기에, 필자의 얘기가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필자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당신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당신의 영혼과 삶을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있다고 외친다고 하더라도,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면 벌거숭이 임금님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당신이 여전히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죄와 싸우지도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는가?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날마다 밥 먹듯이 짓는 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약4:4)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7)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
당신이 그동안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한 얘기겠지만, 하나님과 원수인 사탄마귀가 되는 것은 바로 육신의 생각을 추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세상과 세상의 것을 따라가는 삶의 태도이다. 말하자면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고 성공하며, 육체의 병이 치유되고 자녀가 잘되고 삶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오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죄다 마귀의 소리를 듣는 마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복을 얻기 위해,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이는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의 머리에 귀신이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는 현상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이 귀신들에게 속아서 지배당하고 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3~6)
치열한 영적전쟁의 한가운데서, 당신이 귀신들과 맞서 싸워야 할 무기는 성령의 능력이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으로 인간들이 세운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는 콧대가 높은 교단교리나 사변적인 신학이나 인본적인 사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한다. 이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길만이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그런 사람들만이 성령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백성이 된다. 그러나 사변적인 교단교리를 믿고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면서,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귀신의 지배하에 있는 포로인 셈이다. 이들의 운명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머지않아 지옥의 불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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