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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의 영이 잠복한 사람의 특징에 대한 성령의 말씀

Joyfule 2019. 6. 7. 16:49



 
    미혹의 영이 잠복한 사람의 특징에 대한 성령의 말씀



미혹이란 속인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미혹의 영이란 속이는 귀신이라는 뜻이다. 사탄의 또 다른 이름이 거짓의 아비니까, 귀신들이 사람들을 속여서 죄를 짓게 하는 계략이 치명적인 공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들의 속임에 보기 좋게 넘어가는 이유는, 육체의 생각을 추구하거나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죄인 까닭이다. 성경은 육체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원수가 누구인가? 바로 사탄과 귀신들인 악한 영이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추구하는 것도 악한 영이 넣어주는 죄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죄다 사람들이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다. 그러니 미혹의 영의 공격에 넘어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이다. 그래서 분별의 은사가 없다면, 죄다 죄를 밥 먹듯이 하면서 회개할 생각조차 없이 살다가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것이다. 분별의 은사는 성령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이 되는 길만이 미혹의 영의 공격을 분별하고 싸워서 이기는 자의 반열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께서 말씀해주신, 미혹의 영이 잠복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1. 교만한 사람 

교만한 사람은 미혹의 영이 잠복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교만과 다르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교만은 안하무인의 성품으로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태도를 말하고 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태도를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사람들의 눈에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완악하고 교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특히 교회에서는 성경지식이 해박하고 교회직분이 높으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많이 한 사람이라면 교만할 확률이 지극히 높다. 새벽기도에 빠짐없이 나오고 십일조를 철저하게 드리고 사람들은 전도해서 데려와 교회의자에 많이 앉힌 사람이라면, 자신이 그간 해온 신앙의 업적을 은근히 드러내고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자신의 신앙의 업적(?)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화가 나고 억울해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속내를 드러낼 것이다.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행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일 뿐이지, 사람들에게 자랑하거나 인정받으려 하는 것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자기만족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생각은 죄다 귀신이 넣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주의자들이 되는 까닭이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십계명의 비롯한 600여 가지의 율법들을 철저하게 지켰지만, 예수님으로부터 용서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독사의 새끼라는 저주를 듣고 지옥 불에 던져졌다. 그 이유가 바로 교만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에서 드높은 권력과 지위에 있으며, 학식이 높고, 부자여서 교만한 사람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도 교만의 영에 사로잡혀서 자기 의와 자기만족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주의자들은 죄다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

 

2. 자기중심적인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모든 일은 자기가 중심이 되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말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이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다. 왜냐면 태어나면서 우리의 자아는 죄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의지하여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날마다 성령과 동행하는 영적 습관을 들이면, 성령께서 죄성을 변화시켜서 이타적인 사람,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바꾸어주신다. 하나님이 최고로 여기시는 계명이 바로,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더불어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미혹의 영이 잠복해서 죄로 똘똘 뭉쳐서 사는 사람인 셈이다.

 

3. 고집이 센 사람 

고집이 센 사람도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다. 고집이 센 사람은 어느 누구의 말도 잘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사람이다. 이와 상대적인 성품이 바로 온유하고 순종적인 사람이다. 고집이 센 이유는 자신의 생각인적처럼 속여서 넣어주는 미혹의 영의 말에 순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경에서 무어라고 해도, 성경적인 교회지도자가 하는 말에, 주변의 지혜로운 사람들의 조언에 순종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면전에서는 공손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고집이 센 사람임에 틀림없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아도 상대방의 말에 존중하며,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고 따르려는 태도가 바로 성령이 기쁘시게 여기는 사람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은 고집불통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이 배우자나 자녀라면 인생이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4.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도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기뻐하다가도 금세 벌컥 화를 내기도 하고, 화가 나 있더라도 어느새 헤헤거리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미혹의영이 부추겨서 화를 냈기 때문에 금세 잊어버리고 평상심으로 돌아간다. 이런 사람들이 배우자나 직장상사라면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일희일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좌불안석일 것이다. 이런 성향이 극도로 심한 사람이 바로 조울증환자이다. 조울증은 마음이 즐거운 조증과 우울하지는 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사람이다. 자신이 이런 성품이 두드러지거나 가족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미혹의 영의 공격을 수시로 받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런 성향이 미혹의 영의 공격이라는 것을 깨닫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통해 귀신을 쫓아내면 변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성향이나 본래 성품이라고 치부하여 고치려 하지 않는다면, 평생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포로로 살다가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