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깨닫는 사람에게 고난이 유익이라!
말씀 :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편 119:67-68)
*묵상 : 찰스 콜슨의 책 『러빙 갓』에 보면 월남전 때 수용소에 갇혔던 미군 포로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그리워 감방의 벽을 모스 부호로 두드리며 동료들과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겨우 간수의 허락을 받아 영어 신약 성경을 빌려 붉은 벽돌을 갈아 물에 탄 잉크로 성경 구절을 베껴 적어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말씀 사랑으로 그들이 결국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는 너무 환경이 좋아서 말씀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인은 고난을 당하고 나니 이제야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배우게 되었으니 유익하다고 노래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71절). 고난당한 것이 유익하다고 노래하는 것은 처절해보입니다만 행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배우는 말씀의 가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정말 우리 인생에서 한두 번 겪어봄직한 귀한 축복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일이 힘들 때 더욱, 사람들로 인해서 애매한 고난을 당할 때 더욱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주님의 뜻을 찾읍시다. 말씀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어 매어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딤후 3:17) 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깨달음으로 우리의 심령이 부흥되고 우리의 일터와 가정, 교회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일터의기도 : 일터의 삶이 그리 수월하지 않지만 말씀 생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힘을 주소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깨달은 말씀을 실천하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