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과의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시작하면서
영화 <매트릭스>는 서기 2199년, 인공지능 로봇의 지배하에 인공 자궁 안에서 재배되는 미래의 인류가 가상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매트릭스>는 모든 인간의 삶이 가상현실이며, 실제로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인간이 배양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최근 바둑의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기사들을 무찔러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인공지능이 세상과 인간을 지배하는 게 영화에서만 가능한가? 아니다. 그런 얘기가 바로 성경에도 있다. 성경은 인공지능대신, 미혹의 영이라고 이름을 바뀐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뇌를 지배하여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공격은 영화 매트릭스와 너무도 흡사하여 숨을 멈추게 한다. 그런데 그게 인간의 상상속의 산물인 영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게 재앙이 아니고 무엇인가?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6,27)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요6:70)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12제자중의 한명으로, 예수님을 3년반동안 따라다니며 사도수업을 받았지만,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죄악으로 인류 최고의 배신자의 낙인이 찍히고 지옥의 불에 던져진 불행한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성경은 그의 배신계략이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미혹의 영의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혹의 영은 속이는 것을 주 무기로 하는 악한 영의 이름이다. 모든 귀신들이 머리를 타고앉아 속이는 공격을 하고 있지만, 속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센 놈들도 있다. 위의 구절에서 보면, 미혹의 영인 사탄은 가룟유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속여서 넣어주고, 가룟유다가 이 생각을 받아들이자 아예 그의 몸 안에 들어가서 잠복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가리켜 마귀라고 부르고 있다. 마귀의 소리를 듣고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면, 이미 마귀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믿는 세상 사람들과 크리스천은 없다. 오직 성경에서만 말하고 있을 뿐이다. 아니,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는 게 기이하지 않은가? 성경이 절대불변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사람들이 이 사실에 실감나지 않는 것은 이미 미혹의 영에 지배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증명이 불가한 존재이다.
필자가 오래전에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고나서, 어느 날 성령으로부터 영음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필자의 사역이 이 미혹의 영으로부터 영혼을 구원하고, 미혹의 영과 싸우는 정예용사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령으로부터 약 3년 동안 귀신들과 싸우는 훈련을 받은 끝에, 3년 전에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영성학교를 열어주어 이 사역을 하고 있는 중이다. 대전에서 성령으로부터 귀신의 정체와 이들을 쫓아내는 훈련을 받을 때, 필자를 찾아온 어느 목회자를 가리켜 미혹의 영이 있으니 당장 쫓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이 깊었었다. 이 미혹의 영의 정체를 알아챈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거라는 무기력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자의 곤혹스러운 상황에 상관없이, 충주에서 본격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정예용사를 양육하는 사역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또 3년이 흘렀다. 3년이 흐른 지금의 사역성적표는 형편없다. 하나님이 보내준 수백명의 양들로부터, 수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쳐주면서 성령이 내주하는 훈련을 하고 있지만, 수천마리의 귀신들을 지배하며 이 싸움의 배후에 있는 대장격인 미혹의 영을 완전히 소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약한 귀신들과 중간급의 귀신들은 여러 증상으로 그들의 잠복이나 공격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미혹의 영은 철저하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면서 막후에서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3년이 지난 지금, 필자는 미혹의 영과 피할 수 없는 혈전을 벌여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잠복해있는 귀신들을 쫓아내면서, 성경에만 존재하는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실전을 해온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은, 그동안 성령께서 미혹의 영의 정체와 활동, 공격계략에 대해 수도 없이 말씀해주신 덕분이다. 그러나 전투교본을 읽어서 머릿속에 저장해 놓았다고 실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그동안 3년 동안 귀신들과 싸우면서, 미혹의 영을 알아채는 분별력과 이들을 쫓아내는 내공이 쌓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제는 미혹의 영과 전면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사람들의 뇌를 지배하고 생각을 넣어서 속여 공격하는 미혹의 영과 싸움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성경에만 존재를 드러내었던 미혹의 영을, 실제의 삶에서 싸운 사람들은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러나 이 싸움을 필자와 영성학교에서 배출한 정예용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싸워왔던 귀신들은 하급이나 중급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과의 싸움에서 미혹의 영과 싸울 수 있는 실력을 길러왔다. 그리고 이제 싸움을 시작할 때가 왔다. 필자가 얼마나 기다려왔던 싸움인가? 그래서 필자는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그러나 이 싸움이 얼마나 위험하고 처절한 싸움이 될 것인지 모르지 않다. 미혹의 영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이놈들과 질펀하게 싸우게 될 날을 기다려왔다. 이제야 마침내 그 때가 온 것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혹의 영의 4가지 치명적인 공격전략 (0) | 2018.12.01 |
---|---|
미혹의 영을 모르면 천국도 없다. (0) | 2018.11.30 |
미혹의 영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속여 공격한다. (0) | 2018.11.28 |
미혹의 영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 사기꾼이다. (0) | 2018.11.27 |
미혹의 영의 공격에 대한 성령의 말씀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