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33) 빛의 3대 열매 (엡 5장 8-14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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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3대 열매 >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권면하고 빛의 열매 3가지를 언급합니다(8-9절). 빛의 3가지 열매는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성도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항상 빛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10-14절). 사도 바울이 본문 9절에서 강조하는 빛의 3대 열매는 무엇일까요?
1. 착함
어느 날, 한 4살짜리 꼬마가 장난감 차를 타고 놀 때 옆의 아이가 막무가내로 그 차를 타게 해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그러자 4살짜리 꼬마가 차를 양보했습니다. 그때 요즘 엄마는 말합니다. “너는 왜 바보처럼 만날 뺏기니.” 반면에 참된 엄마는 말합니다. “대견하구나! 잘했다!” 요즘은 착하다는 말이 마치 “바보 같다”는 말과 비슷하게 사용하지만 착한 행동을 바보 같은 행동으로 보는 현대 가치관을 따르지 마십시오.
한 장로님이 수학여행 가는 아들에게 비상금을 주며 말했습니다. “얘야! 이 돈은 급한 때만 써라!” 그런데 친구들과 식당에 갔는데 지갑을 가져온 친구가 없어서 아들이 비상금을 썼습니다. 그 얘기를 하며 아들이 자랑했습니다. “아빠! 잘했죠?” 장로님이 핀잔을 주었습니다. “얘야! 너 그래 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래?” 그 후, 장로님이 성경을 읽다가 아들의 행위가 바른 성경적 행위임을 깨달았습니다. 착함은 최대의 성경적 가치관입니다.
2. 의로움
성경적인 의로움은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한 의로움입니다. 세상적인 의의 기준은 절대기준이 없어서 내게 유익이 되고 자기 생각과 맞으면 불의가 정의가 되기도 합니다. ‘의적’이란 말은 ‘의로운 도적’이란 말입니다. 홍길동이나 임꺽정 같은 사람을 ‘의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면 일단 의로운 것이 아닙니다. 시대나 상황을 탓하지 말고, 의를 의로 보고 불의를 불의로 볼 줄 말아야 합니다.
말한 것을 지키고, 결단과 결심을 지키고, 진실하게 살려는 의로운 행위는 바리새인의 행위가 아닙니다. 믿음이 행위로 대치되면 안 되지만 믿음의 의로움은 행위의 의로움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질서도 존중하십시오. 유능함만큼 중요한 것이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성도는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자가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신호등도 지키려고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자유요 진짜 의로움입니다.
3. 진실함
어느 날, 예수님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가 없어서 그 나무를 저주했습니다. “너는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그 장면에 대해 성경은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고 했습니다. 열매 맺을 때가 아닌데 왜 열매가 없다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을까요? 무화과는 잎사귀가 돋기 시작할 때에 반드시 열매도 열립니다. 결국 그 나무는 때도 아닌데 잎사귀를 내었고, 그러면서도 열매는 없었기에 저주받은 것입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열매는 없는 신앙인을 뜻합니다. 무성한 잎사귀로 큰 기대를 가지게 했다가 실망하게 만드는 것은 진실함이 없는 것입니다. 말이 있으면 행동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있으면 그에 따른 실천도 있어야 합니다. 결국 진실하다는 것은 겉과 속이 같은 것입니다. 즉 생각과 행동이 같고, 말과 행동이 같은 것이 진실함입니다. 진실함이 없으면 번민과 불안이 끊이지 않지만 진실하면 평안과 행복이 끊이지 않습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