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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Joyfule 2023. 2. 27. 11:27

    
    
         ◆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    
    
    
    31 소리를 듣고 탐욕과 욕망과 분노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을 스스로 깨닫고 조절하는 힘을 잃는다.
    
    32 냄새가 날 때는 냄새 그 자체로 두라
    
    33 내가 채식주의자로 살면서 느끼게 된 것은 
    몸이나 입에서 나는 냄새가 점점 흐려진다는 사실이다.
    
    34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번호부, 월급명세서,
    저축액이 한 눈에 보이는 통장을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것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난 이 정도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라는 자극이 생긴다. 
    이런 자극은 단기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지게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을 늘이게 되어 해롭다.
    
    35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인정받고 싶다,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는 만의 번뇌와 내 이야기를 듣지 않다니 
    용서할 수 없다,라는 분노의 번뇌 등에 일일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36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부처상은 대부분 눈을 반쯤 감고 있다. 
    이 때 붓다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집중 상태에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보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보는 기능을 
    전부 혹은 반쯤 정지시키면 집중력이 그만큼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37 익명 게시판은 여기에 원래 내 모습은 없다,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오히려 자신의 본성을 속속들이 드러낸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보여준다.
    
    38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자아의 괴로움을 지나치게 키운다.
    
    39 음식을 잘 씹어서 확실히 느끼며 먹으면, 공복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양만 먹어도 충분히 먹었다는 실감이 난다.
    
    40 사람들이 물건을 수집하고 돈을 모으는 데 열중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