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에게 성령의 능력이 없는가?
엊그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한 미국동포인 클로이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4살 때부터 스노보드에 재능을 보였으며, 아버지는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스위스로 가서 하프파이프 시설이 있는 훈련장근처에 집을 얻어서 훈련을 도왔다고 한다. 그녀가 새벽 4시에 집을 나가서 밤 11시에 들어오는 강행군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훈련한 사람만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프로축구선수들은 리그가 열리는 때뿐만 아니라, 리그가 끝나서 쉬는 기간에도 개인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이렇게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라고 쉬는 법이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에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몽땅 바쳐서 얻었다. 그런 일은 하나님을 만나서 천국을 얻는 일에도 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마13:44~46)
위의 예수님의 비유는, 천국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사는 사람들만이 얻을 수 있다는 요지의 말씀이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1분짜리 영접기도에 아멘하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어쨌든 천국의 백성이 되었다고 믿는 것과, 천국백성의 삶을 누리는 것은 판이하게 다르다. 자신이 구원을 얻는 믿음이 있다고 백날 떠들어봐야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천국백성의 확인은 심판대 앞에 서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네 교회에는 공수표를 남발하는 목회자들이 널려있다. 그러나 천국의 자격은 이 땅에서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위의 구절이 바로 구원을 얻은 믿음의 소유자에게 임하는 천국이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우주의 한쪽에 건설한 신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천국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면 우리 안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 증거로 하나님의 의와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고,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수많은 영혼들이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오는 놀라운 기적과 이적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증거나 능력이 없는데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며 성령이 안에 계시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들어오셔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바로 하나님을 만나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은 기도와 말씀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고 감사하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또한 날마다 습관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서, 성경을 대할 때마다 성령이 말씀을 비추어주셔서 성경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가슴에 새겨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만나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계신가? 이미 1분짜리 영접기도로 구원이 이루어지고 성령이 안에 계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걸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3)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간절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는 기도의 삶을 살고 있는가? 그것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하나님을 구하고 천국을 사모하고 있는가?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 기도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새벽기도회에 나가서도 겨우 10~20분 기도하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세상에서 뛰어난 성적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쳐야 열매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영원한 천국의 백성이 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천국이 임하겠는가?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다시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 이유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이 땅에서 믿음을 가진 자들을 거의 볼 수 없다는 불길한 예언의 말씀이시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교회가 기도는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낄낄거리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는 하지 않고, 자기 의를 내세우고 자기만족을 채우며 육체를 즐겁게 하는 일에 골몰하고 있는 우리네 교인들을 두고 하신 경멸에 찬 말씀이시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신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차가운 현실 (0) | 2018.05.15 |
---|---|
영적 세계에도 상이 있다. (0) | 2018.05.14 |
기도가 사라진 교회는 희망이 없다. (0) | 2018.05.12 |
교회헌금에 대한 단상 (0) | 2018.05.11 |
다시 말하지만, 인생은 선택이다. (0) | 2018.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