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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교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미혹의 영

Joyfule 2018. 11. 13. 18:35

 
      우리네 교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미혹의 영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 기도의 종착점은 성령이 내주하셔서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성경적이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네 교회는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는 교인들은, 죄다 성령이 안에 들어와 계셨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신지 모르겠다고 반문을 하거나 의구심을 제기하는 교인들에게는, 들어와 계신 것을 믿어야 된다고 막무가내로 다그치고 있다. 필자가 이 사역을 시작한 계기는 오래전으로 올라간다. 하는 일마다 실패뿐인 필자에게, 성경이 안에 계시다고 믿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성경을 이 잡듯이 뒤져가며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을 찾아낸 게 바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였다. 그리고 필자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한지 10여년이 지나자, 성령께서 말을 걸어오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3년간 귀신과 싸우는 훈련을 받고 나서 약 3년 전에 충주에서 사역을 열어주셔서 지금의 사역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훈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문을 열자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그중에서 열심히 기도훈련을 하면서 공동체에 남아 있는 식구들도 백여 명이 훌쩍 넘는다. 즉 필자가 사역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으니까, 영성학교에는 성령의 사람들이 넘쳐나야 하지 않겠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필자 곁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성령의 역사를 수도 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귀신이 쫓겨나고 고질병과 정신질환이 나으며 삶의 지난한 문제가 기적처럼 해결되는 것 말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이다. 여전히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병이 낫고 형편이 좋아지고 있지만, 성령의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게 필자의 숙제이자 딜레마이다. 그 이유는 귀신이 쫓겨 나가면서 고질병이 낫고, 귀신의 공격을 많이 차단하면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만, 여전히 귀신과 완벽하게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의 반열에 들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성령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지만, 성령이 내주하여서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은 아직 아니다. 그 이유는 미혹의 영의 공격을 완벽하게 쳐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13:1~3)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29:10~13)

 

여기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이한 말씀을 하고 계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여부를 시험하시려고 거짓선지자를 통해 이적과 기적을 보이고,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보내서 눈을 감기게 하고 귀를 닫게 만들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이 영이 바로 미혹의 영이다. 거짓선지자나 삯꾼목자들은 죄다 미혹의 영의 지배를 받는 좀비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미혹의 영의 시험을 허락하시고 보내셔서,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서 사랑하는 지 시험하시고 계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신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미혹의 영에게 속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러나 속고 있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도 없이,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종교의식과 신앙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 여전히 속고 있는 중이다. 눈이 감기고 귀가 가려지고 마음이 둔하여져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미혹의 영에게 속고 있는지 알아 챌 수 있을까?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

 

성령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려면 성령으로부터 지혜의 은사인 분별의 능력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분별의 은사가 없는 사람이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공격을 분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령의 사람이 아니면 죄다 육체의 사람으로서, 영적인 일을 분별할 수가 없으며 분별하는 사람들을 어리석게 여기고 반발하며 공격하기 일쑤이다. 그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세상의 방식으로 영적인 일을 분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이 분별의 은사가 없어서 미혹의 영에 속아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에게 성령이 계시지만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각종 악기를 동원하는 부흥회에서 열정적으로 찬송을 불러서 감정을 경앙시키는 게 성령 충만이라며, 그러한 성령 충만을 자주 받아야 한다는 말장난을 펼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성령의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과 제자들이 아닌가?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이 시대는 그런 영적 능력을 보이는 이들이 거의 없다.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가짜 방언, 가짜 예언, 내적치유, 거짓 축사 등으로 미혹하거나, 성경에도 없는 성령 춤, 방언찬송, 영서, 웃으며 뒤로 자빠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고, 금가루가 손바닥에 떨어지고, 성령의 능력이 전이된다는 임파테이션을 주장하는 이들이 널려있다. 이들은 죄다 미혹의 영에 속은 좀비들이다. 그들이 과연 성령의 능력이었다면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이 일으켰던 고질병을 고치고 영혼을 구원하고 성령의 사람인 제자를 양육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사역을 하지 않는다면 죄다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좀비들일 뿐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양들을 활발하게 미혹시키도록 허락하셨는가? 그 이유를 말씀해주는 성경구절을 올려드리며 칼럼을 마치겠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