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이스라엘자료

유대인

Joyfule 2016. 6. 11. 00:07

 

 

 

유대인

 

1. 개요2. 유대인의 역사3. 현대 이스라엘4. 현대의 유대인5. 베타 이스라엘(흑인 유대인)의 이민 역사와 현황6. 유대인 캐릭터7. 유명한 유대인들

1. 개요[편집]

יהודי (Yehudi, 예후디) - 히브리어[1]
ייִד (Yid, 이드) - 이디시어[2]
ג׳ודיו (Djudio, 주디오) - 라디노어[3]
猶太人(유태인) - 한자
The Jews (더 주스) - 영어
Die Juden (디 유덴) - 독일어
Gli Ebrei (리 에브레이)[4] - 이탈리아어
Les Juifs (레 쥐프) - 프랑스어
Los judíos (로스 후디오스) - 스페인어
Евре́и (예브레이) - 러시아어
ユダヤ人 (유다야 진) - 일본어
유대인, 혹은 유태인, 혹은 유다인(가톨릭 성경) - 한국어[5]
Judo - 에스페란토

고대 근동의 이스라엘인들로부터 기원한 민족. 유다인, 한자로는 유태인(猶太人)이라고도 한다. 유대인은 연합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이후 건국된 유다 왕국의 후손이다. 가장 가까운 민족으로 연합 왕국 분열 이후 형성된 이스라엘 왕국의 후손인 사마리아인이 있다. 조롱 섞인 별명으로 Kike라고 부르곤 한다.

민족이나 문화로 유대인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유대인 집단에서도 스스로를 다른 민족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은 다름아닌 유대교를 믿는지의 여부 즉, 유대공동체에 살며 Shul 혹은 시나고그등지에서 모여 정기적으로 안식일과 기타 유대휴일에 예배를 드리고 유대 율법(보통 코셔가 가장 중요하다)을 따르면 유대교를 믿는다고 본다. 남자의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의 경우 랍비에게서 유대인 증명서를 받거나 혈연(특히 모계쪽이 유대인인 경우)이 있는 경우 두 가지 뿐이다.

애초에 유럽계 유대인이 고대 유대인의 후손이라면 이들도 고대 유대인들처럼 아랍인의 모습과 가까워야 하지만 피가 섞일 대로 섞여 중동인의 피는 희석되어버렸고 오늘날의 유럽계 유대인은 전형적인 유럽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6] 유럽계 유대인이 이스라엘을 건국한 명분이 바로 자기들 조상의 땅이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 건국의 명분도 사라져 버린다. 아랍인들이 괜히 이스라엘을 중동에 남은 마지막 유럽인의 식민지라고 일컫는 게 아니다. 그러나 밑에 나오다시피 염색체를 통해 부계혈통을 추적할 수 있는 지금, 많은 유대인들이 그 외양이 어떻다 한들 자신들에게 고대 유대인의 피가 어느 정도는 섞여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유대 국가'로서 세워진 현대 이스라엘이 유대인의 조국이었던 유다 왕국의 옛 영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땅이 아니었던 사마리아나 갈릴리, 심지어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아랍 베두인 유목민들의 땅인 네게브 사막까지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사마리아는 하스모니안 왕조 때 유대인들이 잠깐 유다의 다른 주변 지역들과 함께 침략해서 지배한 적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유대인의 사마리아에 대한 식민지배였고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에게 계속해서 저항했으며 유다의 사마리아 통치도 로마제국이 유다를 정복한 뒤 유다 치하의 피지배 지역들을 독립시킴으로써 짧게 끝났다. 

유대인들 간에 피부색같은 특징으로 인한 차별이나 배척이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유대교로 개종하는 순간 민족이나 혈통같은 건 무시하고 '우리는 한 조상을 모시는 가족'이라는 개념으로써 받아들여준다고 한다. 속인주의속지주의에 비할만한 속교(敎)주의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의 외모가 로스차일드 가문이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의 예와 같은 백인의 모습으로써 대변되기에 그냥 백인계열의 한 민족으로만 알려졌을 뿐 유대인이라는 민족은 어디까지나 아랍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중국 황인종[7][8]이나, 흑인 중에서도 유대인이 소수 존재한다. 아래 항목 참고.

유대인 중에서도 우리가 제사도 지내고 점도 보고 교회에도 가고 하듯이 근본주의적인 전통을 고수하며 살지 않고 적당히 다른 종교나 문화도 누리며 평범하게 살거나 혹은 개종하여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많긴 한데, 이들도 편의상 유대인으로 분류하고는 있지만 일부 수구꼴통랍비들은 인정 못하는 것 같다. 유대인 하면 키파에 히브리어를 쓰고 이상한 복장에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복장에 다른 민족들처럼 살고 히브리어가 아닌 자국어로 대화힌다.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그 자식은 유대인으로 인정이 된다. 즉 모계사회이다. 그러나 모계사회라고 해서 여성의 지위가 딱히 높은 것은 아니다. 물론 지금은 현대사회인 만큼 여성의 권리도 남자 못지 않다.[9] 유명한 유대인 농담 중 하나로 이런 것이 있다. 어느 유대인 여성이 세계적인 업적을 세워 상을 받는 자리에서 객석에 앉아 있던 그녀의 어머니가 옆사람에게 말했다. "참 자랑스러워요. 저 애의 오라비가 의사이거든요." '사'자 직업의 위엄......

아버지가 유대인, 어머니가 타민족이라면, 유대사회의 심사를 받아 유대인인가 아닌가 판단하게 된다. 보통 랍비를 통해 심사를 받는다. 유대인이 같은 유대인인 누군가에 대해 험담을 할 때의 단골 레퍼토리가 어머니가 유대인이 아니라는 소문이나 (남성의 경우) 비유대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다.

다른 민족과 마찬가지로 유대민족에도 갈라져 서로 구분되는 다수의 분파가 존재한다. 이중 다수의 구성비율 혹은 정통성을 유대인을 대표하는 분파는 아슈케나짐(אשכנזים, 뜻은 "독일 사람들"), 세파르딤(ספרדים, 뜻은 "스페인 사람들"), 미즈라힘(מזרחים, 뜻은 "동방 사람들")의 셋인데, 이중 세파르딤과 미즈라힘은 같은 계열로 간주하는 시각도 있다. 아슈케나짐은 주로 중유럽 및 동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들로, 유대인 중 백인과 가장 유사하며 흔히 우리가 유대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세파르딤은 이베리아 반도(스페인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북아프리카 등지에 퍼져있는 유대인들을 말한다. 미즈라힘은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일대에 사는 유대인들을 말한다. 

1492년 스페인 왕국에 의한 알함브라 함락후 소위 "알함브라 칙령"이 내려지게 되는데, 이때 대다수 세파르딤이 북아프리카 및 레반트 지방으로 쫓겨나 미즈라힘과 혼합되었다. 세파르딤 중 핵심 세력 일부는 당시 가장 자유로웠던 네덜란드로, 나중에 영국으로 이주하여 신흥 해양 세력의 자본을 대면서 번영하였다. 영국의 총리 대신을 지낸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그 후손. 

이중 아슈케나짐의 기원에 대해서는 팔레스티나에서 살던 민족이 아니라는 설이 있다. 흑해와 카스피 해 연안의 국가 하자르(khazars) 칸국[10]이 국교를 유대교로 정한 뒤 나라가 멸망하자 그 국민들이 동유럽에 대거 유입되어 아슈케나짐이 되었다는 설로 하자르 기원설이라고 한다. 아서 케스틀러(Arthur Koestler)라는 헝가리계 유대인 출신의 영국 작가가 주장한 설인데, 하자르족이 유대교를 받아들인 것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하자르 멸망 후의 일에 대해서는 역사적 기록이라든가 유대인 교회당 같은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서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반박이 있어 논쟁이 뜨겁다. 그러나 아슈케나짐 반대파의 경우 이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는데, 일례로 세파르딤과 아슈케나짐의 반목이 심해졌을 때 세파르딤 쪽에서 "가짜 유대인은 흑해로 돌아가라!"고 까대기도 했다.

2002년 아슈케나짐 출신 유전학자 해리 오스트러 박사가 Y 염색체 및 미토콘드리아 DNA를 검사하여 아슈케나짐의 내력을 추적한 결과, 이들도 소위 "아브라함 DNA"를 가지고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2005년 유럽 유전체 학술지에 따르면 최근 인류학과 유전학 연구의 성과로 아슈케나짐 유대인이 세파르딤이나 미즈라히 유대인 같은 기타 유대인의 인종학적 차이가 미미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혈연연구를 한 유전학자들이 아슈케나짐 출신이라 연구 자체의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최근에 이에 대한 반박 연구 또한 많이 나오고 있어 아직 확실하게 이들이 혈연적으로 세파르딤과 관계가 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텔 아비브 대학의 역사학자 쉬로모 샌드와 쉐필드 대학의 유전학자 에런 엘하익 박사는 2002년 해리 오스트러 박사의 연구를 반박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아슈케나짐들의 유전자 연구가 선민의식에 빠진 인종차별적 연구라고 맹 비난하였다. 2013년 가장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슈케나짐의 모계 DNA의 80프로가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아슈케나짐이 2000년전에 흑해나 중동에서 이동해 온것이 아니라, 유럽인이 유대교로 전향했을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무시당해오던 아슈케나짐들이 고대 유대인과 조상이 같다는 것으로 자신들의 존재와 행위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싶어하는 것일 뿐이지, 아슈케나짐은 상대적으로 유럽 백인에 가깝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최초의 인류가 히스패닉이나 백인, 황인이 아니었다해서 이 세 인종이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덤으로, 하자르족은 백인계가 아닌 튀르크계 민족이며 이들의 진짜 후손은 아슈케나짐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리투아니아에 걸쳐 극소수로 존재하는 카라이트(Karaites) 유대인이다.

또한 이들이 믿는 유대교 교파는 아슈케나짐이나 세파르딤이 믿는 유대교와는 교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