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76. 명예의 탐심
한 마을에 존 부스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똑똑한 형과 비교를 당하며 자랐으며
부모님께 야단을 맞을 때면 늘 ‘나는 못나서 그렇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형은 매사에 일을 잘 처리하는 모범생이었고
나중에 아주 훌륭한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항상 그런 형에 대하여 많은 콤플렉스를 느끼며 살았지만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늘 가득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아주 유명한 사람을 죽이면 나도 유명해 지겠지?’
그래서 그가 죽이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링컨 대통령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주저함 없이 링컨 대통령을 향하여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한 시대가 낳은 훌륭한 위인을 죽였던
그 청년의 죄의 동기는 바로 명예에 대한 탐심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 누가복음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