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1과 10) |
여호수아(2): 가나안 중부(여리고,아이성) 정복 (5:13-8장) |
3-3. 아이성 공격(9-29)
가. 매복 작전(9-14)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복병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서 잤더라(9).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백성을 점고하고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 앞서 아이로 올라가매(10), 그를 좆은 군사가 다 올라가서 성읍 앞에 가까이 이르러 성 북편에 진치니 그와 아이 사이에는 한 골짜기가 있었더라(11). 그가 오천 명 가량을 택하여 성읍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또 매복시키니(12), 이와 같이 성읍 북편에는 온 군대가 있고, 성읍 서편에는 복병이 있었더라.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13),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서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14)."
여호수아의 보냄을 받은 군사들은 밤에 몰래 침입하여 아이 성 서쪽에 있는 벧엘과 아이 성 사이에 숨어있었다. 아이와 벧엘은 걸어서 3시간 정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이 두 지역 사이에는 높은 돌산이 있었기 때문에 매복하기에 적절한 곳이었다(Velde, Knobel). 여호수아는 그들을 보낸 후에 그 밤에 자기 장막으로 가지 않고 백성들 사이에서 잠을 잤다.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백성들의 수를 점고했다. '점고했다'는 말('파카드')는 '세다', '계산하다', '방문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 말은 전쟁 때에 진영에서 몰래 빠져나간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숫자를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삼상 14:17; 왕상 20:26, 왕하 3:6).
여호수아는 군사들의 숫자를 확인한 후에 백성의 장로들과 함께 아이 성을 향해 진격했다. 아이 성 군사들을 유인할 군사들은 너무 많아서는 안되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함께 아이 성의 군사를 유인할 정도의 병력만을 이끌고 먼저 아이 성을 행해 나아갔다. 여기서 '장로'들은 여호수아를 도와 보필했던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Keil).
나머지 군사들은 여호수아의 뒤를 따라 진행하여 아이 성 북쪽에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진을 치고 있었다. 아이 성 주변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이 골짜기를 건너서 직접 아이 성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7:4, 5).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이 왕의 자만심을 이용해서 여호수아에게 유인 작전을 구사하도록 지시하셨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또 다시 5,000명을 그 곳에 메복시켰다. 5천 명을 매복시켰다는 말은 3만 명을 매복시켰다는 3절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3만 명(로쉼 엘레프 이쉬)이란 숫자는 필사자가 사본을 베껴 쓸 때 5천명(하메쉐트 알리핌 이쉬)이란 숫자를 잘못 기록한 것이었다(Keil, Bright, Goslinga). 2) 밤에 3만 명이 매복했고(9절), 아침에 아이 성 가까이 이르러 다시 5천 명을 더 매복시켰다(12절)(Velde, Lincoln), 3) 모두 3만 5천 명이 동원되어 3만 명이 적을 유인하고 5천 명이 매복했다(Calvin).
여호수아는 그 날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갔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군사들이 자신들을 감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아이 성을 공격하기 위해서 밤에 습격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여호수아의 예측대로 아이 성 군사들은 이러한 이스라엘 군대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골짜기를 넘어 침입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아이성의 왕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급히 군사들을 이끌고 이스라엘 군사들을 공격했다. 아이 성의 왕은 급히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서 '성문을 열어 놓고'(17절) 이스라엘 군대를 추겨했다. 아이 성 왕은 첫 번째 승리로 인해서 매우 자만해 있었기 때문에 매우 성급하게 움직였다.
그가 이렇게 생각할 여유도 없이 성급하게 대응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 성 왕은 아라바에 이르러서 이스라엘과 정한 시간에 싸우기 위해서 진을 치고 있었다. 아라바 는 종종 사해 남부 지방을 가리키기도 하였고(신 2:8), 요단 동편(신 4:49), 혹은 갈릴리 호수 아래 쪽의 요단 강 골짜기 전체를 가리키기도 했다(삼하 4:7).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 말이 요단계곡 주변의 낮은 초원지대 내지는 광야를 가리킨다.
나. 유인 작전(15-19)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거짓 패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15), 그 성 모든 백성이 그들을 따르려고 모여서 여호수아를 따르며 유인함을 입어 성을 멀리 떠나니(16),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놓고 이스라엘을 따랐더라(1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18), 그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 처소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에 달려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19)."
여호수아는 적군의 자만심을 이용하여 패한 것처럼 위장하여 광야 길로 후퇴했다. 메튜 핸리(Matthew Henry)는 "일시적 패배를 통하여 승리를 쟁취한 여호수아의 전략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패배하는 듯 보였으나, 부활로 인해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하였다. 아이 성 군사들은 도망치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치기 위해서 모두 모여서 여호수아의 뒤를 따랐다. 이렇게 하여 결국 여호수아는 아이 성 군사들을 성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하는 일에 성공했다.
아이와 벧엘 성의 군사들은 여호수아의 유인작전에 속아서 한 사람도 성에 남지 않고 모두 다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성을 떠나게 되었다. 본문에는 '아이'성 전쟁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벧엘'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얼핏보면 이상하게 보인다. 그러나 (수 12:16)에 여호수아에 의해 정복된 성의 명단 중에 "벨엘"이 포함된 것을 보면 이 때에 '벧엘' 성의 군사들과 '아이' 성의 군사들이 연합 전선을 폈던 것으로 보인다(L. Wood). "벧엘"은 '아이'에서 걸어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성이 무너지면 동시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이성 전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거나 '아이' 성 싸움에 군사를 제공했을 것이다(Calvin). 고대 전쟁에서 성문(城門)은 그 성읍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작은 성읍이라도 성문의 빗장을 굳게 잠그고 철저히 방어 작전을 펼치면, 상대방의 군대는 그 성문을 뚫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 성 군사들은 자만심으로 인해서 스스로 성문을 열고 뛰어나오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말았다. 이 모든 일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바로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라고 명령하셨다. 이 '단창'(키돈)은 적에게 세게 던질 수 있는 짧고 조그만 창을 말한다. 단창은 멀리 있는 복병들에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단창을 들어 햇빛에 평평한 부분을 반사시킴으로써 아이 성을 점령하라는 공격 신호로 사용했다. 하나님은 이제 아이 성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단창을 들어서 복병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이 신호를 본 복병들은 즉시 숨었던 곳에서 나와서 아이 성을 공격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떠난 아이 성을 쉽게 점령하고 즉시 그 성읍에 불을 붙였다. 성읍을 태운 불은 이스라엘이 성을 장악했다는 신호용 불이었을 것이다(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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