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4) |
여호수아(3): 가나안 남부-북부 정복 (9-12장) |
다. 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의 종이 됨(22-27)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의 지도자를 불러서 그들이 속인 일에 대해서 추궁하였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을 속여서 화친을 맺은 결과로 죽지는 않지만 그 대신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집을 위해 나무 패며 물긷는 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 개인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 곧 성막에 소속된 종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여호수아의 저주가 저주를 위한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긍휼이요 축복이었음을 보여준다(Matthew Henry), 이러한 일은 야곱으로부터 흩어질 것이라고 저주를 받았던 레위 지파가 오히려 성전 일을 맡게되어 오히려 축복이 된 것과 같다(창 49:5-7).
기브온 거민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속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여호수아가 한 말을 그대로 수용했다. 해명의 요점은 목숨을 부지하고자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거짓말을 한 대가로 기꺼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가나안의 후손인 히위 족속(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의 종이 된 것은 노아의 저주(창 9:25)가 성취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Keil, Matthew Henry).
여호수아는 거듭해서 그들을 해치지 말라고 강조하였다(19, 20절). 왜냐하면 기브온 거민에게 속아 화친을 맺은 것에 불만을 가진 일부 군인들이 과잉 열심으로 그들을 진멸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호수아가 기브온 거민을 성막의 종으로 삼은 것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가나안 족속을 진멸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의 목적은 가나안 족속의 죄악(우상 숭배, 음란)이 이스라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을 성막에서 봉사케 함으로써 그들의 타락한 습성이 변화될 수 있도록 고려했을 지도 모른다(Keil, Delitzsch).
* 적용 및 교훈 *
1. 기브온 거민의 긍정적인 면: 믿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기브온 거민들은 여리고와 아이 성 점령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자신들도 점령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이스라엘의 점령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이 구원받을 길을 모색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섭리를 따른 기브온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라합이 이스라엘 정탐꾼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기브온 거민의 기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구원을 얻는 구원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2. 기브온 거민의 부정적인 면: 거짓에 대한 징계
그들은 비록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위장과 거짓을 사용했다. 만일 기브온 사람들이 라합과 같이 자신들의 입장을 정직하게 밝히고 이스라엘에게 화친을 요청했다면, 그들은 종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위장과 거짓으로 이스라엘을 속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종이 되고 말았다.
'━━ 보관 자료 ━━ > 인터넷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6) (0) | 2008.06.14 |
---|---|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5) (0) | 2008.06.13 |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3) (0) | 2008.06.11 |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2) (0) | 2008.06.10 |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1) (0) | 2008.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