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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1

Joyfule 2010. 1. 15. 09:13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1

잠언(5): 히스기야 신하가 편집한 솔로몬 잠언들 (25-29장)

 

 

이 부분에는 히스기야와 그 신하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필요한 지혜들을 수집하여 기록한 약 100 개정도의 격언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 중에는 10-22장에 나오는 잠언과 비슷한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예)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25:24: 21:9과 비교)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26:13: 22:13절과 비교)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의 편집한 것이라(1)."

 

  이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25-29장에 나오는 내용은 솔로몬이 기록한 내용을 기초로 한 것이다.
 2) 솔로몬의 기록을 기초로 했지만 히스기야 왕 때에 그의 신하들이 그 내용을 좀 더 체계적(주제중심)으로 재편집을 했다. 물론 이러한 재편집은 히스기야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25-29장의 내용 구성은 주제 중심으로 재편집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2-7절은 왕과 그 신하를 위한 교훈, 26:1, 3-12은 어리석은 자를 위한 교훈, 26:17-28은 악을 행하는 자를 위한 교훈으로 되어있다.

 


1. 여호와 하나님

 

 1-1.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27:1)"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 자만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의 유한성을 자각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길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 가르침은 동시에 적극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으로 도 생각할 수 있다(약 4:13-16). 우리는 종종 오늘은 부를 많이 축적하고 미래에 선행을 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의 재물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또한 우리는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기쁘게 살아야 한다(마 6:34).  우리는 미래에 대한 자만을 버리는 동시에 오늘을  최선을 다해 선행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29:26)."

  사람들은 통치자에게 은혜를 구한다. '은혜'(페네)는 원래 '얼굴'이란 뜻이다. 이 말은 어떤 결정권을 가진 자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 경쟁하듯 아첨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렇게 아첨하는 자들은 욕심의 노예가 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일의 작정이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이 말은 원래 '모든 사람의 판단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악한 것을 바르게 교정할 판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른 사회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뇌물을 주고 아첨하고 탄원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뛰기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낫다.

 

 1-2. 연단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27:21)."

  '칭찬'은 한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내는 시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지한 자는 칭찬을 구할 것이고, 귀가 엷은 자는 칭찬에 마음이 부풀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칭찬에 스스로 조심하고 교만하지 않으려고 애쓸 것이다. 그러므로 칭찬은 사람을 가려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도가니'나 '풀무'가 원석을 녹여서 순수한 금속을 얻듯이 칭찬도 한 사람의 인격이 순수한 지 알아낼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된다.

 

 1-3. 겸손과 은혜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27:2)."

  '타인'('자르')은 '낯선 사람'을 말하는데 본문에서는 한 사람의 업적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 칭찬은 교만의 일종이다. 랍비들은 어떤 사람에 관한 평가를 할 때 그 사람이 전혀 알지 못하는 제 삼자가 주는 정보에 의존했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칭찬이 진정한 칭찬임을 알고 하나님의 칭찬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요 12:43).

 

 1-4. 하나님을 의뢰함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기 된다. 권력, 명성, 힘 그리고 부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은 올무에 빠져서 옳은 길로 나가지 못하게 된다. 사람의 인기를 중시하여 여론에 민감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의 평판을 따르기 쉽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옳은 길을 갈 수 있다